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 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
2024.1.11~14
두바이 크릭 리조트
(파 71·7059야드)
필드
프로선수 60명
아마추어 셀럽 60명
총상금 250만 달러
매킬로이 쿼드러플 보기 극복
단독 선두 유지
로리 매킬로이가 대회 둘째 날 쿼드러플 보기에서 벗어나 1언더파 70타를 치고 '두바이 인비테이셔널' 중간 지점에서 선두를 지켰다. 중간합계 10언더 파.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16번홀(파3)에서 11미터 버디를 낚은 뒤 끝내 2위와의 간격을 2타 차로 벌리고 2라운드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1라운드때도 2타 차 단독 선두였다.
2라운드에서 66타(-5)를 친 제프 윈터, 1타를 줄인(70타) 야닉 폴(70)이 공동 2위다. 중간 합계 8언더파.
매킬로이는 전날 '어프로치 마스터 클래스'를 선보이며 62타(-9)를 쳤다. 2라운드 시작도 좋았다.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1, 2라운드 통틀어 평균 타수가 두번째로 높았던 7번 홀(파4 479야드). 드라이브 티샷 335야드, 좌측으로 길게 뻗은 페어웨이 벙커를 넘기는 환상적인 샷을 선보였다. 그런데 144야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 러프로 굴렀다. 극단적으로 그린 좌측에 위치한 핀을 향해 과감한 공략을 시도했지만 왼쪽으로 밀리는 실수가 나왔다. 탁월한 숏 게임으로 어렵지 않게 파.
과감한 핀공략 실수
대략난감 홀 매니지먼트
그리고 8번 홀 파3. 가장 어려운 홀에 도착했다. 그린 좌측에 커다란 호수가 있는 홀이다. 핀 위치는 호수 바로 옆. 조금만 왼쪽으로 밀리면 물에 빠지는 위치다.
매킬로이는 그린 우측 넒은 공간을 택하는 대신 이번에도 과감하게 핀을 향해 샷을 날렸다. 전 홀에서처럼 샷이 왼쪽으로 밀리며 물에 빠졌다. 140야드 드롭존에서도 매킬로이는 '고집'을 꺽지 않았다. 우측이 아닌 좌측으로 공을 보내고 세 번째 샷도 물에 빠졌다. 대략 난감 홀 매니지먼트.
다시 드롭존에서 다섯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5미터 퍼트를 한번으로 마무리하면 트리플 보기. 하지만 1 퍼트 마무리는 되지 않았다. 2 퍼트 쿼드러플 보기. 단숨에 -7로 떨어졌고 8언더파 선두에 밀렸다.
9번 홀에서 4.2미터 버디기회를 날렸다. 후반 홀 시작.
매킬로이는 10, 13,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고 다시 2타 차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강한 바람과 단단하고 빠른 그린
이날 코스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그린은 전날에 비해 너무 단단해 져서 잘 친 공도 그린을 벗어났다. 그린 스피드도 엄청 빨라졌다. 선수들 대부분이 고전했다. 그 와중에 쿼드러플 보기를 한 매킬로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디 5개로 1언더파를 쳤다. 8번 홀을 제외하면 매우 훌륭한 라운드였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제가 플레이한 다른 17개 홀을 보면,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강한 바람이 불었고 단단하고 빠른 그린이었지만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플레이를 했다"며 "8번홀은 분명하게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66타(-5)를 친 제프 윈터, 1타를 줄인(70타) 야닉 폴(70)이 공동 2위다. 중간 합계 8언더파 매킬로이에 2타 뒤졌다.
조던 스미스(67타, -4), 잰더 롬바르드(68타, -3), 토미 플리트우드(69타, -2), 토르비욘 올레센(69타, -2), 이 3타 차 공동 4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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