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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마스터스> 우승 후 오바마•트럼프 2명의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전 세계가 매킬로이의 우승에 감동한 사연 그리고 <취리히 클래식>

아이러브골프 2025. 4. 24.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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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여섯 번째 선수가 된 로리 매킬로이가 24일 개막하는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컴백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23일 가진 <취리히 클래식> 기자회견에서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라운드였고 말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기어코 꼭 필요했던 그린재킷을 품에 안았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우승 후 아내 에리카, 딸 포피와 함께 런던에서 시간을 보낸 후 부모님이 살고 계신 벨파스트로 건너갔다고 말했다.

 

벨파스트에서는 부모님과 지난 10년 이상 골프 여정을 함께 했던 많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냈는데 그는 "정말 놀라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우승 후) 며칠 동안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 순간과 그 모든 일, 그리고 그 모든 것의 중요성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제게 가장 중요한 건 이 모든 여정이 사람들에게, 그리고 저에게 연락해 주신 분들께 공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우승) 후 두 명의 대통령으로부터 축하전화를 받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정말 모든 게 다 좋았다. 골프를 시청하지 않거나 또 골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분들도 많았다. 정말 정말 겸손해지는 순간이었다."

 

매킬로이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NBC 골프채널 기자에게 두 명의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와 도널드 트럼프였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당일 오후에 전화가 와서 직접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는 시상식 및 수많은 기자회견 등으로 직접 받지 못하고 늦은 저녁 이를 확인, 자신이 백악관에 콜백한 후 트럼프로부터 다시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다.

23일 <취리히 클래식>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영상 캡처,
23일 <취리히 클래식>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리 매킬로이(좌)와 셰인 로리. PGA 투어 영상 캡처,

 

"사람들은 때때로 어려움 속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과정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 10년 넘게 노력해 온 일을 마침내 누군가가 해내는 걸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 일처럼 공감한 것 같다."

 

매킬로이는 자신의 <마스터스> 우승을 제 일처럼 기뻐하고 축하해준 대통령부터 각계 셀러브리티, 그리고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을 보면서 더욱 겸손해졌다고 말했다.

 

또 그들이 그렇게 자신의 우승을 제 일처럼 기뻐한 이유는 "험난했던 마스터스 우승 과정이 각자의 삶처럼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밝히며 "<마스터스> 우승이 가져다준 놀라운, 감동적인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2025 <마스터스>를 중계한 미 CBS에 따르면 최종일 평균 시청 가구수는 12,990,000이었다.

이 수치는 작년 대비 35% 증가한 것이다.

이 수치는 또 2008년 <US 오픈> 우승 후 11년 만인 2019년에 타이거 우즈가 다시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당시보다 더 높다.

 

4라운드 최고 피크는 매킬로이가 우승을 확정하고 약 15분간 19,904,000이었다.

매킬로이가 우승한 <마스터스> 최종일 방송 시청률은 올해 4월 중순까지 미국의 모든 스포츠 중계 중 가장 높았다.

 

영국에서는 스카이 스포츠가 2025 <마스터스>를 중계했다.

마지막 14일 1,850,000 가구가 시청했다.

 

방송사 측은 2025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는 스카이 스포츠 역사상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시청한 경기라고 발표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14일 하루 동안 프리미어 리그, F1, ATP 테니스, 마스터스, 분데스 리가 등을 생중계했다.

 

미국과 영국의 시청결과만 보더라도 2025 <마스터스>는 골프 그 이상이었다.

스포츠가, 어느 한 운동선수가 어떻게 전 세계를 감동으로 이끌고 승리의 과정과 결과를 공감하는지 보여주었다.


로리 매킬로이는 23일 기자회견에서 감기에 걸린듯한 목소리였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이후) 런던-벨파스트-플로리다(홈)를 오가며 '흥청망청' 놀다가(회견장 웃음 터짐) 감기에 걸렸다. 엊그제 월요일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매킬로이는 "작년 이 대회에서 셰인이 정규 라운드 마지막 버디를 성공해서 연장에 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셰인이 "아주 짧은 퍼트였다"라고 말하자 "나는 짧은 퍼트를 놓친다"라고 말해 또 한 번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로리와 셰인의 퍼트 관련 대화로 회견장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사진 PGA 투어

 

세인 로리와 매킬로이는 15세 때부터 아일랜드에서 골프를 함께 했고 20년 넘게 '찐친'이다.

작년 두 사람은 <취리히 클래식> 연장 첫 홀에서 ' 채드 레이미+마틴 트레이너' 팀을 이기고 우승했다.

 

<취리히 클래식>은 PGA 투어 유일의 팀전 토너먼트이다.

2인 1조가 경기한다.

2024 로리 매킬로이와 셰인 로리(우)가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사진 PGA 투어

 

로리 매킬로이는 작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그리고 우승했다.

매킬로이가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 배경도 흥미로웠다.

 

2023년 로마 라이더 컵은 유럽팀이 미국을 크게 이겼다.

승리 후 플로리다로 돌아온 매킬로이는 셰인 로리와 낮술(와인)을 겸한 점심 자리에서 "내년에 취리히 클래식에 함께 갈까?라고 즉석에서 의견을 물었고 셰인이 "좋아"라고 답하면서 출전이 이뤄진 것.

셰인 로리는 다른 선수와 팀을 이뤄 이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그날 낮술 점심과 관련 새로운 사실이 알려졌다.

<마스터스> 우승 이후 아일랜드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매킬로이가 밝힌 그날 점심 자리에는 로마 라이더컵 주장 루크 도널드와 미국의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도 함께 있었다.

 

매킬로이, 셰인 로리, 루크 도널드, 마이클 조던은 모두 플로리다 주피터 인근 '주민'이다.

또 마이클 조던과 로리 매킬로이는 베어스 클럽(The Bear’s Club)에 살고 있다.

 

매킬로이는 기자회견에서 "한 해가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정말 놀랍다." 고도 말했다.

"작년 이 대회는 우리 둘 다에게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 어떤 면에서는 골프에 다시 약간의 기쁨을 불어넣어 준 것 같다. 그 기쁨을 잃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로리 매킬로이는 2025년 PGA 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했다.

 

현재 투어 상금순위 1위, 페덱스컵 포인트 1위이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스트로크 게인드(SG-총 타수) 부문 1위이고 최저타수 부문 1위이다.

세부적으로는 티투그린 1위, 오프더티 1위, 퍼팅 10위이다.

 

PGA 투어에는 해마다 재능이 출중한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 유입되고 그들은 대학 골프팀에서부터 일단 멀리 친다. 이런 와중에도 매킬로이는 3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평균 드라이빙 거리 3위이다.(317.5야드). 매킬로이는 5월 4일이면 36세가 된다

 

매킬로이와 셰인 로리 팀은 올해 <취리히> 클래식 우승 후보 1위이다.

그렇다고 우승이 늘 예상처럼 쉬운 건 아니다.

 

https://ryder87.tistory.com/938

 

로리 매킬로이, 올해 PGA 투어 6개 대회 출전 3승+189억 원 상금 수입..1 라운드 평균 7억 8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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