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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오픈> 챔피언 JJ 스폰의 '신데렐라' 스토리..PGA 3부 투어에서 메이저 챔피언까지 "11년 전 나는 직장을 잃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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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US 오픈> 메이저 챔피언은 미국의 JJ 스폰(34)이다.

JJ 스폰은 <US 오픈> 우승으로 '신데렐라'가 되었다.

 

스폰은 '메이저 위너 서클'에 이름을 올리고 전 세계 탑 랭커가 되었다.

세계랭킹도 지난주 25위에서 8위로 껑충 뛰었다.

우승상금 430만 달러(59억 원) 잭팟도 터트렸다.

 

JJ 스폰의 이번 <US 오픈> 우승은 무명에 가까운 수많은 프로골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스폰의 프로데뷔는 2013년 'PGA 투어 캐나다(3부 투어)'이다.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3부 투어 출신 메이저 챔피언이 탄생한 것.

이는 현재도 2부, 3부 투어에서 활동 중인 많은 선수들에게 엄청난 감동을 선사했고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2025 <US 오픈> 챔피언 JJ 스폰. 사진 USGA


2017년 PGA 투어에 조인한 JJ 스폰은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JJ 스폰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것은 올해 3월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로리 매킬로이와 연장에서 맞붙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비록 매킬로이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JJ 스폰 이름을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각인시켰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 플래그십 대회이다.

PGA 투어를 상징하는 토너먼트인 것.

PGA 투어 본사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플로리다주 'TPC 소그래스' 코스 내에 위치한다.

이 대회 총상금은 2,500만 달러, 우승 상금 450만 달러(62억 5천만 원)로 4대 메이저 대회보다 상금이 더 크고 전 세계 개인 프로 스포츠 우승상금 중에서도 단연 1위이다.

준우승 상금도 2,725,000 원(37억 4천만 원)이다.


JJ 스폰은 LA에서 태어났고 내내 캘리포니아에서 살았다.

주니어 시절부터 골프를 했고 고등학교(샌 디마스)와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에서도 골프를 했다.

하지만 아마추어 시절 특이할 만한 성적을 내진 못했다.

 

대학 시절 개인 우승과 팀 우승을 이끌었지만 크게 이름을 날리진 못했다.

당시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골프팀은 미국 대학 골프팀에서도 디비전 3 등급이다.

 

JJ 스폰이 대학시절 골프를 했을 때(2008~2012) 아마추어 스타 골퍼는 디비전 1 대학 골프팀에서 활동했던 저스틴 토마스, 패트릭 캔틀레이(2011 올해의 대학선수 수상•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맥스 호마, 패트릭 로저스(2014 올해의 대학선수 수상), 키스 미첼 등이었다.

 

저스틴 토마스(PGA 투어 통산 16승), 패트릭 캔틀레이(통산 8승), 맥스 호마(통산 6승) 등은 PGA 투어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았고 현재도 PGA 투어 탑 랭커이면서 스타 골퍼에 속한다.

2025 <US 오픈> 챔피언 JJ 스폰. 사진 PGA 투어


JJ 스폰은 2013년 PGA 3부 투어인 'PGA 투어 캐나다'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2013년 1년 동안 3부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2부 투어(당시 웹닷컴 투어•현 콘페리 투어)로 승격하지 못했다.

 

2014년 다시 3부 투어에서 활동했는데 그나마 카드를 잃고 활동무대를 잃었다.

직업이 골프선수인데, 미국 내 활동무대를 잃었으니 직장을 잃은 것이었다.

 

골프를 계속할 것인지 다른 직업을 찾을 것인지 고민하던 스폰은 다시 3부 투어 Q스쿨에 도전, 카드를 얻었다.

2015년 3부 투어 성적이 좋아 2016년 2부 투어로 승격했고 2017년 마침내 PGA 투어 공식멤버가 되었다.

 


스폰의 초기 PGA 투어 성적도 좋지 않았다.

2020년 PGA 투어 카드를 잃었고 2021년까지 2부 투어에서 활동했다.

2022년 다시 PGA 투어 컴백, 그 해 4월 <발레로 텍사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올해 <US 오픈> 우승이 투어 통산 2승이다.

 

JJ 스폰은 PGA 투어에 조인한 2017년부터 작년까지 메이저 대회 출전 기록은 총 8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2022년에야 처음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했고 올해로 두 번째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US 오픈> 첫 출전은 2021년, 올해가 두번째 출전인데 우승했다.

 

<디 오픈>은 작년까지 출전자격을 갖추지 못해, 단 한 번도 참가한 적이 없다.

비교적 출전권 획득이 쉬운 <PGA 챔피언십>에는 올해까지 5회 참가했다.

 

그러나 스폰은 이제 '메이저 위너'이다.

향후 10년간 <US 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또 다른 3개의 메이저에는 향후 5년간 프리 패스이다.

스폰은 <US 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오는 7월 생애 처음 <디 오픈>에 출전한다.

 

뿐만 아니라  스폰은 향후 5년간 PGA 투어 멤버십 보장이다.

 

스폰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도 단 한 번도 투어 파이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매년 페덱스 포인트 순위 30위까지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스폰의 현재 페덱스 포인트 순위는 6위이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페덱스 보너스 상금 2,500만 달러를 받는다.

스폰은 올해 8월 처음으로 '돈방석' 파이널 대회에서 2,500만 달러 우승상금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


"그저 인내심이라고 생각해요." 스펀은 일요일 밤 <US 오픈> 우승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항상 어떤 일이 있어도 제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 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계단 계단 슬럼프를 겪었죠. 그럴때마다 항상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그때도 이런 적이 있었잖아. 전에도 쓰러진 적이 있었지만 빠져나왔잖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곤 했어요. 지금 이 순간 이건 제게 정말 최고의 순간이에요."

 

"우리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습니다."

스폰은 일요일 오후 4라운드 18번 홀에서 환상적인 20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2위에 2타 앞선 챔피언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캐나다 3부 투어에서 시작되었다. 

2015년 3부 투어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JJ 스폰. 스폰은 이 우승으로 2016년 2부 투어로 승격했다. 사진 PG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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