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히데키 PGA 투어 72홀 역대 최저타 우승! 임성재 단독 3위..<더 센트리> 최종
2025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2025 첫 번째 시그니처 이벤트
▲2025.1.2~5 종료(현지시간)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 73:7,596야드)
▲필드 59명
▲우승 마쓰야마 히데키
▲우승상금 360만 달러(52억 9천만 원)
▲총상금 2천만 달러(294억 4천만 원)
일본의 프로골프 선수 마쓰야마 히데키가 PGA 투어 역사상 72홀 최저타수로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5일 끝난(현지시간) 2025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최종합계 35언더파로 우승했다.
PGA 투어 통산 11승, 우승상금 360만 달러(52억 9,900만 원)
35언더파는 PGA 투어 역사상 72홀 최저타수 우승이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캐머런 스미스의 34언더파 기록을 깼다.
27언더파로 4라운드를 출발한 마쓰야마는 최종일에도 8타를 줄이며 35언더파 신기록을 달성했다.
4라운드 동안 1라운드에서 한 번, 4라운드에서 한 번 보기는 단 2개뿐이었다.
2022년 캐머런 스미스가 34언더파로 우승했을 때에는 4일 내내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대회는 3라운드를 제외하곤 바람이 많이 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쓰야마가 35언더파, 단독 2위 콜린 모리카와가 32언더파를 기록했다.
전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PGA 투어 선수들인데도 '실력'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마쓰야마는 지난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8월 <페덱스 세인트 쥬드> 우승에 이어 이번대회 우승까지 11개월 동안 3승을 기록했다.
마쓰야마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6위에서 5위로 올랐다.
단독 2위는 콜린 모리카와, 32언더파이다.
2023년 단독 2위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이다.
콜린 모리카와 상금은 31억 7천만 원.
모리카와는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30언더파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가 29언더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의 단독 3위 상금은 20억 원이다.
개막전 출발이 아주 좋다.
임성재는 작년에도 우승 없이 160억 원의 상금을 벌었다.
올해는 출발이 좋은 만큼 우승도 충분해 보인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이후 세계랭킹 탑20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주 23위에서 5계단 상승 18위가 되었다.
김시우 안병훈이 각각 최종합계 1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순위는 공동 32위.
두 선수의 상금은 각각 1억 7천만 원이다.
이번 대회는 2025년 PGA 투어 개막전이면서 첫 번째 시그니처 이벤트였다.
59명의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를 경기했다.
한편 PGA 투어 역사상 최종합계 30언더파 클럽에 속한 선수들은 모두 8명이 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8명 중 7명이 이번 대회가 열렸던 코스에서 기록을 냈다는 점.
대회명이 바뀌었지만 같은 코스에서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졌다.
대회가 열렸던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는 약 7,600야드에 달한다.
그러나 파 73 레이아웃은 PGA 투어 역사상 가장 관대한 레이아웃으로 불린다.
670야드 파 5 홀도 2온이 가능하다.
티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지면 내리막 경사를 타고 약 400야드까지 굴러간다.
이후 선수들은 롱아이언으로 가뿐하게 2온에 성공하고 기본값으로 버디를 잡는 식이다.
또 500야드가 넘는 파4 홀이 3개나 되지만 티샷 정확도만 높으면 내리막을 타고 공은 400야드 가까이 굴러간다.
이후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해 버디를 잡는다.
또 400야드가 되지 않는 파4 홀도 4개나 되고 모두 버디가 가능한 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