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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3라운드..브라이언 하먼 여전히 5타차 선두, 존 람 코스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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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회 디 오픈 (The open) 챔피언십

2023.7.20~23

잉글랜드 '로열 리버풀' 링크스 코스(파71·7,383야드)

필드 156명

총상금 16,500,000 달러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

 

페덱스 포인트 600

세계랭킹 포인트 100


 

2023 디 오픈 챔피언십 2, 3라운드 5타차 단독 선두 브라이언 하먼. 사진 디오픈 SNS

 

2023 '클라젯 저그' 우승컵을 품에 안을 선수는?

3라운드 결과 최상위 리더보드 3인방

5타 차 선두 브라이언 하먼? -12

투어 2년 차 캐머런 영의 첫승이 메이저 대회? -7

아니면 이틀 연속 코스레코드 존 람? -6

그 뒤로 빅토르 호블란, 토미 플릿우드 등 -5


비에 젖은 로열 리버풀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할 것 같았다.

 

제151회 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

브라이언 하먼은 경기 초반 미끄러지고 있었다.

 

오전 일찍 경기를 시작한 존 람은

8언더파를 몰아치고 6언더파 단독 선수로 경기를 마친 상태.

 

오후조 제이슨 데이는 전반홀에서만 3개의 버디를 잡고

하먼이 두타를 잃고 8언더파가 되었을 때  6언더파였다.

 

토미 플릿우드는 타수를 줄이진 못했지만 잃지도 않고 5언더파를 지키고 있었다.

로리 매킬로이는 1, 3, 5번 버디를 잡으면 전반홀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무언가 특별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

그... 러... 나....

신기하게도 전반홀 이후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후반 홀 들어 기세등등하던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하먼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하먼은 전반 보기 2개 버디 2개로 경기를 마친 후

후반 12,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2타를 줄이고 합계 12언더파

브라이언 하먼이 여전히 5타 차 단독 선두다.


3라운드에서만 8언더파를 몰아치고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세계랭킹 3위 존 람. 디오픈 SNS

 

강한 바람과 비를 예고했던 로열 리버풀의 오전은 평화 그 자체였다.

비는 내렸지만 강풍은 없었다. 무빙데이에 걸맞은 날씨였다.

2, 3오버파 선수들이 오전조 경기를 시작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총 4승을 한 존 람도 그중 한 명이었다.

2오버파로 경기를 시작한 존 람은 8번 홀까지 단 1타 만을 줄였다.

그런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9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연속 버디,

여기에 15,16,18번홀 버디를 더해 8언더파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 기록

합계 6언더파가 된 존 람은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오전 조 선수 중 리키 파울러, 패트릭 캔틀레이 등이 

4타씩 줄이고 합계 1언더파가 되었다.

임성재, 김주형도 각각 4타, 3타를 줄이고

3언더파, 2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하먼을 긴장하게 만든 오후조 선수는

매킬로이도, 스피스도, 제이슨 데이도 아니었다.

작년 PGA투어에 데뷔한 캐머런 영이 하먼의 '대항마'로 나섰다.

하먼보다 40분 먼저 출발한 영은 5타를 줄이고 7언더파 단독 2위가 되었다.

영은 작년 디 오픈 마지막날 65타를 친 선수다.

 

영은 투어 2년 차로 아직 우승은 없다.

하지만 2년 동안 46게임에 참가해

준우승 여섯 번, 3위는 두 번, 톱 10에는 11번이나 들었다.

 

2023 디 오픈 3라운드 탑10 리더보드


각각 2언더파, 1언더파로 3라운드를 시작한

조던 스피스와 로리 매킬로이 '안습'

 

매킬로이는 전반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고 '잘 나가는'것처럼 보였으나

버디는 5번 홀을 마지막으로 안녕.

매킬로이는 후반에 보기만 1개 추가, 합계 3언더파.

 

전반 1, 3, 5번 홀 버디.

