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 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
2024.1.11~14
두바이 크릭 리조트
(파 71·7059야드)
필드
프로선수 60명
아마추어 셀럽 60명
총상금 250만 달러
매킬로이, 18홀 코스 레코드
9언더파 단독 선두
로리 매킬로이의 2024년 첫출발이 산뜻하다. 매킬로이는 올해 첫 대회로 DP월드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을 선택했다. 그리고 보기 없이 62타(-9)를 치고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가 열리는 클릭 리조트에서는 1999년 2000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이 열렸는데 18홀 62타는 코스 레코드다.
매킬로이는 작년에도 투어 첫출발을 두바이에서 시작했다.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참가해 우승하고 DP월드투어 통산 16승을 달성했다. 올해도 첫출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1라운드와 같은 경기력과 컨디션이라면 그의 독주를 막아설 선수는 없어 보였다. 그만큼 빛이 난 1라운드였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3 온을 선택하고 그린 위에서 2 퍼트, 파를 기록했다. 16번째로 쉬운 홀이었던 10번 홀 파는 아쉬운 대목이었지만 곧바로 11번 홀에서 1.8미터 버디를 잡았다. 17, 18번 홀 버디에 이어 1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 이후 4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매킬로이의 '어프로치 마스터 클래스'!
2.5미터 안쪽 올 버디!
매킬로이의 1라운드는 통계는 페어웨이 적중률 50%(7/14), 그린 적중률 88%(16/18)이다. 퍼트 수는 25개로, 홀 당 1.4개.
특히 9개의 버디 중 8개는 모두 8피트(2.5미터) 안쪽 거리였다. 어프로치 마스터 클래스를 선보인 명품 샷이 빛났고 또 퍼트도 완벽했다. 그린 위에 마치 다트를 꽃듯 탁월한 거리감에 눈이 황홀했다. 아깝게 놓친 3개의 버디 퍼트도 모두 3.5~4미터 거리였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틀 동안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느낌이 썩 좋진 않았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결과가 좋아 나도 깜짝 놀랐다"며 "남은 3일도 계속 놀랄 일이 생기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신설된 대회이다. 그럼에도 매킬로이가 이 대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대회 주최 호스트 '압둘라 알 나부다'와의 친분 때문이었다. 압둘라 알 나부다는 UAE에서도 유명한 사업가이며 동시에 유럽골프투어 그룹의 비상임 이사이기도 하다. 매킬로이는 2008년 프로 데뷔 후 이곳 두바이에서 약 4년간 거주했는데 주말이면 압둘라 알 나부다와 스킨스 게임 등을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그를 매우 가까운 친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1라운드에서 한 조로 경기했는데 아마추어 참가가 중 1위이다.
독일의 얀니크 폴 단독 2위 7언더파
작년 두바이 레이스 29위의 주인공 얀니크 폴이 7타를 줄이고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보기 1개, 버디만 8개 훌륭한 경기를 했다. 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024년 마지막 경기가 끝났을 때 웃을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레이스 두바이 포인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2025년 라이더 컵 유럽팀에 뽑히고 싶고, PGA 투어에서도 활동하고 싶다"는 것.
폴은 작년 투어 파이널 '두바이 투어 챔피언십' 성적이 좋지 않아 PGA 투어 직행 티켓을 잡지 못했다. PGA 투어는 올해부터 작년 DP월드 포인트 상위 10명(이미 투어 카드가 있는 선수 제외)에게 PGA 투어 직행 카드를 제공했다. '투어 챔피언십' 직전 대회까지 10명 안에 속했던 폴은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가 밀렸다.
하와이에서 돌아온 플릿우드
"두바이는 행복한 곳" 5언더파 T4
지난주 미국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를 끝내고 곧바로 두바이로 날아왔다. 피곤함이 엿보였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로 주춤했지만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추가하고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두바이에서 거주하며 현지에서 플릿우드 골프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작년 라이더컵 루키 니콜라이 호이가드가 4언더파 공동 6위, 중국의 리 하오퉁도 3언더파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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