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LET(유럽여자프로골프) 공동 승인
<ISPS HANDA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2025.7.24~27 종료
▲던도널드 링크스(파 72:6,538야드)
--스코틀랜드 에어셔 게일스
▲출전 144명(36홀 71명 컷 통과)
▲우승 로티 워드(잉글랜드)
▲우승상금 30만 달러(4억 2천만 원)
▲총상금 200만 달(27억 8천만 원)
잉글랜드의 로티 워드(21)가 프로 데뷔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했다.
우승스코어 21언더파.
우승상금 4억 2천만 원(30만 달러).
단독 2위 김효주에 3타 앞선 우승이다.

로티 워드는 2주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시즌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 단독 3위를 하고 LPGA 투어 카드를 얻었다.
이후 로티 워드는 LPGA 합류를 수락하고 프로전향을 발표했다.
그리고 첫 출전한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했다.

현재 플로리다대학교 3학년 생인 로티 워드는 불과 2주 전까지 아마추어 선수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이번주 환상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로티 워드는 평균 드라이빙 비거리 272야드로 멀리치는 선수이면서 페어웨이 적중률도 높았다.(72%)
그린 적중률도 88%로 출전선수 중 1위이다.
110야드 안밖에서 어프로치 샷을 했을 때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았다.
아이언 샷도 매우 잘 친다는 의미이다.
그린 주변 스크램블링도 좋았다.
4라운드 동안 그린을 놓쳤을 때 단 두 번 보기를 했다.
프로전향 직전까지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였던 로티 워드는 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와 1•2라운드를 함께 경기했다.
결과는 로티 워드가 36홀 12언더파 단독 1위, 넬리 코다가 10언더파 공동 2위였다.
3라운드도 넬리 코다와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54홀 결과는 로티 워드가 17언더파 단독 1위, 넬리 코다는 5타 뒤진 12언더파.
대회 3일 동안 로티 워드는 넬리 코다를 압도했다.
최종일 로티 워드는 메이저 1승 포함 LPGA 12승의 베테랑 김세영과 챔피언조에서 출발했다.
4라운드 역시 로티 워드는 김세영을 압도했다.
로티 워드는 최종일 압박에도 불구하고 4타를 줄인 반면 김세영은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1타를 잃었다.
또 마지막날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었지만 로티 워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4라운드 전반 로티 워드를 추격한 선수는 김효주였다.
김효주는 로티 워드 조 바로 앞조에서 경기했다.
로티 워드에 3차 뒤진 위치에서 4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는 11번 홀까지 5개의 버디를 잡고 19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로리 워드는 11번 홀까지 2타를 줄이고 19언더파.
이때 다른 선수들은 4타 이상 차이가 났기 때문에 우승 경쟁은 김효주와 로티 워드 두 선수로 좁혀졌다.
김효주는 14번(파 5)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고 20언더파.
같은 시간 로티 워드도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20언더파.
'사고'는 그 다음 홀에서 터졌다.
김효주가 15번 홀에서 보기를 하고 19언더파로 떨어진 그 순간 로티 워드는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21언더파, 한순간에 2타 차로 벌어졌다.
김효주는 15번에 이어 16번 홀에서도 보기, 18언더파 로티 워드와 3타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아직 포기할 때는 아니다.
김효주가 주도권을 쥘 마지막 기회가 왔다.
로티 워드가 16번 홀에서 보기 퍼트를 앞둔 상황, 같은 시간 김효주는 17번 홀에서 버디 기회.
김효주의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 19언더파, 로티 워드와 1타 차로 간격을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김효주의 버디 퍼트는 들어가지 않고 2타 차.
로티 워드는 17번 홀에서 파, 20언더파를 유지했다.
18언더파로 마지막 홀을 남긴 김효주가 우승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딱 하나.
18번 홀에서 김효주가 이글을 잡고 로티 워드는 보기를 하는 것.
김효주의 티샷은 페어웨이 정중앙을 갈랐고 2 온 가능한 위치.
그런데 김효주는 두번째 샷을 실수하고 그린에 공을 올리지 못했다.
칩 인 이글을 노린 김효주의 세 번째 샷은 홀을 많이 벗어났다.
이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해도 단독 2위를 확보한 김효주는 공격적으로 칩 샷을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김효주는 마지막 홀을 파로 마치고 최종 18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제 남은 선수는 로티 워드, 김세용, 난나 매드슨 3명.
김세영과 매드슨의 티샷이 양측 깊은 러프로 사라져 잠정구를 쳤다.
그 와중에도 로티 워드의 티샷은 정확하게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2타 앞선 상황에서 로티 워드는 2 온 시도를 하지 않고 레이 업.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티 워드는 약 110야드 세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이는 '괴력'을 선보였다.
평소 같으면 110야드 샷을 핀 가까이 붙이는 건 어렵지 않으나, 지금은 우승을 코 앞에 둔 상황으로 도파민이 넘쳐날 때이다.
도파민의 과다 분출은 샷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좋은 샷이 나올 수 없다.
그런데도 로티 워드는 프로데뷔전에서 자신의 경기를 컨트롤하고 정확한 샷을 선보였다.
침착함이 메이저 5승 선수 같았다.
김세영과 난나 매드슨은 끝내 티샷을 찾지 못하고 잠정구 샷으로 네 번째 샷.
두 선수 모두 온 그린 실패.
난다 매드슨은 마지막 홀에서 트리블 보기, 김세영은 더블보기를 했다.
동반 두 선수의 홀아웃을 기다렸던 로티 워드는 챔피언 퍼트(버디)를 준비했다.
핀 가까이 붙었던 로티의 공은 그대로 홀~인 끝내 21언더파를 만들고 3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로티 워드는 2024년 3월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그해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3주 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유럽 여자 투어(LET) <위민스 아일랜드 오픈>에서 우승했고 2주 전 <에비앙 챔피언십> 메이저에서는 단독 3위를 했다.
로티 워드는 이번주 첫날부터 전 세계 골프팬들과 골프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 뜨거운 관심 자체가 큰 부담이다.
그러나 로티 워드는 '그러거나 말거나' 최고의 퍼포먼스로 프로데뷔전에서 우승했다.
김효주가 단독 2위, 상금은 2억 6천만 원이다.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단독 3위 자리를 놓친 김세영이 공동 3위, 상금은 1억 6천만 원이다.
넬리 코다는 4라운드 초반에 버디 5개를 잡고 우승경쟁에 합류하는 듯 보였지만 보기도 4개를 하고 최종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미향이 공동 8위, 최혜진은 공동 10위.
최혜진은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쳤지만 4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다.
윤이나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잃었다.
양희영은 3라운드 직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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