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팜비치 코그니전트 클래식>
▲2025.2.27~3.2
▲플로리다,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 파 71-7,167야드
▲필드 144명/36홀 결과 68명 컷 통과
▲우승상금 1,656,000 달러(24억 원)
▲총상금 920만 달러(133억 3천만 원)
▲2024 챔피언 오스틴 에크로트
▲중계 스포티비골프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3라운드가 3월 1일 종료되었다.
단독 선두는 여전히 미국의 제이크 냅이다.
54홀 중간합계 16언더파.
냅 선수는 첫날 59타(-12)를 친 주인공이다.
제이크 냅은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모두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뒤로 4타 차 선수들만 12명이다.
단 18홀이 남았다.
최종일 예측할 수 없는 우승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단독 2위는 선두와 1타 차인 15언더의 마이클 김(31)이다.
마이클 김은 재미교포 2세로 한국이름은 김성원이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어린시절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다.
한국말도 여전히 잘한다.

마이클 김은 UC 버클리에서 골프를 했다.
대학 졸업을 앞둔 2013년 봄, 마이클 김은 아마추어 대학생 골퍼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롭고 권위 있는 상을 휩쓸었다.
마이클 김은 2013년에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캘리포니아주 대학선수로는 처음이었다.
2012년 미국 전체 대학골프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선수가 받는 '국가대표'급 수상이다.
또 같은해 '하스킨스' 상도 받았다.
이 상은 미국 전체 대학골프팀의 코치진과 선수, 그리고 골프기자들이 투표로 선정한다.
2012~2013 시즌 그가 얼마나 골프를 잘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이클 김은 2013년 5월 대학졸업과 동시에 프로전향을 발표했다.
이후 지역예선을 통과하고 메이저 <US 오픈>에 출전, 3라운드 후 공동 10위에 올랐다.
생애 첫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그 누구보다 경기를 잘했다.
최종 결과는 공동 17위.
PGA 투어도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로 눈독을 들였다.
마이클 김은 2014년 웹닷컴 투어(현 콘페리-PGA 2부 투어)에서 프로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웹닷컵 투어에는 저스틴 토마스, 토니 피나우, 맥스 호마, 다니엘 버거, 아담 해드윈 등 현재 정상급 선수가 된 수많은 신입 골퍼들이 있었는데 모두 마이클 김의 프로출발 동기들이다.
저스틴 토마스, 토니 피나우, 맥스 호마, 다니엘 버거, 아담 해드윈 등은 연말 포인트 순위 탑 30에 들고 2015년 PGA 투어 직행카드를 얻었다.
하지만 마이클 김은 최종 순위 48위로 카드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마이클 김은 2015년 1년 더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했고 2016년 마침내 PGA 투어 카드를 얻었다.
마이클 김은 프로생활은 아마추어 시절과 비교하면 '슬로우'였다.
본인이 가진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2018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마침내 기다리던 PGA 투어 첫 승.
이후 현재까지 2승 달성은 이뤄내지 못했다.
작년 가을에는 투어카드를 잃을 위기에 몰렸지만 '폴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카드를 지켰다.
2025년 마이클 김의 출발은 좋다.
3주 전 <피닉스 오픈>에서 최종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후 연속 출전한 시그니처 이벤트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공동 13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 주 54홀 단독 2위이다.
선두와 단 1타 차이이다.
7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러셀 헨리, 리키 파울러, 셉 스트라카도 54홀 탑 10이다.
러셀 헨리가 14언더파 공동 3위, 리키 파울러가 13언더파 공동 6위, 셉 스트라카는 12언더파 공동 8위이다.
살얼음판 리더보드이다.

최종일 그 유명한 '베어 트랩(Bear Trap)'에서 실수가 있으면 한순간 우승경쟁 탈락이다.
'베어 트랩'은 15(파 3), 16번(파 4), 17번(파 4) 세 홀을 가리키는 말로 난이도 최상이다.
실제로 3라운드에서 14번 홀까지 15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테일러 몽고메리는 15번 홀에서 4타를 잃고 선두자리를 내줬다.
스웨덴의 예스퍼 스벤손도 14번 홀까지 14언더파 공동 2위 그룹에 있었지만 15번 홀에서 3타를 잃고 탑 10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선수들은 임성재 안병훈 이경훈이 출전했지만 아쉽게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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