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클래식> 18홀 신기록 58타..콘페리 우등 졸업생 '이샤야 살린다+케빈 벨로' 단독 1위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2025.4.24~27
▲뉴올리언스, 'TPC 루이지애나'(파 72:7,425 야드)
▲출전선수:2인 1조 80팀/36홀 공동 33위 컷 탈락
▲우승상금:각 1,656,000 달러(각 23억 7천만 원)
▲총상금:920만 달러(132억 원)
▲2024년 챔피언:로리 매킬로이+셰인 로리
▲중계:스포티비 골프
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팀전 토너먼트 '취리히 클래식' 1라운드가 24일 종료되었다.
첫날 경기는 4볼(Four-Ball) 방식으로 치러졌다.
한 팀 두 명의 선수 중 더 낮은 타수가 홀 성적으로 기록된다.
1라운드에서 18홀 신기록이 나왔다.
기존 기록 59타를 깨고 58타가 나왔다.
무려 14언더파를 기록한 것.
주인공은 미국의 이사야 살린다 + 케빈 벨로.
두 선수는 작년 콘페리 투어 우등 졸업생으로, 올해 처음 PGA 투어에 조인했다.
'이사야+케빈' 조는 11번 홀까지 12언더파를 만들었다.
1번부터 6번까지 연속 버디, 7번(파 5) 이글, 8번부터 11번까지 다시 연속 버디.
12번 홀에서 처음 파를 기록하고 다시 13번 홀 버디를 잡으며 13개 홀을 지나면서 13언더파.
이후 16번 홀에서 버디를 출가하고 58타(-14)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사야 살린다(아래 사진 상단 왼쪽)는 작년 콘페리 투어 <파나마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해 PGA 투어 직행 카드를 얻었다.
케빈 벨로(아래 사진 상단 우측) 역시 작년 콘페리 투어 <아스타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올해 PGA 투어에 올 수 있었다.
덴마크의 스타 쌍둥이 형제 니콜라이 호이고르와 라스무스 호이고르가 13언더파 단독 2위이다.
호이고르 형제도 1라운드에서 18홀 대회 타이기록 59타를 쳤다.
호이고르 형제(24세)는 4년 전 DP월드 투어에서 프로데뷔를 했다.
라스무스가 DP월드 통산 5승, 니콜라이가 DP월드 통산 3승을 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덴마크를 대표해 유럽 팀 챔피언십에 함께 출전해 우승했고 주니어 라이더컵에도 출전하는 등 스타 쌍둥이 골퍼였다.
올해 두 선수는 나란히 <마스터스>에도 출전했는데 <마스터스> 역사상 같은 해에 쌍둥이의 동시 출전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니콜라이가 2024년에 먼저 PGA 투어에 공식 멤버로 조인했고 몇분 차이로 세상에 늦게 나온 동생 라스무스가 올해 PGA 투어에 조인했다.
1라운드 결과 탑 10에 오른 선수 중(아래 표) PGA 투어 우승자는 공동 3위의 캠 데이비스, 콜린 모리카와, 커트 기타야먀, 공동 7위의 맷 월러스 밖에 없다. 그 외 선수들은 첫 우승 도전이다.
이번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하면 당장 5월 15일 개막하는 두 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또 2027년까지 투어 활동을 보장받는다.
각각 거액의 우승상금 26억 7천만 원과 각각 페덱스 포인트 400점도 받는다.
다만 팀전 대회인 만큼 우승해도 세계랭킹 포인트는 받지 못한다.
<마스터스> 우승 후 다시 PGA 투어로 컴백한 로리 매킬로이는 지난해 셰인 로리와 함께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 1라운드는 64타, 8언더파.
선두와 6타 차이이다.
로리 매킬로이+셰인 로리는 첫날 오전 7시 25에 출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갤러리들이 운집했다.
매킬로이는 "목요일 아침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와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뻤다. 열정적인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건 언제나 기분 좋다. 오늘 같은 날파를 기록하면 보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내일과 일요일(포섬)이 중요한 날이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그날에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다면 꽤 빨리 순위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두와 6타 차이가 나지만 우승경쟁을 염두에 둔 말이다.
1•3라운드가 4볼 경기라면 2라운드와 4라운드는 4섬(Four-Somes) 경기이다.
4섬은 두 사람이 공 1개를 갖고 경기하는 만큼 4 볼 경기보다 점수가 높게 나온다.
2•4 라운드 경기가 중요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김시우•배상문 조도 출전했다.
1라운드 결과는 5언더파 공동 72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