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7일(미국시간) 마침내 TGL이 베일을 벗었다.
신개념의 실내골프 리그, TGL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TGL은?
▲TMRW(Tomorrow’s) Golf League의 약자이다.
혁신적인 기술과 방대한 경기장 규모, PGA 투어 탑 랭커가 결합한 실내골프 리그이다.
선수들은 가상의 액티비티 코스에서 경기한다.
또 경기장 안에는 직접 설치한 그린이 있다.
선수들의 모든 샷과 경기 장면은 경기장 안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그대로 노출된다.
TGL 경기는 미국의 스포츠전문 방송사 ESPN이 전 경기 생중계한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는 2022년 실내골프 리그 창설을 결정했다.
그리고 전문 스포츠 경영자 마이크 매칼리가 합류, 3인이 공동 투자해 법인 ‘TMRW 스포츠’를 만들었다.
이후 PGA 투어와 협업을 확정했고 2025년 1월 'TGL 골프 리그'가 시작되었다.
▲ ‘TMRW 스포츠’에는 우즈, 매킬로이, 매칼리 등 공동 창업자 3명 외에도 저스틴 비버, 스테판 커리, 저스틴 팀버레이크, 루이스 해밀턴, 앤디 머레이 등이 투자했다. ‘TMRW 스포츠’는 초기 자본 5억 달러를 확보하고 사업을 진행했다.
▲‘TMRW 스포츠’가 내놓은 TGL 골프 리그는 중계권도 꽤 비싼 가격에 팔렸고 전 세계에서 생중계한다.
또 TMRW 스포츠’는 TGL의 모든 지적재산권을 갖는다.
TGL이 잘되면 잘될수록 ‘TMRW 스포츠’ 는 초기자본 5억 달러를 한참 능가하는 자산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누가 참여하나요?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젠더 쇼플리, 마쓰야마 히데키, 토미 플릿우드, 루드빅 에이버그, 김주형 등 총 24명의 탑 랭커 골퍼들이 참여한다.
24명의 선수는 모두 PGA 투어 공식 멤버이고 향후 새로운 선수가 영입될 경우에도 반드시 PGA 투어 회원이어야 한다.
※TGL은 개인전 리그인가요?
TGL은 개인전이 아닌 팀 골프이다.
미국의 6개 도시를 연고로 하는 6개 팀이 있다.
한 팀은 4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팀은 단독의 프랜차이즈이다.
팀별로 투자가 이루어졌고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실질적인 오너가 있다.
유명 인사들도 각각의 팀에 투자, 지분이 있다.
※TGL은 1년 내내 경기하나요?
TGL은 올 시즌 1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 총 15회 경기를 한다.
첫 메이저 <마스터스>가 시작하는 4월 이전에 시즌이 종료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 혹은 화요일 오후 7시 부근에 열린다.
※경기는 어디서 하나요?
▲경기는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다.
소파이 센터는 TGL을 위한 맞춤 경기장으로 새롭게 건축했다.
경기장은 선수들이 사용하는 플레이 존과 1,5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관중석, 중계석 등으로 나뉘어 있다.
입장료는 1인 160 달러이고(한화 약 23만 원) 1월 경기는 모두 매진되었다.
선수들만의 공간 라커룸과 개인 연습공간이 따로 있다.
※경기장 규모는?
▲소파이 센터 경기장 전체 크기는 88.97m x 45.72m로 미국의 미식 축구장보다 조금 작다.
천장 높이는 아파트 51층 규모이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플레이 존은 두 부문으로 나뉜다.
#스크린 존
-선수는 16.15m x 19.51m 크기의 대형 비디오 스크린을 향해 샷을 한다.
-샷 구역은 프런트 박스(130야드 이하 샷)와 백 박스(130야드 이상, 드라이브 티샷 등)가 따로 만들어져 있다.
-프론트 박스는 스크린에서 22미터 거리이고, 백 박스는 34미터 거리이다.