2, 4번홀 3미터 버디 미스

8.9번홀 5미터 안쪽 버디 미스

전반에만 4개의 버디 기회를 날려버렸다.

자력으로 우승하는 건 꿈속에서도 안녕인 듯.

 

매킬로이는 전반홀 그린적중률 100%,

페어웨이 정확도는 86%.

단 한차례 7번홀에서 공이 페어웨이에서 벗어났는데

샷을 하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퍼스트 컷으로 공이 굴렀다.

 

차원이 다른 환상적인 샷을 보여줬으나 ㅠ ㅠㅠ

기회가 왔을 때 퍼트를 놓치면 그 좋던 샷에도 영향을 미친다.

매킬로이는 후반 엉망진창

그를 응원하는 전 세계 팬들은 이번에도

'마음속으로 욕을 퍼부으며' 애써 침착한 듯.

 

그에게 바라는 게 많은 만큼

또 그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전 우주가 기원하는 만큼 ㅋㅋㅋ

유난히 그의 퍼트 실수가 자주 언급되지만

매킬로이보다 나은 퍼트를 하는 선수도 그리 많지 않다.

만약 세계랭킹 탑10 안에 든 선수가

로리처럼 퍼트를 실수하면 곰방 탑 20위 밖으로 밀려난다.

(선수 이름을 대진 않겠으나 이건 사실임요. ㅋㅋㅋ)

 

또 시즌 퍼트 순위 1위인 선수가 우승을 하는 경우도 흔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리 매킬로이니까

그 퍼트만 들어갔으면 우승인데...

하는 아쉬움이 자주 발생하다보니

그만큼 매번 우승경쟁을 한다는 말이다.

그런 선수도 흔치 않다. 네버

(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ㅋㅋㅋㅋ)

 

'퍼트의 달인' 스피스도 퍼터가 말을 듣지 않아

짧은 버디퍼트, 짧은 파퍼트를 놓치고 이븐파를 쳤다.


디 오픈의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러블리 브러더스' 매튜 피츠패트릭과(좌) 동생 알렉스. 사진 디오픈 SNS

 

피츠패트릭 형제는 대회기간 내내 초특급 화제

오전조에 경기한 선수 중 존 람 다음으로

가장 훌륭한 경기를 한 선수는 알렉스 피츠패트릭

3라운에서만 6타를 줄이고 4언더파 공동 9위다.

매킬로이보다 더 앞서 있을 뿐만 아니라

2022년 US팸피언인 형 매튜보다도 성적이 더 좋다.

형 매튜도 4언더파를 치고 합계 2언더파 공동 17위

 

3라운드 스코어카드. 위가 동생 알렉스. 아래가 형 매튜의 것.

 

매튜, 알렉스 피츠패트릭은 형제는나란히 디오픈에 참가하고

또 컷을 통과해 이미 화제의 인물이다.

4라운드에 '최소' 형제가 나란히 메이저 대회에서

탑 10에 드는 '초특급 기록'을 만날 수도.

 

관련글 

https://ryder87.tistory.com/67


3라운드부터는 2인 1조 경기

그렇다 보니 PGA투어 VS 리브골프 조편성도 관심을 모았다

(재미삼아) 누가 누구와 한조로 경기했고 결과는?

 

*3오버파 출발

패트릭 캔틀레이 VS 브룩스 켑카(리브) = 1언더파 VS 4오버파

*2오버파 출발

젠더 쇼플리 VS 브라이슨 디샘보(리브) = 1언더파 VS 4오버파

매튜 피츠패트릭 VS 캐머런 스미스(리브) = 2언더파 VS 1언더파

*1언더파 출발

윈덤 클락 VS 헨릭 스텐손(리브) = 1언더파 VS 1언더파

 PGA투어의 완승이다. 


한국 선수들 3라운드 결과

김주형 3타 줄이고 3언더파 공동 11위

임성재 4타 줄이고 2언더파 공동 18위

안병훈 2타 줄이고 1언더파

모두 언더파 대열 합류. 4라운드에서는 올 탑10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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