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신인 월리엄 모우, 13타 만에 홀 아웃 '재앙'!
PGA 투어 신인 윌리엄 모우(24·미국)가 악명 높은 '핏다이 스타디움 코스' 16번 홀(파 5)에서 13타 만에 홀 아웃했다.
이 홀에서만 8타를 잃는 '재앙'을 맞았다.

윌리엄 모우는 이번주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 중이다.
현지시간 17일, 그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골프코스 디자이너 핏다이가 설계한 '핏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2라운드를 경기했다.

600야드 16번 홀(파5).
330야드를 보낸 드라이브 티샷은 페어웨이 정중앙에 잘 떨어졌다.
주저 없이 2온 시도.
하지만 공은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그린 왼쪽 벙커로 날아갔다.
이 벙커의 깊이는 약 5.5미터이고 옆으로 길게 늘어선 세로 길이는 약 50미터이다.

▲윌리엄 모우의 홀 아웃 과정
5.5미터 아래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 → 그린 반대편 러프.
러프에서 네 번째 샷 → 다시 5.5미터 벙커.
다시 벙커에서 친 다섯 번째 샷은 벙커 탈출에 실패했고 여섯 번째 샷도 벙커 탈출 실패.
벙커에서 일곱 번째 샷 → 러프.(처음 벙커 샷을 했을 때 날아간 곳)
러프에서 여덟 번째 샷 → 다시 원 위치 벙커로.
아홉 번째 샷 →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그린 앞 페어웨이로 공을 보냈다.
페어웨이에서 열 번째 샷 → 그린을 벗어나 그린 뒤쪽 러프행.
열한 번째 샷 만에 온 그린 성공.
그린 위에서 2 퍼트, 13번째 샷만에 홀 아웃.
▲홀 아웃 과정 영상 ⇓
William Mouw cards disastrous 13 at The American Express
In the second round of The American Express 2025, William Mouw recorded a 13 on the par-5 16th hole. Mouw hit his second shot into the infamous 18-foot tall bun
www.pgatour.com
▲홀 아웃 과정 그린 주변에서의 샷 ⇓

▲윌리엄 모우의 2라운드 스코어 카드와 16번 홀 전경⇓


윌리엄 모우는 16번 홀에서 8타를 잃은 뒤 17번(파3) 홀에서도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2개 홀에서 11타를 잃었다.
2라운드 스코어는 9오버파 81타.
첫날에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4타를 줄였다.(68타)
1~2라운드 중간합계 5오버파 공동 152위이다.
윌리엄 모우는 작년 콘페리 투어 우등 졸업생으로, 올 시즌 처음 PGA 투어 카드를 얻었다.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 오픈>에서 생애 첫 PGA 투어 데뷔, 컷은 통과하지 못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출전선수 156명이 '핏 다이 스타디움 코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라퀸타 CC'에서 각각 1~3라운드를 경기하고 컷 탈락이 결정된다.
컷을 통과한 선수는 최종일 '핏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경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