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PGA 투어 등 전 세계 상금순위 1위 스코티 셰플러 910억 원..400억 원 이상도 2명..임성재 168억 원 11위
2024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는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이다.
910억 원을 벌었다.
2024년 PGA 투어에서 7승을 했고 일곱 번째 우승 <투어 챔피언십> 1위 상금 2,500만 달러 포함, 어마무시한 상금을 벌었다.
2위 젠더 쇼플리가 430억 원, 미국와 유럽을 오가는 로리 매킬로이가 3위로 425억 원 순이다.
2위와 1위 차이가 2배 이상이다.
이 금액은 메인 스폰서 등 광고 수입등은 일체 포함되지 않은 순수 상금이다.
*로리 매킬로이는 미국와 유럽을 오가지만 양 투어 총 24개 안팎 대회에 출전한다.
PGA 투어 평균 선수들의 1년 참가 대회는 25개 이상이다.
4위 콜린 모리카와가 370억 원을 벌었고 200억 원 이상 상금을 번 선수는 8명이다.
임성재가 161억 원으로 11위이다.
(한국투어 <우리은행 챔피언십> 우승상금 3억 원 포함)
안병훈도 100억 원 이상으로 14위.
(한국에서 열린 DP월드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10억 원 포함)
100억 원 이상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총 19명이다.
그 밖에 김시우 김주형도 70억 원 이상 벌었고 작년 한 해 성적이 저조했던 이경훈과 김성현도 각각 24억 원과 18억 원을 벌었다.
이상 모두 PGA 투어가 주요 활동무대인 선수들이다.
2024년 PGA 투어에서 200만 달러 이상(약 29억 5천만 원) 상금을 번 선수는 모두 85명이다.
100만 달러 이상(14억 7천만 원)은 137명이고 10억 원 이상 상금을 번 선수는 156명이다.
한국남자 투어에서 2024년에 10억 원 이상 상금을 번 선수는 장유빈과 김유민 단 2명이다.
2024년 LPGA 상금순위 1위는 태국의 지노 티띠군이다.
LPGA 투어에서만 600만 달러(89억 원) 이상을 벌었는데 PGA 투어 선수들과 비교하면 전체 순위는 25위이다.
넬리 코다가 LPGA 상금순위 2위로 430만 달러(64억 원)를 벌었고 PGA 투어 등 남자선수들과 비교하면 47위이다.
남녀 상금 차이가 매우 크다.
한국 남자 투어와 비교하면 격차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초반 고생을 각오하고 한 살이라도 어릴 때 PGA 투어 혹은 DP월드 투어를 노크해야 한다.
물론 돈이 목적이 아니라면 아시안 지역 투어에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프로선수라면 돈도 큰 목적이다.
뿐만 아니라 PGA 투어와 DP월드 투어에서 활동하지 않는 한평생 남자 4대 메이저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고 은퇴할 수도 있다.
한국 남자투어 상금순위 1위 장유빈보다 PGA 투어에서 상금으로 돈을 더 많이 번 선수는 무려 140명이나 된다.
장유빈의 13억 원 1위와 임성재만 비교해도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LPGA 투어와 한국여자 투어도 두말하면 입 아프다.
물론 남자 대회보다 상금격차가 덜하지만 2024년 LPGA 상금순위 1위 89억 원과 KLPGA 상금순위 1위 12억 원은 또 엄청난 차이이다.
*아래 표 중 컴캐스트 탑10은 PGA 투어 정규 일정 중 플레이오프 직전 <윈던 클래식> 대회까지 1년 동안 가장 성적이 좋았던 페덱스 포인트 1위부터 10위까지 10명에게 지급하는 보너스 상금이다. 임성재가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9위를 했다.
리브골프는 어떨까?
2024년 리브골프는 총 14개 대회를 열렸고 1년 동안 리브골프에서 활동한 선수는 총 58명에 불과하다.
58명의 선수들 경기력도 극단적으로 수준 차이가 현저하다.
평균적으로는 하향이다.
2025년 현재 리브골프와 PGA 투어는 '전쟁'을 멈추고 화합의 길을 모색 중에 있다.
리브골프가 약 15억 달러를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PGA 투어 상업법인)에 투자하고 약 6%의 지분을 갖는다는 조건이 가장 큰 줄이기다.
세세한 조건 중에는 양측 선수들이 양측 투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야 한다는 사항이 있는데 이 부분이 사실상 가장 큰 걸림돌이다.
PGA 투어는 기존 선수들도 투어카드 유지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2026년부터는 100명의 선수만 투어카드를 얻을 수 있다(기존 125명에서 줄어든다.)
이런 상황에서 양측의 화해로 리브골프 선수가 어느 날 PGA 투어 멤버가 되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선수들이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2024년 PGA 투어 Q스쿨에는 약 2,500명이 출전했고 그중 5명만 카드를 얻었다.
양측이 결정적으로 화해를 하고 리브선수들이 PGA 투어에 당장 출전할 수 있으려면 기존 PGA 투어 핸드북에 따라야 할 것이다. 그 조건 중 하나가 최근 5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자는 5년간 PGA 투어카드를 얻는다는 것이다.
2020년부터 작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 중 리브에 속한 이들은 존 람, 브룩스 켑카, 캐머런 스미스,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 브라이슨 디샘보 등 6명이다. 더스틴 존슨은 이 기준도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들 외에는 일반적인 과정(콘페리 투어 Q스쿨부터)을 거쳐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기존 투어 선수들의 반발은 '대폭발'이다.
또 리브골프는 기본적으로 58명이 3라운드만 경기를 한다.
4라운드를 경기하는 PGA 투어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근거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
3라운드까지 우승권이었지만 4라운드에 우승자가 뒤바뀌는 경우가 90% 이상이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미국의 언론들도 PGA 투어와 리브골프를 비교하지 않는다.
상금비교도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리브골프의 정체성이 설득력 없는 돈으로 상징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리브골프 상금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년 14개 대회에서 한 번만 우승해도 360만 달러 우승상금을 받는다.
하지만 리브선수들 중 4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20%도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