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멕시코 오픈>
▲2025.2.20~23
▲멕시코, 비단타 발라르타 GC(파 71:7,436야드)
▲필드 132명/36홀 77명 컷 통과
▲우승상금 1,260,000 달러(한화 18억 1천만 원)
▲총상금 700만 달러(한화 100억 6천만 원)
▲2024 챔피언 제이크 냅(미국)
▲중계 스포티비골프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프로골프 선수 알드리치 포트기에터(20)가 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알드리치는 현지시간 21일 끝난 <멕시코 오픈> 2라운드 결과 중간합계 16언더파로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알드리치는 둘째 날 보기 없이 10언더파(61타)를 몰아쳤다.
이 대회 61타는 2023년 존 람이 기록한 코스레코드 61타와 타이이다.
1983년부터 현재까지 PGA 투어에서 20세 이하 나이에 61타를 기록한 선수는 단 3명이었다.
이 리스트에 알드리치가 이름을 올렸다.
▲20세 이하 61타 이하 기록 리스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19세 3개월 7일
<2011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 60타
*닉 던랩(미국)-20세 28일
<2024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 60타 : 우승(투어 첫 승)
*김주형(한국)-20세 1개월 17일
<2022 윈덤 챔피언십> 4라운드 61타 : 우승(투어 첫 승)
*알드리치 포트기에터(남아공)-20세 5개월 10일
<2025 멕시코 오픈> 2라운드 61타 : 투어 첫 승?
알드리치는 2023년 6월 프로로 전향했다.
그해 봄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진학과 프로전향을 고심하던 중 프로의 길을 선택했다.
2023년 연말 콘페리(PGA 2부 투어) Q스쿨을 통해 2024년 콘페리 카드를 얻고 프로로 데뷔했다.
알드리치는 2024년 1월 19세의 나이로 <바하마 아바코 클래식> 우승했는데 이는 콘페리 투어 역사상 최연소 우승이다.
알드리치는 또 한달 후 <아스타라 골프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59타를 기록, 콘페리 투어 역사상 최연소 59타를 달성했다.
알드리치의 최연소 기록은 이전에도 있었다.
2022년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17세의 나이로 우승, 대회 역사상 최연소 우승선수가 되었다.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영국의 R&A가 매년 개최하는 남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대회로, 미국 <US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더불어 전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 대회이다.
이 2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그다음 해 <마스터스> <US 오픈> <디 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 공식 초청받는다.
알드리치의 최고 장기는 긴 클럽의 정확도이다.
21일 <멕시코 오픈> 2라운드 12번 홀(파 5).
알드리치는 661야드 이 홀에서 두번의 정확한 드라이버 샷 두방으로 버디를 잡았다.
331야드 드라이브 티샷과 323야드 두 번째 드라이브 샷으로 2 온 성공, 2 퍼트 버디를 잡은 것.
장타를 치는 스타선수들도 두번째 샷 클럽으로 드라이브를 잡지는 않는다.
웬만큼 정확도를 담보하지 않는한 드라이브 샷이 온그린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그런데 20세의 루키는 이 어려운 일을 해냈다.
알드리치의 1~2라운드 최장 거리 드라이브 샷은 365야드로 대회 출전 선수 중 8위였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320.3야드, 공동 10위이다.
PGA 투어 선수들이 얼마나 멀리 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꼭 멀리 쳐야 우승하나?
평균적으로 멀리치는 선수가 우승할 확률이 훨씬 높다.
멀리 치는 선수가 정확도까지 높은 곳이 PGA 투어이다.
알드리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역사상 다섯 번째로 어린 나이에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선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프로데뷔 후 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 출전만에 우승하는 것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실력을 인정받은 골프강국 남아공의 루키이면서 2025년 PGA 투어 강력한 루키로 급부상한 알드리치의 시즌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독 2위는 독일의 스테판 예거이다.
36홀 중간합계 12언더파, 선두와 4타 차이이다.
애런 라이가 11언더파 공동 5위, 악샤이 바티아가 9언더파 공동 8위이다.
아직 36홀이 남았다.
2라운드 결과 탑10에 속한 선수 중 우승경험이 있는 선수는 스테판 예거, 애런 라이, 악샤이 바티아가 유일하다.
탑 랭커들이 거의 출전하지 않았지만 신인들 그리고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들의 우승경쟁도 늘 서사가 넘치고 흥미진진하다.
한국선수 중에는 이경훈이 유일하게 멕시코 대회에 출전했지만 1타가 모자라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17세의 최연소 프로선수도 출전했다.
주최측 초청을 받은 미국의 블레이즈 브라운이 주인공, 36홀 5언더파로 컷을 통과했다.
블레이즈는 아마추어 시절인 2023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2(-10)타를 치고 스트로크 플레이 1위 주인공으로 메달을 받았다.
작년 가을 프로전향 직전까지 미국 아마추어 랭킹 1위였고 각 대학 골프팀 스카우트 순위 최상등급이었지만 프로의 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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