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LPGA 다승 리스트..박세리 25승 1위-리디아 고 23승
3일 종료된 LPGA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우승했다.
이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27세의 나이로 LPGA 통산 23승을 달성했다.
27에 27승을 달성하고 2009년 은퇴한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에 이어 LPGA 최연소 23승 달성이다.
한국의 여자 프로골프가 LPGA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바로 박세리(47)이다.
박세리는 한국선수 중 LPGA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달성했다.
총 25승!
박세리는 98년 5월 LPGA 첫 승을 신고했는데 메이저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이었다.
이후 2010년 5월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 25승째를 달성했다.
그리고 지금은 은퇴했다.
박세리는 LPGA 명예의 전당 입회는 물론이고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박세리는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룰이 개정되기 전 나이 제한을 받지 않고 입성했다.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은 전세계 남녀 골프선수와 골프 관련 공헌자들을 위주로 매우 극소수의 사람들만 선정된다.
현재는 각종 기록과 골프계에 끼친 영향력+헌신 등을 근거로 만 45세 이상이 되어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타이거 우즈도 만 45세가 된 2021년에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박세리가 한국 여자 골프와 미국 여자 골프에 끼친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
박세리 키즈 탄생으로 박인비 최나연 유소연 등의 스타들이 탄생했고 한국에서는 골프 붐이 만개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박세리로 인해 LPGA가 한국에 중계권료를 가장 비싸게 판 부분이다.
국내 중계방송 경쟁이 붙으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비쌌다.
한때 LPGA 1년 수입중 가장 큰 수입은 한국의 TV 방송 중계권 판매였다.
2008년 미국의 ESPN은 관련 내용을 기사로 보도하기도 했다.
박세리를 잇는 최다승 선수는 23승의 한국계 리디아 고(27)이다.
리디아 고의 국적은 현재 뉴질랜드이지만 그녀의 남편은 한국인이다.
리디아 고는 15세이던 2012년 8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 LPGA 역사상 최연소 우승 선수로 기록을 남겼다.
2013년 8월, 16세에 <캐나다 오픈>에서 또다시 우승, 전 세계 남녀 프로골프선수 중 아마추어 선수가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유일한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LPGA는 만 18세 이상이 되어야 프로로 데뷔할 수 있는 LPGA 규정을 깨고 2014년 만 17세였던 리이다 고의 프로데뷔를 전격적으로 받아들였다.
리디아 고는 프로데뷔 첫 해인 2014년에만 3승(통산 5승)을 달성했다.
2014년 리디아 고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또 2014년~2015년 2년 동안 ESPN이 선정한 전 세계 여성 스포츠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25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리디아 고는 18세였던 2015년에도 5승을 달성했다.(통산 10승)
리디아 고는 또 2015년 9월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 역사상 최연소 메이저 우승자가 되었다.
리디아 고는 2015년 2월 2일(17세 9개월)에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는데 이는 전 세계 남녀 프로골퍼 중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기록이다.
리디아 고의 이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는 세번의 올림픽에 모두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참가, 금 은 동메달을 땄다는 점이다.
골프가 100년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한 2016년 리우에서 은메달, 2021년 도쿄에서는 동메달, 2024년 파리에서는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디아 고는 LPGA 23승 포함, 전 세계적으로 30승을 달성했다.
작년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한국선수 LPGA 다승왕 3위는 박인비(36)이다.
통산 21승을 달성했다.
2008년 6월 19세에 LPGA 첫승을 신고했다.
이후 2021년 3월 8일 21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2022년 이후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2013~2014년 세계랭킹 1위.
메이저 7승으로 한국선수 중 가장 많은 메이저 승수를 자랑한다.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다승 4위 고진영(29) 15승
고진영은 22세이던 2017년 10월 LPGA에서 첫승을 달성했다.
이후 2018년 1승, 2019년 4승, 2020년 1승, 2021년 5승, 2022년 1승, 2023년 2승 등 최전성기를 보냈다.
2019년 4월 메이저 <ANA 인스피레이션> 첫 우승 후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2023년 6월 26일 159주 이상 세계랭킹 1위에 머물렀다.
이는 로레아 오초아가 갖고 있던 최장 기간 158주를 넘는 신기록이다.
신지애는 한국 일본 미국에서 모두 활동한 선수이고 현재도 일본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2005년 한국에서 프로 데뷔, 2007년까지 풀로 경기에 출전했다.
한국투어 통산 21승.
2008년 본격 LPGA 조인, 2010년까지 미국에서 활동하며 11승을 했다.
같은 기간 신지애는 일본 투어에도 출전했다.
2010년 이후부터는 일본투어에 집중하면서 LPGA 메이저는 매년 거르지 않고 출전자격을 갖춰 출전하고 있다.
LPGA 메이저 2승.
일본투어 통산 30승.
유럽과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참가 총 3승을 했다.
전 세계적으로 65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 현역 모든 골프 선수들이 존경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