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냅 59타, <코그니전트 클래식> 1라운드 단독 선두
PGA 투어
<팜비치 코그니전트 클래식>
▲2025.2.27~3.2
▲플로리다,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 파 71-7,167야드
▲필드 144명/36홀
▲우승상금 1,656,000 달러(24억 원)
▲총상금 920만 달러(133억 3천만 원)
▲2024 챔피언 오스틴 에크로트
▲중계 스포티비골프
제이크 냅(미국, 30)이 2025 <코그니전트 클래식> 오프닝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9타(-12)를 기록하고 화려한 출발을 신고했다.
제이크 냅의 이번 59타는 PGA 투어 역사상 15번째 기록이다.(아래 표 참고)
제이크 냅은 1번부터 5번까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남다른 출발을 선보였다.
9번 홀~11번까지 연속 버디, 13~15번까지 다시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60타를 쳤다.
남은 16~18번 홀 중 한 타만 줄여도 59타 완성.
제이크 냅은 16,17번 홀은 파로 지나가고 마지막 홀(파 5)에서 2 온 성공, 2 퍼트 버디를 잡고 꿈의 스코어 59타를 완성했다.
제이크 냅은 작년 PGA 투어에 처음 조인했다.
작년 2월에도 성적이 좋았다.
2월 셋째 주 멕시코에서 열렸던 <멕시코 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1승을 달성했다.
그다음 주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도 공동 4위를 했다.
하지만 제이크 냅은 올시즌 지난주까지는 탑 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지난주 디팬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멕시코 오픈>에서도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리고 이번주 플로리다에서 개막한 <코그니전트 클래식> 오프닝 라운드에서 경기력이 폭발, 59타를 기록했다.
제이크 냅의 1라운드 티샷 정확도는 85.71%(12/14), 그린 적중율은 88.89%(16/18)로 모두 1위이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홀은 단 2개 홀이고 18개 홀 중 단 두 홀만 그린을 놓쳤다.
59타가 곧 우승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PGA 투어 역사에서 59타를 친 선수는 모두 13명(짐 퓨릭 2회)이지만 59타가 우승으로 이어진 결과는 모두 5명에 불과하다.
제이크 냅이 1라운드 59타의 이점을 4라운드까지 이어갈지 관심 만렙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는 까다로운 코스 중 한 곳이다.
호수를 낀 홀도 8개나 된다.
바람이 불면 파를 잡기도 쉽지 않다.
특히 15(파 3), 16번(파 4), 17번(파 4) 세 홀은 '베어 트랩(Bear Trap)으로 불리는 난이도 최상 코스이다.
그런데 올해 첫날, 코스는 바람이 없었고 매우 평화로웠다.
그렇다 보니 상위권 선수들의 성적이 좋았다.
이와 관련 빌리 호셜은 1라운드 후 기자 인터뷰에서 "오늘 페어웨이 러프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아마 4라운드 내내 그럴 것이다. 역대 가장 쉬운 코스로 기억될 것 같다.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코그니전트 클래식> 1라운드 평균 스토어
전반 9홀 : -1(1언더파) / 후반 9홀 -2.370(2언더파)
공동 2위 그룹(3명)은 8언더파로, 선두와 4타 차이이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러셀 헨리(통산 4승) 포함, 투어 통산 4승의 다니엘 버거 등이다.
7언더파 공동 5위 그룹도 6명이다.
2017년 대회 챔피언 리키 파울러(통산 6승),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예스퍼 스벤손 등이다.
6언더파 공동 11위는 조던 스피스, 브라이언 하먼 등이다.
이번 주에는 컷을 통과하면 즉시 PGA 투어 카드를 얻는 아마추어 선수도 출전 중이다.
5월, 플로리다 대학교 4학년 봄학기를 시작하는 미국의 루크 클랜튼이 그 주인공.
PGA 투어는 2023년부터 'PGA TOUR University Accelerated'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실력이 뛰어난 대학 아마추어 선수가 투어에 초청받아 좋은 성적을 내고 총 20포인트를 획득하면 1년짜리 투어카드를 주는 제도이다.
다만 해당 선수는 4학년 봄학기 시작 전까지 20포인트를 획득해야 한다.
루크 클랜튼이 현재 획득한 총 포인트는 19점이다.
이번 주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 1포인트를 얻고 총 20포인트 완성, PGA 투어카드를 얻는다.
<코그니전트 클래식>에 출전 중인 한국선수는 임성재 안병훈 이경훈 등 3명이다.
임성재는 2020년 이 대회(<혼다 클래식>)에서 투어 첫승을 달성했다.
<코그니전트 클래식>은 1972년 처음 열렸고 그동안 메인 스폰서는 2개 기업이었다.
일본의 혼다 그룹이 1982년부터 2023년까지 메인 주관사로 <혼다 클래식>을 개최했다.
작년 코그니전트 기업이 새롭게 메인 스폰서가 되면서 <코그니전트 클래식>으로 대회 이름이 바뀌었다.
▲PGA 투어 역대 59타 이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