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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아시안게임 골프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8. 1~4 메달 경쟁..김주형 강력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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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가 81일 목요일(이하 모두 현지 시간) 파리 인근의 르 골프 내셔널-앨버트로스- 코스에서 시작된다.

 

올림픽 골프는 남·여 각각 개인전 메달만 있다

경기 방식은 남·여 공히 72홀 개인 스트로크 플레이.

 

81일부터 4일까지 남자 경기가 먼저 시작된다.(여자 경기는 7~10)

32개국 출전 선수 60명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를 경기하고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다.

2위가 은메달 3위가 동메달. 동타일 경우 연장 승부.

 

한국은 김주형 안병훈이 국가대표이다.

 

르 골프 내셔널

대회가 열리는 르 골프 내셔널코스(71-7,174야드)는 긴 전장을 자랑하는 곳은 아니다.

그렇다고 쉽게 공략할 수 있는 코스도 절대 아니다.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 곳곳에 호수가 있다. 샷이 정확하지 않으면 허무하게 벌타를 받아야 한다.

파리 올림픽 골프대회가 열리는 '르 골프 내셔널' 코스. 사진 @OlympicGolf

 

러프는 또 질기고 깊다. 무엇보다 티샷이 정확해야 버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따라서 코스 성격상 320야드 이상의 파워풀한 티샷 폭격은 구경하기 힘들다.

정확성이 조금 떨어져도 일단 멀리 치고 보자는 닥공이 먹히지 않는 코스이다.

그린도 그 어느 곳 못지않게 굴곡이 심하다. 티샷부터 홀 아웃까지 정교함이 필요한 코스이다.

파리 올림픽 골프대회가 열리는 '르 골프 내셔널' 코스. 사진 @OlympicGolf

 

<프랑스 오픈>

<라이더 컵>

르 골프 내셔널은 매년 DP월드투어(유럽투어)<프랑스 오픈> 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2018<라이더 컵>이 열린 곳으로 더욱 유명한 코스이다. 당시 <라이더 컵>은 유럽이 승리했다.

2018년 <라이더 컵>이 열렸던 '르 골프 내셔널' 1번 홀 티. 사진 라이더컵 공식 SNS

 

토미 플릿우드

60명의 출전 선수 중 르 골프 내셔널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주인공은 영국 국가대표 토미 플릿우드이다.

플릿우드는 이 코스에서 열린 2017 <프랑스 오픈> 우승자이다.

2018 <라이더 컵>에서 승점 4점을 얻으며 스타가 되었다.(5번 경기, 4번 승리).

GB 골프 국가대표 토미 플릿우드(좌)와 매튜 피츠패트릭. 사진 @OlympicGolf

 

그 다음이 스웨덴 대표 알렉스 로렌. 2018<프랑스 오픈> 우승, 2018 라이더 컵 출전.

덴마크의 트로비욘 올레센도 <프랑스 오픈>에서만 세 차례 탑 10에10 들었다.

2022<프랑스 오픈> 우승자 귀도 밀리오치도 이탈리아 대표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로리 매킬로이 역시 <2018 라이더 컵> 유럽 팀 멤버였고 2016<프랑스 오픈>에서 단독 3위를 했다.

 

우승 후보

세계랭킹 1, 2, 3

현 세계랭킹 1·2위인 미국 대표 스코티 셰플러와 젠더 쇼플리는 이 코스가 처음이다.

두 선수는 2018 <라이더 컵> 미국 팀에 속하지 않았다.

역시 미국 국대로 올림픽에 출전한 콜린 모리카와 윈덤 클락도 이 코스는 처음.

하지만 전문가들의 우승 후보 1순위는 스코티 셰플러다.

2위가 젠더 쇼플리. 3위가 로리 매킬로이다.

차례로 세계랭킹 1, 2, 3위 순이다.

30일 오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기자회견에 참석중인 로리 매킬로이. 사진 @OlympicGolf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스코티 셰플러는 6승을 했다.

젠더 쇼플리는 2승을 했는데 모두 메이저 우승이다.

로리 매킬로이도 올해 2승을 추가했고 PGA 투어에서만 통산 26승, 이미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미국 국가 대표 스코티 셰플러(좌)와 젠더 쇼플리가 파리 올림픽 골프 코스 연습장에서 환화게 웃고 있다. 사진 PGA 투어.

 

미국의 베팅전문 사이트의 우승 픽도 스코티 셰플러, 젠더 쇼플리, 로리 매킬로이 순이다.

셰플러의 우승에 배팅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파워랭킹 1위는

젠더 쇼플리

PGA 투어 전문가들이 뽑은 파워랭킹 1~3위는 젠더 쇼플리,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 순이다.

최근 <디 오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젠더 쇼플리가 스코티 셰플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스코티 셰플러는 지난주 가족과 파리에 도착해 관광을 했다.

그의 SNS에는 루브르 박물관 등을 방문한 사진 등이 올라왔다.

이후 29일 코스 연습장을 개방한 스케줄에 맞춰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들어갔다.

 

로리 매킬로이는 올림픽 준비를 특별하게 했다.

29일 오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18홀 라운드를 시작했다.

이 광경은 여러 목격자들의 영상을 통해 SNS에 공개되었고 언론이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늦은 오후 파리에 도착했다.

7월 29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라운드를 한 로리 매킬로이. 사진 @TheHomeofGolf

 

다크호스 1 김주형

김주형 선수는 작년 <프랑스 오픈>에 출전해 공동 6위를 했다.

첫 출전한 코스에서 탑 10 진입에 성공한 것.

김주형의 장점은 정확성과 정교함이다. 이 코스와 잘 맞는다.

PGA 투어 파워랭킹 11위에 올랐다.

한국 국가대표 김주형이 파리 대회 코스 연습장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PGA 투어

 

다크호스 2 마티유 파봉

프랑스 선수 마티유 파봉의 홈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파봉은 작년까지 DP월드에서 활동한 만큼 <프랑스 오픈>에 매년 출전했다.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코스를 훤히 잘 알고 있다.

프랑스 골프 국가대표 마티유 파봉(좌)과 빅터 페레즈. 사진 @OlympicGolf

중요한 것은 그가 올 시즌 PGA 투어 카드를 얻고 양 투어를 병행하면서 경기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점이다.

그는 올 1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투어 첫 승 신고를 했다.

프랑스 출신 선수가 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파봉이 처음이다. 

 

파봉은 또 올해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는 단독 3, 메이저 대회 <US 오픈>에서는 단독 5위를 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포함 3개 대회의 특징은 코스가 세상 어렵다는 것. <파머스~> <페블비치~>  모두 과거 <US 오픈>이 열린 코스이고 앞으로도 <US 오픈>이 개최될 예정이다.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이름을 알리면서 파봉은 세계랭킹도 작년 말 93위에서 현재는 23위이다. 1년 사이에 톱 랭커 선수가 된 것.

 

올해 31세의 파봉은 작년 프로 데뷔 7년 만에 DP월드에서 감격적인 첫 우승을 기록했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7년을 참아낸 그는 이제 당당하게 프랑스의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홈에서 열렬한 응원을 받을 것이 분명한 그가 우승한다 해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올림픽 2연패?!

한편 2021년 도쿄 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는 미국의 젠더 쇼플리다.

쇼플리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올림픽 2연패 가능 여부도 관전 포인트이다.

도쿄 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 젠더 쇼플리. 사진 @OlympicGolf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출전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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