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 번째 메이저 골프
125회 <US 오픈 챔피언십>
▲2025.6.12~15
▲오크몬트 CC(파 70 : 7,372 야드)
--US, 펜실베이니아주
▲출전선수 156명(36홀 공동 65위 컷 예정)
▲총상금 2,150만 달러(291억 6천만 원)
▲우승상금 430만 달러(58억 3천만 원)
▲2024년 챔피언 브라이슨 디샘보
▲중계 SBS 골프
역시 지옥의 코스였다.
2025 <US 오픈> 첫날 전체 출전선수 156명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10명에 불과했다.
단 10명에 불과한 탑 10에 김시우 임성재가 포함되었다.
2언더파, 공동 3위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2번 홀까지 노보기 무결점의 5언더파, 단독 선수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후 보기만 3개를 기록하며 18홀 2언더파로 내려왔다.
하지만 2언더파는 임성재의 <US 오픈> 출전 7년 만에 최고의 성적이다.
매 라운드에서 2타씩만 줄이고 최종 8언더파가 된다면 '1천만 퍼센트' 우승이다.!!
김시우도 2언더파 공동 3위이다.
김시우는 첫 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단독 선수인 JJ 스폰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보기 숫자이다.
그만큼 좋은 경기를 했다.
김시우는 직전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서도 최종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코스가 정말 어려워서 힘들었다. 솔직히 코스에서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단독 선수는 유일한 '노보기 플레이어' JJ 스폰이다.
2017년 PGA 투어 조인 후, 올해 자신의 골프인생에서 르네상스를 찍고 있다.
스폰은 <2022 발레로 텍사스> 우승이 유일한 선수로, 투어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스폰은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우승상금 450만 달러-62억 원)에서 로리 매킬로이와 연장승부를 치르며 강력한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물론 매킬로이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렸다.
JJ 스폰은 2025 시즌 준우승 2회 포함, 탑 10에 4회 진입했다.
최근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도 공동 6위.
스폰은 미국 코스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오크몬트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다.
특히 그린 위에서 퍼트가 좋았다.
스폰은 퍼트로만 이득 타수 +4를 기록했다.
4미터, 5미터 파 퍼트를 모두 성공했다.
또 2.5미터 파 퍼트도 모두 성공, 보기를 피했다.
스폰의 1라운드 페어웨이 적중률은 47위(56%), 그린 적중률은 28위(68%)였다.
<US 오픈> 18홀 노보기 스코어는 2011년 로리 매킬로이의 1라운드 노보기 65타(-6) 이후 처음이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 오픈>에서 258타(-16)로 우승, US 오픈 125년 역사상 가장 낮은 우승 스코어 기록 보유자이다.
당시 매킬로이의 우승은 2위(-8) 제이슨 데이보다 8타 앞선 우승이었다.
<US 오픈> 2회 챔피언 브룩스 켑카가 2언더파 공동 3위이다.
마지막 17•18번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라운드 종료 후 켑카는 팬들의 우승 베팅 1위에 올랐다.
대회 시작전 켑카는 베팅 리스트 탑 10에 들지 못했다.
메이저 2승이 있는 스페인의 존 람이 1언더파 공동 6위에 오르며 전 세계랭킹 1위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존 람은 2024년 초 리브 골프 이적 후 2년간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탑 10에 들지 못했다.
존 람은 3라운드 경기만 하는 리브골프에서 올해도 꾸준히 탑 10에 들고 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리브의 경쟁력에 대해 크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스코티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는 1라운드에서 부진했다.
매킬로이는 오전 일찍 10번 홀에서 출발했다.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으며 경기력이 살아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폭삭 망하며 4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1개의 보기를 제외하곤 모두 페어웨이를 벗어난 티샷으로 인한 참사였다.
파 5, 5번 홀에서는 우측 패스큐 러프로 티샷을 보내고 네 번째 샷만에 러프에서 탈출했다.
다섯 번째 샷만에 온 그린, 극적으로 16미터 보기 퍼트가 들어가면서 그나마 더 큰 탐사를 피했다.
내일 2라운드에서도 4오버파 이상이면 컷 탈락 위기이다.
매킬로이의 1라운드 티샷 정확도는 50% 70위, 그린 적중률은 72%(9위)로 나쁘지 않은 수치이다.
내일 집중력이 발휘된다면 컷을 통과하고 새롭게 우승경쟁에 뛰어들수도 있다.
PGA 투어 29승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 위너의 저력이 발휘되길 기대해 본다.
스코티 셰플러는 1라운드 결과 3오버파이다.
티샷 적중률 50%(70위), 그린 적중률 44위(61%)로 그리 좋지 않았다.
퍼트개수도 30개로 78위.
티샷 실수와 어프로치 샷 실수가 모두 보기로 이어졌다.
이 코스에서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가혹한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3 라운드나 남았다.
스코티 셰플러라면 1라운드 성적을 극복하고 우승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첫 날 이븐파를 기록한 조던 스피스, 콜린 모리카와, 아담 스콧 등 9명의 선수도 훌륭한 우승 경쟁 후보들이다.
첫날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경기한 저스틴 로즈, 셰인 로리는 이름 있는 선수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저스틴 로즈가 8 오버파, 셰인 로리가 9 오버파를 기록했다.
올해 리브골프에서만 3승을 한 칠레의 호아킨 니에만은 5 오버파이다.
2016년 이 코스에서 4언더파로 우승한 리브골프의 더스틴 존슨도 5 오버파를 기록했다.
<US 오픈> 우승만 있으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 위너가 되는 필 미켈슨은 4 오버파이다.
54세인 미켈슨은 커리어 글랜드 슬램 관련, 올해가 그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켈슨은 올해 리브골프와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하면 은퇴할 것이라는 소문도 자자하다.
'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샘 번스 2025 <US 오픈> 54홀 1타 차 선수..단독 2위 아담 스콧, 12년 만에 메이저 2승 도전 (1) | 2025.06.15 |
---|---|
샘 번스 <US 오픈> 3언더파, 36홀 리더..김시우 2오버파 공동 8위 (1) | 2025.06.14 |
2025년 <US 오픈> 메이저 우승 상금 58억 원 확정!..<US 오픈> 125년 상금 변천사 (2) | 2025.06.12 |
"지옥에 온 걸 환영해!" 58억 원 우승 상금, 남자 메이저 골프 <2025 US 오픈> 위크 (2) | 2025.06.11 |
라이언 폭스 <캐나다 오픈> 연장 승부서 우승! 시즌 2승..안병훈 공동 6위 (1) | 2025.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