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남자골프 첫 번째 메이저
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026.4.9~12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 72:7,565야드)
--US 조지아주 오거스타
▲출전선수 91명 / 36홀 결과 공동 50위 이상 컷 통과
▲중계 SBS 골프
▲2025년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025년 우승상금 62억 1천만 원(420만 달러)
▲2025년 총상금 310억 5천만 원(2,100만 달러)
※2026년 총상금 • 우승상금 3라운드 종료 후 발표


올해로 90회를 맞은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가 현지시간 9일 종료되었다.
1라운드 결과 로리 매킬로이와 샘 번스가 5언더파 공동 1위이다.
로리 매킬로이는 2025년 챔피언이다.
작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남자 골프 역사상 여섯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
오전에 출발한 매킬로이는 전반 9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등 34타(-2)를 쳤다.
후반 9 기록은 보기 없이 13•14 •15번 3홀 연속 버디, 33타(-3).

매킬로이는 전반 9개 홀에서 티샷 실수가 많이 나오며 페어웨이 적중률 36%(4/14)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은 72%(13/18)로 전체 선수 중 공동 9위.
5개 홀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3번 홀을 제외하곤 모두 보기를 면했다.(스크램블링 2위)
이날 경기 중 그린 위에서 퍼팅이 가장 좋았다.
퍼팅 개수는 총 26개로 홀당 1.5개, 1라운드 퍼팅 순위 5위이다.
매킬로이의 1라운드 67타(-5)는 최근 10년간 가장 좋은 18홀 성적이다,
지난 10년간 매킬로이는 1라운드에서 70타~72타(2언더파~이븐파)를 기록하고 최종 우승경쟁에 뛰어들지 못했다
다만 작년에는 1라운드 이븐파, 2~3라운드에서 각각 보기 없이 6언더파, 총 12언더파를 몰아치고 최종 우승했다.
올해 매킬로이의 1라운드 성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작년까지는 우승에 대한 집착이 강해 첫날 경기가 잘 안 풀리지 않았는데 올해는 코스에서 즐기는 모습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매킬로이는 1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코스에는 수 많은 (마스터스) 챔피언이 있다. 지금은 그린 재킷을 다시 입고 가족, 우리 팀과 레스토랑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다른 공동 1위 샘 번스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고 5언더파.
페어웨이 적중률 71%(10/14), 그린 적중률 88%.
퍼팅 개수는 31개, 그린 적중률이 높았던 만큼 2 퍼트가 많았다.
스크램블링 100%.
1개의 보기는 파 3, 6번 홀에서 3 퍼트.
역시 오후보다 바람이 더 강했던 오전조 출발.
PGA 투어 5승의 샘 번스(29)는 올해가 다섯 번째 마스터스 출전이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가장 좋았던 성적은 2023년 공동 29위이다.
컷 통과는 두 번이다.

PGA 투어 13승의 제이슨 데이(37)가 3언더파, 공동 3위이다.
제이슨 데이는 작년까지 <마스터스>에서 다섯 차례 탑 10에 들었다.
가장 좋았던 성적은 2011년 공동 2위, 2014년 단독 3위였고 작년 순위는 공동 8위였다.
2018년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도 3언더파, 공동 3위
전반 8번 홀까지 5언더파 단독 선두였으나 어려운 후반에서 2타를 잃었다.
패트릭 리드는 올해 초 리브골프에서 탈퇴, 현재 DP월드 투어에서 활동 중인데 올해만 2승을 했다.
작년에도 이 대회에서 단독 3위를 했다.
PGA 투어 통산 9승.

45세의 나이에도 현재 세계랭킹 9위인 저스틴 로즈가 2언더파, 공동 6위이다.
13번 홀까지 보기 없이 4언더파 단독 3위였으나 이후 2타를 잃었다.
로즈는 작년 1라운드에서는 7언더파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최종일 연장에서 로리 매킬로이에 패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7년에도 연장에서 세르지오 가르시아에 패하고 준우승.
저스틴 로즈의 남은 골프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마스터스> 우승이다.
셰인 로리, 스코티 셰플러, 젠더 쇼플리도 2언더파 공동 2위.
모두 우승 후보들이다.
특히 스코티 셰플러는 현재 세계랭킹 1위이고 2022년과 202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회 첫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크럽은 화창했다.
오전에 바람이 있었지만 오후에는 그마저도 잦아졌다.
때문에 첫 날부터 그린은 엄청나게 딱딱했고 공은 그린을 벗어났다.
그린 주변에서 '쇼트 게임' 실수로 한순간에 보기, 더블보기.
이번 주 코스는 4일 내내 비는 오지 않고 화창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단단하고 빠른 그린에 적응해야 한다.
한 골프 관계자는 우승 스코어가 10언더파 미만일 것으로 예측했을 정도이다.

