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민영의 2주 연속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이민영은 이번주 JLPGA < 히사코 히구치 미쓰비시 일렉트릭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54홀 경기)에 출전했다.
어제 25일, 1라운드에서 65타(-7)를 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
샷감과 그린 위 플레이가 더없이 좋았다.
일본 언론은 이민영의 2주 연속 우승을 언급했다.
그런데 2라운드에 이민영은 없었다.
기권.
이미영은 전날밤 묵고 있는 호텔의 '헬스클럽'을 찾아 가볍게 훈련을 받았다.
약간의 유산소 운동과 회복운동 등 평소 루틴을 따랐다.
그 와중에 '러닝 머신'에서 내려오다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운이 없었다.
골프 선수들은 대부분 라운드를 마친 후 체력운동을 한다.
PGA 투어 모든 대회장에는 '헬스클럽'이 마련되어 있다.
일본 보도에 따르면 이민영은 발목 부상 직후 아이싱과 테이핑 치료 등을 받았다.
하지만 부상은 회복되지 않았고 아침에는 통증이 더 심해졌다. 걷는 것도 힘들었다.
결국 이민영은 팀과 상의 후 최종적으로 기권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운이 없었다.
이민영는 지난주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 GC 레이디스>에서 우승하고 통산 7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주 대회에 출전중인 다른 한국선수들의 36홀 성적은 상위권과는 거리가 있다.
전미정이 4언더파 공동 32위.
이지희가 3언더파 공동 4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이하나와 이효송은 컷 탈락했다.
※이민영 1라운드 단독선두 관련 글
https://ryder87.tistory.com/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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