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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타이거 우즈 PGA투어 '정책이사회' 합류...선수들 강력 요구..골프 지형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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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권력 구조'가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이하 투어)

정책이사회의 이사로 선임되면서부터다.

 

투어의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1(미국 시간)

"타이거 우즈를 PGA 투어 정책이사회 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 PGA투어 SNS

 

PGA 투어 정책이사회는 투어의 최상위 결정 기구이다.

이 기구에는 '선수 이사회''사외 이사회'가 있다.

 

우즈가 선임되기 전,

이 기구에는 11명의 이사가 선임되었고 활동 중이다.

선수 이사회에는 현역 선수대표 이사 5명이,

사외 이사회에는 사외 이사(전문 행정가) 5

그리고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이사 1명이 그들이다.

 

수적으로 선수대표 이사가 1명 부족했지만

우즈의 합류로 6대6 균형을 맞추었다.

프로 골프 지형의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의 정책이사회 선임은

투어 선수들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주 수요일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

존 람, 아담 스콧, 스코티 셰플러 등을 포함한 41명의 선수들은

"우즈를 정책 이사회에 임명하고 투어의 현 지배구조에 대해

즉각적인 검토를 실시할 것"을 투어에 강력 요청했다.

 

이후 제이 모나한은 1, 우즈를 선수대표 이사로 추가하고

"투어는 '선수들을 위해, 선수들에 의해'

선수가 중심이 되는 조직으로서 사명을 이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선수들의 요청에 5일 만에 나온 신속한 응답.


투어는 지난 66

사우디 국부펀드 'PIF'와의 '합병'을 전격 발표했다.

투어와 DP월드투어, 리브골프(PIF가 실질적인 주인)가 합병하고

합병된 투어를 운영할 새로운 법인을 세울 계획이라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합병'(투어는 프레임워크라고 표현)이 발표되기까지

선수대표 이사회는 완전히 배제되었다.

선수들 전체가 배제되었다는 의미이다.

 

선수들은 사외 이사 2명과 모나한이 주도적으로

비밀리에 '합병'을 논의하고 진행했다는 점에 대해

심한 배신감에 휩싸였다.

 

리브골프를 가장 강력하게 반대한 매킬로이는

합병발표 직후 "희생양이 된 것 같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의 '분노'는 더욱 커져갔다.

 

모나한이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실상 투어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선수들이다.


이렇듯 투어가 흔들리고 있던 와중에

선수들이 투어에 우즈의 이사 선임과

투명한 정책 방향을 요청했고

제이 모나한은 재빠르게 이를 수용했다.

 

제이 모나한이 1일 발표한 성명의 주요 내용.

1. 타이거 우즈 투어 정책위원회 이사 선임

 

2. 투어는 선수 이사회의 사전 참여와 승인 없이는

향후 어떠한 중대한 결정도 내릴 수 없다.

이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정책 위원회 관리 문서 수정에 협력할 것이다.

 

3. 선수 이사회는 프레임워크(합병) 관련,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항을 승인하거나

승인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투명하게 보장된다.

 

4. 선수 이사회의 특별 고문 콜린 네빌은

선수들을 대신하여 직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정보에 대한 접근을 완전하게 제공받는다.


타이거 우즈는 1일 발표한 성명에서

"PGA 투어 선수를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것은 투어의 중대한 지점이며,

선수들은 팬, 스폰서, 선수들을 포함한

모든 투어 이해관계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또 "선수들은 우리의 우려를

해결하기로 동의한 모나한 커미셔너에게 감사하고

우리는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골프경기의 미래를 위해

그와 함께 올바른 결정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1년 교통사고 후

반복된 수술과 재활에 전념하느라

투어 경기에 거의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즈는 골프에서, 더 나아가 스포츠 전반에서

거의 필적할 수 없는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우즈의 정책위원회 선임은

골프의 지배 구조에 대한 권력 변화를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골프를 잘하면서

골프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탑 랭커 선수들의 '한 목소리'

권력 변화 주도에 큰 몫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2023.8.1부터

PGA투어 정책이사회-선수대표 이사회 이사

타이거 우즈(NEW)

로리 매킬로이

패트릭 캔틀레이

찰리 호프만

피터 말나티

웹 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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