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메이저 <US 위민스 오픈>
▲2025.5.29~6.1 종료
▲위스콘신 '에린 힐스' 코스(파 72:6,829 야드)
▲출전선수 156명/36홀 공동 60위까지 60명 컷 통과
▲우승 마자 스타크(스웨덴)
▲우승상금 240만 달러(한화 33억 2천만 원)
▲총상금 1,200만 달러(166억 원)
2025 <US 위민스 오픈> 챔피언은 스웨덴의 마자 스타크(25)이다.
LPGA 통산 2승.
마자 스타크는 4라운드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며 1일 '에린 힐스'에서 종료된 2024 <US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하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마자 스타크는 출전선수 중 유일하게 4라운드 내내 이븐파 이상을 기록했다.
스타크만 유일하게 오버파 라운드가 없었다.
단 한 번의 샷 실수로 보기, 더블 보기가 속출한 코스에서 견고한 경기를 했다.
메이저 챔피언 자격이 있는 훌륭한 퍼포먼스였다.
스타크는 우승경쟁을 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72타 이븐파를 기록하고,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넬리 코다(미국), 일본의 다케라 리오에 2타 앞선 우승이다.
이로써 스타크는 전 세계 여자 골프 중 가장 큰 대회에서 가장 큰 240만 달러(33억 2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스타크의 <US 위민스 오픈 < 우승은 스웨덴 선수로는 두 번째이다.
스웨덴 국적의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은 <US 위민스 오픈>에서만 세 차례 우승했다.
마자 스타크는 미국의 오클라호마대학에서 골프 유학을 했다.
이후 유럽여자골프투어(LET)에서 프로로 데뷔, 통산 6승을 했다.
현재는 LPGA와 LET에서 활동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가 공동 2위이다.
올해 LPGA 신인 다케다 리오(일본)도 공동 2위.
다케라 리오는 벌써 LPGA 2승을 달성했다.
탑 10에 일본선수만 3명이다.
4월 말 시즌 첫 번째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도 일본의 사이고 마오였다.
일본여자 골프 전성기다.
한국의 최혜진이 4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17번 홀까지 4타를 줄이고 펄펄 날았다.
그런데 18번 홀(파 5) 보기가 아쉬웠다.
두 번째 샷 실수만 아니었으면 버디를 잡고 6언더파가 되었을 확률이 높았다.
그 결과였다면 마자 스타크에게 압박을 주고 연장승부 혹은 우승까지 점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보기가 나왔다.
그래도 최혜진은 25명 출전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최혜진의 공동 4위 상금은 6억 7천만 원이다.
윤이나가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이븐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은 후반에 2타를 잃고 탑 10 진입에 실패, 공동 10위.
고진영과 윤이나의 상금도 2억 5천만 원이다.
김아림도 3 오버파 공동 26위이지만 상금은 1억 3천만 원이다.
올해 한국선수들은 뒷심이 부족했다.
1라운드를 마쳤을 때 김아림 임진희가 4언더파 공동 1위였다.
황유민도 3언더파 공동 7위.
2라운드를 마쳤을 때까지도 경쟁력이 있었다.
김아림이 5언더파 공동 2위, 임진희가 4언더파 공동 8위였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서면서 줄줄이 타수를 잃고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모든 선수들이 힘들게 경기한 코스인 만큼 탑 랭커들도 줄줄이 타수를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은 더 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쉬운 생각이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 작년 우승자 사소 유카, 탑 랭커 로즈 장, 세계랭킹 탑 10의 김효주 후루에 아야카 등도 컷을 통과하지 못한 메이저 대회인 만큼 출전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큰 대회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