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강한 '디 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 <발레로 텍사스> 우승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2025.4.3~6 종료
▲TPG 샌안토니오(오크스 코스):파 72:7,438야드
--US, 텍사스, 샌안토니오
▲필드 144명/36홀 66명 컷 통과
▲우승 브라이언 하먼
▲우승상금 1,710,000 달러(25억 원)
▲총상금 9,500,000 달러(139억 원)
※날짜 시간 등은 현지 시간
<발레로 텍사스 오픈> 4라운드가 진행된 6일, 선수들은 곳곳에서 절망했다.
종일 시속 30마일 이상의 강풍이 코스를 강타하면서 원하는 샷이 나오지 않았다.
줄줄이 타수를 잃었다.
4라운드 평균 타수는 +2.79타였다.
우승은 2라운드때부터 선두였던 브라이언 하먼(38)이 차지했다.
하먼은 3라운드가 끝났을 때에도 12언더파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스코어를 기록, 선두였다.
하먼은 최종일 3타를 잃었지만 우승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최종 우승 스코어 9언더파(279타).
PGA 투어 통산 4승, 우승상금은 한화 약 25억 원이다.
2023년 7월 메이저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 이후 18개월 만에 다시 우승했다.
브라이언 하먼은 2023 <디 오픈> 우승 당시에도 스코틀랜드의 비와 강한 바람, 추위를 이겨내고 우승했다.
하먼은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순위 83위에서 19위로 올랐다.
세계랭킹도 49위에서 22위로 27 계단 뛸 예정이다.
하먼의 프로 커리어 세계랭킹 최고 기록은 2023년 <디 오픈> 우승 직후 9위였다.
돌아오는 4월 10일 마침내 2025년 첫 메이저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이다.
<마스터스> 코스는 왼손잡이 선수에게 유리하다는 '속설'이 있다.
그저 속설일 뿐이지만왼손잡이 하먼이 <마스터스>로 향하기 전 우승후보군에 오를 전망이다.
단독 2위는 루키 라이언 제라드(25)가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최종 스코어 6언더파(282타).
준우승 상금은 1,035,500 달러, 한화 약 15억 원이다.
지난주까지 9개 대회에 출전해 번 상금 총액 75만 달러보다 준우승 상금이 더 많다.
라이언 제라드는 작년 콘 페리 투어 탑 30 성적으로 올해 PGA 투어 직행카드를 얻었다.
지난주 <휴스턴 오픈> 단독 9위에 이어 2주 연속 텍사스에서 탑 10에 들었다.
매버릭 맥닐리(미국•29)가 최종 스코어 5언더파(283타) 공동 5위(2명).
맥닐리는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 후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0위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주 7일 기준 세계랭킹 16위에서 →10위.
지난주 10위 원던 클락이 11위.
맥닐리는 2020년 PGA 투어 조인, 작년 가을 <RSM 클래식>에서 투어 첫승을 달성했다.
올시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시그니처 이벤트에서 단독 2위를 했다.
이번 주 포함 올해 10회 토너먼트 출전, 총 네 차례 탑 10에 들었다.
스탠퍼드 대학 골프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5, 2017 워커컵 미국대표팀으로 활동했다.
전날 공동 47위로 하위권에 머물던 트로비욘 올레센(덴마크)과 패트릭 피쉬번(미국)은 최종일에만 4타를 줄이고 단숨에 탑 10 피니시에 성공했다.
트로비욘 올레센은 유럽투어(DP월드)에서 통산 9승을 한 엘리트 골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