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주스트 루이텐의
올림픽 출전은 물거품이 되었다.
이번에는 결과적으로
IOC가 그의 출전을 거부했다.
루이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올림픽 출전이 끝내
불발된 것과 관련
"올림픽 게임의 기본정신
정직과 공정, 존중이라고 말한다면
이는 모두 거짓이다."라고 썼다.
그가 처절하게 고통받고
상처받았을 과정은 이렇다.
주스트 루이텐은 6월 17일
'국제골프연맹'(IGF)과
'올림픽조직위원회'(IOC)가
정한 규정에 근거해
동료 (남자)선수 1명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종목
출전이 확정되었다.
명단은 전 세계 32개국 60명.
그러나 이틀 후인 6월 20일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그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골프종목의 남자선수 2명과
여자선수 1명은 세계랭킹이 낮아
메달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선수로
등록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스트 루이텐은 고심끝에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결심했다.
6월 28일 약식소송을 제기했고
네덜란드 법원은 7월 3일
'상식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주스트 루이텐을
출전선수로 등록하고
올림픽에 출전시키라"는 것.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7월 3일 즉시 그를 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 시켰다.
7월 3일은 선수등록 마감일이었다.
국제골프연맹도 이와 관련
"주스트 루이텐이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로부터
올림픽 출전을 확정받았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렇게 주스트 루이텐은
극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대반전이 숨어있었다.
9일(파리 현지시간) 오후
국제골프연맹은
"주스트 루이텐의
올림픽 출전이 불가함을
발표하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이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요점은 주스트 루이텐의
법원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에
네덜란드 남자 선수 2명의
자리를 대신할 우선 순위의
대기선수 2명이 출전자 명단에
이미 이름을 올렸다.
(대기순으로 스위스 1명+핀란드 1명)
국제골프연맹은 고민에 빠졌다.
대기명단 선수를 이미
올림픽 출전선수로 등록한
스위스와 핀란드 '눈치'를 봐야 한다.
이 두 국가도 국제골프연맹,
IOC로부터 '규정'과 '절차'를 확인 후
출전 선수로 등록을 했기 때문이다.
국제골프연맹은 결국
정원을 예외적으로 61명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IOC에 제안했지만
그 제안은 먹히지 않았다.
IOC는 그 제안을 거부했다.
그렇게 주스트 루이텐의
올림픽 출전은 끝내 불발되었다.
루이텐은 IOC의 최종 결정에 대해
또 다른 행동을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발언하지 않았다.
근본적인 원인은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이다.
모든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목표는 메달을 따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국가가 네덜란드 처럼
메달 가능성이 있는 선수만
출전을 허락하지는 않는다.
※ 만약 출전 선수 중 누군가가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닥쳐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면
주스트 루이텐은 대기순위
몇순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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