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위크'이다.
4월 9일부터 12일까지 2026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남자골프 4대 메이저 중 매년 4월 가장 먼저 열리는 <마스터스>는 골프의 최고봉이다.
<마스터스>에 단 한번이라도 출전한 선수들은 그 경험을 '가문의 영광'으로 여긴다.
<마스터스> 우승 순간 그 선수의 '가치'는 하늘 끝까지 치솟는다.

20~30년간 프로선수로 활동했으나 평생 <마스터스>에 한번도 출전하지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선 26개에 달하는 출전자격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1934년 원년 대회가 열린 <머스터스>는 올해로 90주년이다.
90년 동안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아시아 선수는 2021년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가 유일하다.
우리는 언제쯤 마스터스 챔피언을 만날 수 있을까?
올해 한국선수는 임성재와 김시우 단 2명이 출전한다.
우승 가능성은? 높지는 않지만 아예 전무한 것도 아니다.

한국 골프와 <마스터스> 역대 기록을 살펴보자.
2026년 마스터스 포함 한국선수는 총 16명이 출전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선수는 2000년 김성윤이다.
김성윤은 199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 자격으로 한국선수 중 가장 먼저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를 밟았다.
김성윤 외에도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한 선수는 한창원 안병훈 정연진 이창우 양건 등 모두 6명이다.


프로 선수로 <마스터스>에 첫 출전한 선수는 최경주이고 최장 출전 기록 1위도 최경주이다.
최경주는 2013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15위를 했고 2004년에는 단독 3위에 올라 전 세계를 깜짝 놀래켰다.
최경주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12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이 기록은 PGA 투어 선수들 중에서도 상위 랭커들만 가질 수 있는 기록이고 한국선수 중에는 단연 최장 출전이다.
최경주는 12년간 9회 컷을 통과했고 탑 10 기록도 세번이나 된다.
단독 3위(2004년), 공동 4위(2010년), 공동 8위(2011년)
최경주는 2019년 PGA 투어 퀼리파잉을 통해 2020년 한국선수 최초로 PGA 투어 공식멤버가 되었다.
2021년까지 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했고 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2011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최경주 다음으로 <마스터스>에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는 김시우로 올해 9회째이다.
2014년 첫 출전 이후 2024년까지 8년 연속 출전했고 작년에는 아쉽게 자격을 얻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 다시 출전자격을 획득하고 2년 만에 다시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를 밟는다.
김시우는 PGA 투어 통산 4승이 있다.
임성재가 7회 출전.
임성재는 PGA 투어 탑 랭커로, 2000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이다.
투어 통산 2승이 있지만 2000년부터 작년까지 6년 연속 시즌 파이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임성재는 1998년 콘페리 투어 1위 졸업 자격으로 1999년 처음 PGA 투어에 조인했다.
루키였던 1999년 단 30명만 참가할 수 있는 투어 파이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2000년 <마스터스> 출전자격을 얻었다.
특히 첫 출전한 2020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2명)에 오르며 전세계 골프 팬들에게 임성재의 존재를 널리 알렸다.
임성재는 2022년에도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고 작년에는 공동 5위였다.
이쯤 되면 임성재의 <마스터스> 우승도 매우 가꺼워 보인다.
양용은은 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마스터스>에 총 7회 출전, 가장 좋았던 성적은 공동 8위(2010년)이다.
안병훈은 2009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또 프로 자격으로 <마스터스>를 경험한 유일한 한국선수이다.
2011년 프로데뷔 후 총 5회 <마스터스>에 출전했고 가장 좋았던 성적은 공동 2024년 공동 16위이다.
안병훈은 올해 초 리브골프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리브골프 매 대회마다 공동 10위 안에 들고 세계랭킹 포인트를 따지 않는 한, 안병훈의 마스터스 출전은 앞으로 불투명하다.
마스터스 뿐만 아니라 다른 3대 메이저 출전 가능성도 매우 낮다.
김주형이 2022년 PGA 투어 데뷔 이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고 모두 컷을 통과했다.
올해는 자격을 갖추지 못해 출전하지 못한다.
2023년 공동 16위가 가장 좋은 성적.
김주형은 올해 23세이다. 아직 기회는 무궁무진이다.
2010년 2011년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며 생애 최전성기를 보낸 김경태가 2011년 2012년 두 차레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김경태는 2010년 일본투어에서 3승을 기록했고 탑 10 진입만 9회, 세계랭킹도 연말 32위에 올랐다.
2010년 연말 세계랭킹 탑 50 항목에 부합, 2011년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했다.
2011년에도 김경태의 전성기는 계속되었다.
일본투어 2승, 탑 10 피니시 13회.
김경태는 2010년 연말 세계랭킹 32위 자격으로 2011 시즌 PGA 투어와 DP월드 투어에 초청을 받는 등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 13회 탑 10을 기록했다.
특히 2011년 8월에는 당시 일본투어 우등생 자격으로 PGA 투어 등이 공동 주최한 <2011 WGC 브리지스톤>에 초청받고 공동 6위. 우승 포인트가 높은 이 대회에서 탑 10 피니시를 한 덕에 세계랭킹은 18위까지 올랐다. 세계랭킹 18위는 김경태 골프 인생에서 최고 순위이다.
이런 기세로 2011년 연말 세계랭킹 탑 50 기준을 만족시키고 2012년 <마스터스>에 출전 할 수 있었다.
PGA 투어와 DP월드 투어가 아닌 한국, 아시안 투어에서만 활동하는 선수가 <마스터스>에 출전한 예는 없다.
하지만 일본투어는 다르다.
일본투어 94승의 전설 오카지 마사시, 또 다른 일본 투어의 전설 나카지마 츠네유키 등은 10회 이상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이시카와 료 선수도 일본투어 성적만으로 총 5회 마스터스에 출전했고 그 다음이 김경태이다.
작년 일본 투어 <재팬 오픈>에서 우승한 카타오카 나오유키가 이 항목에 추가되었다.

이밖에도 배상문이 3회(2012.2014,2015) 이경훈이 2회(2022~2023), 노승열(2015), 강성훈(2020)이 각각 1회씩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