-프론드 박스와 백 박스에는 각각 페어웨이, 페어웨이 러프, 페어웨이 벙커 샷을 할 수 있는 3개의 박스로 구성되어 있다.
총 6개 박스.
이때 페어웨이와 러프의 잔디, 벙커의 모래는 실제 골프코스에서 사용하는 ‘생물’이다.
#그린 존
-그린 존에는 그린과 그린 사이드 벙커, 러프가 있다.
-공이 그린 주변 50야드 이내에 있으면 그린 존에서 샷을 한다.
선수들은 실제 코스에서 하는 그린 주변 숏 게임과 벙커 샷을 한다.
-그린 레이아웃과 주변 벙커는 매 홀 달라진다.
-그린 아래에 설치된 600개의 모터 구동 액추에이터가 360도 회전 턴테이블과 함께 작동, 홀마다 그린 레이아웃이 바뀐다. 그린 사이드 벙커의 크기와 위치도 동시에 바뀐다.
-그린은 인조잔디이고 그린 사이드 벙커는 실제 코스에서 사용하는 모래이다.
-실내경기인 만큼 자연광을 대신한 수백 개의 실내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경기 방식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매회 두 팀이 맞붙고 총 15회 경기한다.
한 팀이 5개 팀을 상대로 각각 1회씩 경기하는 방식이다.
경기 시간은 약 2시간이다.
▲매회 한 팀에서 컨디션이 좋은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매회 15개 홀을 경기하고, 홀 매치 플레이로 진행된다.
-1번~9번까지는 6섬 경기(3명×3명)
-10번부터 15번까지 싱글 매치(3 vs 3)
▲캐디는 동반하지 않는다.
다만 선수들은 경기장 안에 설치된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다음 홀에서 어떻게 플레이할지 검토한다.
▲홀을 이기면 승점 1점을 얻는다.
어느 한 팀이 15번 홀까지 9개 홀을 이겼으면 9점이고 홀을 비기면 0점, 반대편이 2홀을 이겼으면 2점을 얻는다.
15개 홀을 마쳤음에도 동점이면 승부가 날 때까지 연장전을 치른다.
▲15개 대회가 모두 끝났을 때 가장 많이 승리한 팀 4강이 결정된다.
이때 승리한 횟수가 같을 경우 점수를 많이 획득한 팀이 4강에 올라간다.
따라서 매회 경기마다 큰 점수 차이로 이기는 팀이 유리하다.
▲샷 클락이 적용되고 심판도 따로 있다.
한 번의 스트로크에 40초가 주어진다. 40초를 넘기면 패널티를 받는다.
▲경기 도중 ‘해머’(수건)를 사용할 수 있다.
어느 한 팀이 홀을 이길 확률이 높을 경우 ‘해머’를 던지고 그 홀을 이기면 2점을 얻는다.
※코스는 어떻게 되나요?
골프코스 전문 디자이너들이 30개의 홀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현실에서 볼 수 없었던 가상의 코스이다.
720야드 파5 홀도 있다.
또 티 박스와 페어웨이 중간에 불화산이 자리 잡고 있는 홀도 있고, 마치 그랜드 캐넌 같은 홀도 있다.
매회 30개 홀 중 15개를 선택해서 경기한다.
※4강 그리고 결승
▲15개 대회가 모두 끝났을 때 4강이 결정된다.
4강전은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맞붙는다.
이후 최종 두 팀이 결승전을 치른다.
▲4강전, 결승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중계와 중계권
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 ESPN과 ESPN+에서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미국 시간으로 오후 7시경 프라임대 시간에 생중계된다.
15개 홀을 경기하는 만큼 약 2시간 동안 경기한다.
중계권도 전 세계에 이미 판매되었다.
한국은 JTBC 골프가 전 경기 생중계한다..
※프라이즈 머니
▲시즌 총 2,100만 달러의 상금(308억 원)이 걸려있다.
우승팀이 900만 달러를 받는다.
1인당 225만 달러이다.(한화 33억 원)
▲나머지 1,200만 달러는 순위 팀별로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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