라이더 컵+프레지던트컵 등

라이더컵 첫째 날 오전 ① 유럽, 라이더컵 역사를 새로 쓰다!

아이러브골프 2023. 9.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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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라이더컵(Ryder Cup)

9.29~10.1 : 로마

마르코 시모네 골프&컨트리클럽

(71, 7268야드)

2021년 우승 팀 미국


 ‘2023 라이더컵

29일(현지 시간) 시작되었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마르코 시모네 골프&컨트리 클럽'은

로마 시내에 인접해 있으며

그 유명한 콜로세움이 지근거리에 있다.

 

1번 홀 티잉 에어리어는

콜로세움을 본떠 만들어졌다.

 

대회 첫째 날

 

서프라이즈!!!!!!!

완벽했던 유럽!!!!!

96년 라이더컵 역사상

유럽이 첫 무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미국은

하루 8개 매치에서

승리가 없었다.

이 또한 라이더컵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실로 놀랍고

충격적인 결과이다.

2023 라이더컵이 열리고 있는 로마 시내 인근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 & 컨트리 클럽' 1번 홀 티잉 에어리어. 사진 라이더컵 공식 SNS

 

 

오전 포섬(foursome) 4경기

---2명의 선수 한팀×2---

한팀은 공 1개로

번갈아 샷을 하고 홀 아웃

 

매치 1

유럽:존람+티럴 해튼

미국: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첫 매치부터 유럽이 압도했다.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는

유럽의 존 람과 티럴 해튼에

힘 한번 못 쓰고 패했다.

 

12번홀까지

유럽이 4홀을 앞서는 동안

미국은 6번홀에서 딱 한 차례

홀을 이겼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자동출전으로 로마에 왔고

샘 번스는 캡틴의 선택을 받았다.

 

셰플러와 번스는 주니어 시절부터

골프를 함께한 절친이었고

매치플레이 호흡도 좋았지만

로마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최종 3홀을 남기고 유럽이 4&3로 승리

유럽 1 vs 미국 0


매치 2

유럽:빅토르 호블란+루드빅 에이버그

미국:맥스 호마+브라이언 하먼

 

첫날 유럽의 강세는

호블란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블란은 라이더컵 루키

루드빅 에이버그와 함께

경기에 나섰는데

1번홀 15미터 칩 인 버디, 1업으로

2023 라이더컵 포문을 열었다.

 

2번 홀 미국팀의 보기로

유럽이 2업 리드.

 

3, 4번 홀에서

미국팀의 연속 버디로 타이.

 

그러나 미국은 이후

그 어떤 반전도 만들지 못했다.

맥없이 유럽에 끌려갔다.

전반을 유럽이 3업으로 앞섰다.

 

14번홀에서 유럽이 버디로 4업.

15번 도미 홀에서 파로 비기며

유럽이 최종 4&3로 승리했다.

 

호블란과 에이버그의

경기력은 최상이었다.

 

미국 대학에서 골프를 했던 시절

(주로 팀골프이고 매치플레이를 함)

두 선수는 랭킹 1위였고 시쳇말로

상대 선수들은 '꼼짝말아'였는데

그 시절 '영건'의 패기와 실력이

로마에서 재현되었다.

 

호블란이 에이버그보다 3년 위이고

에이버그는 불과 1년 전까지

대학팀에서 펄펄 날았다.

 

실제로 미국 대학 1위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도 매우 잘한다,

조던 스피스, 존 람, 스코티 셰플러 등도

대학때부터 이미 스타였다.

 

또 이 매치가 특별했던 점은

노르웨이 출신의 호블란과

스웨덴 국적의 에이버그는 

영어가 아닌 그들만의

북유럽 언어로 코스에서 소통했다는 것.

 

미국팀 선수들을 조금은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

도대체 재들이 뭐라는 거야?ㅎㅎ

경기력으로도 압도했지만

심리적인 작전도 좋았다.

 

유럽 2 vs 미국 0


 

매치 3

유럽:셰인 로리+셉 스트라카

미국:리키 파울러+콜린 모리카와

 

유럽의 기세는 식지 않았다.

3번째 매치의 리더 

셰인 로리의 열정은 

코스를 뜨겁게  달구었다.

 

라이더컵 루키 셉 스트라카는

셰인 로리의 리드와 함께

자신의 역량을 백분 발휘했다.

 

셰인 로리의 정확한 아이언 샷과

스트라카의 환상적인 퍼팅

2,3번 홀 연속 버디로 3업

 

전반을 4업으로 유럽이 한참 앞섰다.

 

미국팀은 후반 분발했다.

10, 13번홀 버디 

2다운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14번 홀 보기로

손쉽게 홀을 내주었다.

 

미국팀은 홀을 가져올때는

천신만고 끝에 힘겹게.

그런데 홀을 내줄때는

상대팀에게 너무 '친절'했다.

 

16번홀 버디를 추가한 유럽이 2업.

 

도미 상태로 17번홀 도착.

미국팀은 세번째 매치도

내주지 않기 위해선

무조건 버디가 필요했지만

결과는 홀을 비기고

최종 2&1 유럽이 승리했다.

 

첫째날 연속 3개 매치

유럽의 승리다.

 

유럽 3 vs 미국 0


매치 4

유럽:로리 매킬로이+토미 플릿우드

미국:젠더 쇼플리+패트릭 켄틀레이

 

 

가장 흥미진진했던 매치.

전반 9홀 중

유럽이 3번 7번홀을 이겼고

미국이 9번홀을 가져갔다.

유럽이 1업으로 전반 홀을 마쳤다.

 

미국은 오전 4개 매치 

완패를 면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상대가 또 하필 

매킬로이+플릿우드 조합이다.

 

팽팽한 매치가 이어졌다.

 

13번홀까지 유럽이 2업,

14번홀을 미국이 가져가며

다시 갭은 한 홀 차.

 

15번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유럽의 플릿우드가 7.5미터 

파 퍼트를 완성한 반면

미국은 1.5미터 파 퍼트를 놓쳤다.

다시 유럽이 2업.

 

미국은 16번홀에서

2.5미터 버디 완성, 다시 한 홀 차.

 

17번홀(파3).

미국팀 티샷은 그린 위에 올라왔고

6미터 버디 기회. 

어려운 홀인만큼 나쁘지 않았다.

 

이 홀을 미국이 비기면 

18번홀까지 갈수 있다.

 

그런데 유럽은 생각이 달랐다.

로리 매킬로이의 티샷이

1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떨어졌다.

매치를 끝내겠다는 매킬로이의 

클러치 샷에 갤러리들은 대폭발 했다.

 

미국 6미터 버디퍼트 실패,

플릿우드 80Cm 버디 성공!

2&1으로 유럽 승리.

 

이렇게 오전 4개 매치에서

유럽이 모두 이겼다.

 

유럽 4 vs 미국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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