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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연장 혈투 끝 아쉬운 준우승…<SJM 마카오 오픈> 정상 문턱서 고배..우승은 대만의 왕웨이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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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8)가 마지막 날 펼쳐진 피 말리는 연장 혈투 끝에 아쉽게 우승컵을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는 18일 중국 마카오의 '마카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6,713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SJM 마카오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왕웨이쉬안(대만)과 동타를 이룬 뒤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첫 홀에서 임성재를 꺾고 2026 <SJM 마카오 오픈>에서 우승한 챔피언 왕웨이시안, 사진 아시안 투어 공식 X
최종 라운드는 그야말로 피 말리는 승부였다. 전날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무섭게 압박해 온 왕웨이쉬안과 챔피언조에서 맞붙은 임성재는 경기 내내 팽팽한 샷 대결을 이어갔다.

이날 대회는 마지막 순간까지 향방을 알 수 없는 역대급 명승부였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두 선수는 챔피언조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샷 대결을 이어갔다. 임성재가 특유의 정교한 아이언 샷과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마침내 1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우승에 한발 다가서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 5 • 567 야드)에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1타 차로 뒤져있던 대만의 왕웨이쉬안이 압박감을 이겨내고 그린 밖에서 칩 샷 이글을 성공하고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임성재 역시 그린 바로 앞에서 칩 샷으로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고 버디로 홀을 마무리지었으나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지게 됐다.

 

연장승부는 서든 데스 형식으로 18번 홀에서 시작되었다.

두 선수 모두 티 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내고 두 번째 샷을 그린 바로 앞까지 보냈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했던 것과 똑같은 패턴이었다. 이번에도 그린 밖에서 칩 샷 대결. 그런데 임성재의 실수가 나왔다. 세 번째 샷이 그린을 지나쳐 조금 멀리 굴러갔고 왕웨이이산의 공은 홀 바로 옆에 멈췄다. 임성재는 아쉽게 버디 실패. 왕웨이시안 탭 인 거리에서 버디 성공.

왕웨이시안은 작년 이 대회에서 연장에서 패하고 준우승에 머문바 있다.

대회 우승상금은 2억 4천만 원(180,000 달러), 임성재의 단독 2위 준우승 상금은 1억 4,700만 원(110,000 달러)이다.

 

임성재는 대회 첫 날 6언더파로 공동 선두(3명)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는 7타를 줄이고 36홀 중간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 2위에 3타 앞섰다. 특히 1~2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로 코스를 지배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하며 1타를 줄이는데 그치고 왕웨이시안과 공동 선두가 되었다. 그리고 최종 라운드에서 피 말리는 승부 끝에 연장 첫 홀에서 아쉽게 패했다.

임성재의 4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아시안 투어 공식 홈

 

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는 올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하반기 들어 매서운 상승세를 탔다. 직전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 공동 9위에 이어 이번 마카오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다음 주 한국에서 열리는 DP월드 투어와 KPGA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시우와 함께 강력 우승 후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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