한국선수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전했다.
김시우가 3 오버파 공동 37위, 임성재는 4 오버파 공동 56위이다.
<마스터스>는 36홀 경기 결과 커트라인은 공동 50위 이상이다.
올해는 4 오버파가 예상된다.
작년 커트 라인도 4 오버파였고 2024년에는 3 오버파였다.
김시우가 둘째 날 언더파를 친다면 탑 10에 진입할 수도 있다.
하지만 2 오버파 이상을 기록하면 컷 탈락 위험이다.
현재 4 오버파인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더 이상 타수를 잃지 말아야 컷을 통과할 수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 예의 바르고 열정적인 패트론(갤러리) 등 마스터스는 환상 그 자체이다.
하지만 코스는 너무나 어렵다.
티에서 그린까지 고저 차가 '장난' 아니다.
그린 빠르기와 3중 4중 경사는 지구상 최고난도다.
91명 전체 선수 중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총 16명에 불과했다.
1라운드 평균 스코어는 74.6타였다.
전반이 +0.98, 후반 9 홀이 +1.96타로 후반이 더 어려웠다.
매년 그렇지만 최종일 선두권 선수들의 우승경쟁도 후반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높다.
리브골프의 상징 브라이슨 디샘보의 첫날은 다소 부진했다.
1라운드 성적은 4 오버파.
파 4, 11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실수를 했다.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세 번의 샷만에 벙커 탈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연출했다.
이 홀이 가장 어려운 파 4 홀이기도 하다.
리브 골프 소속인 디샘보는 올해 치러진 5개 리브 대회에서 2승을 했지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2023년 이 대회 챔피언 존 람도 1라운드에서 매우 부진했다.
18홀 결과는 6 오버파, 컷 탈락 위기이다.
존 람은 첫날 단 1개의 버디도 잡지 못했다.
전반에만 보기 4개, 후반 13번(피 5) 홀에서는 트리플 보기를 했다.
2025년 리브골프로 이적한 존 람은 올 시즌 치러진 5개 리브 대회에서 우승 1회 포함 올 탑 5에 들었다.
하지만 오거스타 내셔널은 지극히 부진했다.
오전에 출발한 디샘보는 1라운드 종료 직후 연습장으로 자리를 옮겨 스윙 등을 보완했다.
오후에 출발한 존 람 역시 1라운드를 마치고 곧바로 연습장으로 갔다.
후반 13번과 15번 홀은 버디를 잡을 수 있는 홀이지만 또 매우 위험한 홀이다.
페워에이 왼쪽으로 그린까지 작은 계곡이 흐른다.
티샷이 계곡으로 들어가는 순간 참사의 시작이다.
아래 사진은 라스무스 호이고르가 티샷을 좌측 계곡으로 보내고 페널티,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계곡으로 굴러가며 페널티, 결국 이 홀에서 3타를 잃었다.

545야드 13번 홀은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2온은 불가능하다.
13번 그린은 앞쪽면 전체를 구불구불한 작은 개천이 감싸고 있다.
그린 뒷쪽에는 4개의 벙커가 도사리고 있고 그 벙커에서 욕심을 내고 강하게 치면 앞쪽 개울로 공이 굴러간다.
진퇴양난이다.
루드빅 에이버그, 이민우 등 5명의 선수가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했다.
존 람, 라스무스 호이고르, DP월드 투어의 케이시 자비스는 이 홀에서만 무려 3타를 잃었다.

15번 홀은 13번보다 더 위험하다.
옆으로 길게 누운 그린 위아래로 호수가 있다.
조금만 짧으면 아래 호수로, 공이 길면 그린에 떨어졌어도 급격한 경사를 타고 그린 밖으로 굴러 호수에 빠진다.
세계랭킹 8위 로버트 맥킨타이어는 15번 홀에서 4타를 잃었다.(아래 사진)

2016년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도 4타를 잃었다.(아래 사진)


올해 <마스터스> 루키인 첫 출전자 중 18홀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는 제이콥 브리지먼이다.
지난 2월 시그니처 이벤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로리 매킬로이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한 강력 신인이다.
작년까지 89년 역사상 첫 출전선수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예는 딱 세번이다.
1934년 원년 우승자 호튼 스미스, 1935년 진 사라젠, 1979 퍼지 조엘러 등 단 3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