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 콘페리 투어 <LECOM 선코스트 클래식> 준우승..2025 'PGA 투어 직행' 밝음 신호!!
한국의 프로골프 이승택이 19일 미국 플로리다 '레이트 우드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끝난 콘페리 투어 <LECOM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준우승은 연장승부 결과였다.
이승택은 미국의 닐 쉽리 선수와 18언더파 공동 1위로 정규 4라운드를 마쳤다.
연장승부는 서든 데스 방식으로 18번 홀(파 4•481야드)에서 있었다.
승부가 날때까지 18번 홀에서만 반복.
두 선수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네 번째 연장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마침내 다섯 번째 연장에서 승부가 났는데 닐 쉽리 선수가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이승택은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이번 준우승으로 콘페리 투어 시즌 포인트 순위 16위에 올랐다.
지난주 53위에서 27 계단 상승했다.
콘페리 투어는 PGA 2부 투어이다.
1년에 26개 대회가 열린다.
콘페리 투어에서는 해마다 20명의 선수들이 다음 연도에 PGA 투어로 직행한다.
26개 대회를 통해 쌓은 누적 포인트 상위 탑 20명이 PGA 투어 카드를 얻고 공식 멤버가 되는 것.
현재 한국선수 중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는 김성현 이승택 노승열 등 3명이다.
김성현이 포인트 순위 7위, 이승택이 16위, 노승열이 58위이다.
재미교포 저스틴 서가 5위이다.
김성현과 저스틴 서는 작년까지 PGA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카드를 잃고 콘페리로 내려왔다.
김성현은 올해 콘페리에서만 준우승 2회로, 포인트 순위 상위권에 속해있다.
저스틴 서는 우승이 한번 있다.
김성현과 저스틴 서는 앞으로 탑 10 4회 이상만 더 기록하면 포인트 순위 탑 20을 유지하고 2025년에 다시 PGA 투어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이승택은 생애 처음 콘페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시즌 두번째 탑 10 피니시.
앞으로 4회 이상 더 탑 10 피니시가 필요하다.
우승이 없을 경우 보통 탑 10, 5회 이상이면 포인트 순위 탑 20에 들 수 있다.
노승열은 꼭 우승이 필요하다.
이승택은 작년 Q스쿨을 통해 14위로 콘페리 회원이 되었다.
장유빈도 함께 Q스쿨을 신청했지만 리브골프에 합류하면서 Q스쿨 신청을 철회했다.
콘페리 투어 회원이 되는 것도 PGA 투어 만큼은 아니지만 엄청 어렵다.
Q스쿨 신청자는 매년 2천명이 넘고 2천 명 중 최종 본선 4라운드 엔트리 156명에 들기 위해서는 몇 차례 예선을 치러야 한다.
현재 세게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 3위 젠더 쇼플리, 전 세계랭킹 1위였고 현재 8위인 저스틴 토마스 등도 대학 졸업 후 콘페리 투어를 통해 PGA 투어 카드를 얻었다.
스코티 셰플러는 2019년 콘페리를 졸업하고 2020년 PGA 투어에 조인, 투어 통산 13승을 했다.
현재 통산 상금 7천만 달러(997억 원)가 넘는 상금을 벌었고 <마스터스>에서 두 번 우승했다.
대학 시절부터 톱 랭커였다.
한국의 임성재도 2018년 콘페리 투어 1위 졸업생이다.
2019년 PGA 투어 공식 멤버가 된 후 2승을 했다.
비록 승수는 2승에 불과하지만 꾸준한 실력으로 컷을 통과하고 탑 10에 들면서 통산 상금 470억 원을 상금($32,941,009) 을 벌었다.
임성재가 번 상금 470억 원은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받은 보너스 상금은 제외이다.
임성재는 2019년 PGA 투어 조인 이후, 2019년부터 작년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매년 30명만 참가할 수 있는 시즌 파이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6년간 이 대회에 출전하고 받은 보너스 상금만 130억 원이 넘는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 보너스 상금은 2,500만 달러(356억 원)이다.
작년 2,500만 달러의 주인공은 스코티 셰플러이다.
앞에서 언급한 스코티 셰플러의 투어 통산 상금 7천만 달러에 이 2,500만 달러는 포함되지 않는다.
참고로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 역대 통산상금 1위는 약 55억 원이다.(20년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