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우승까지 2,799일-찰스 슈왑 챌린지 드라마틱 스토리

2015년 10월 프라이스닷컴 대회(배상문 선수도 우승했던) 우승

:2016 PGA투어 시즌 첫 경기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떡하니 우승

→2016년 PGA투어카드 획득 그리고 그해 신인상 수상

 

그의 앞날은 별처럼 밝게만 빛날 것처럼 보였으나

이후 7년 5개월 동안 우승하지 못함

8년 동안 투어카드 잃지 않은 것도 대단한 일

주인공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30)

 

에밀리아노 그리요가 28일(미국시간)

연장 승부 끝에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 우승

PGA투어 첫 우승 2,799일 만에, 그것도 아주 드라마틱하게

에밀리아노 그리요 환희의 우승컵 입맞춤. PGA투어 SNS에 올라온 포스트

찰스 슈왑 챌린지

5. 25~28 / 텍사스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 7,209야드)

총상금 870만 달러(115억 2천4백만원)

우승상금 1,556,000 달러(20억 6천1백만원)

 

▲ 찰스 슈왑 챌린지 4라운드 결정적 장면

 

#1번홀 출발 전

그리요 6언더파 공동 4위(챔피언 전전 조 출발)

해리 홀, 아담 생크 10언더파 공동 1위(챔피언 조)

 

#16번홀(186야드 파3)

그리요 : 버디. 10언더파 단독 선수

-데일리 베스트 합 4언더파

아담 생크 : 버디, 8언더파 공동 2위

해리 홀 : 파, 8언더파 공동 2위

두 사람 모두 합 2오버파

 

#17번 홀 (379야드 파 4) 4)

세 선수 모두 파

그리요 10언더파

아담 생크, 해리 홀 8언더파

한 홀 남기고 그리요 거의 우승?!

하지만 장갑 아직 안 벗었잖아!

 

#18번 홀(435야드 파 4)

그리요 :아뿔싸 아이언 티샷 우측 진흙더미 페널티 구역으로

벌타 후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184야드) 짧아서 온그린 실패

그린 앞 44야드에서 그린에 올렸으나

핀에서 약 8미터 이상 벗어났고

두 번의 퍼트로 더블보기 최종 8언더파

 

아담 생크, 해리 홀 18번 홀 티 그라운드

둘 중 한 명만 버디 잡으면 우승

둘 다 버디 하면 2인 연장

파 하면 3명의 연장 승부

 

티샷 직전 두 선수는 아마도 아드레날린 폭발

갤러리와 TV앞 시청자들은 대에박 꿀잼

(만약 한국선수가 이 3인 중 1인이었다면 심장 터지기 직전)

 

아담 생크 : 310야드 드라이브 티샷 좌측 페이웨이 히트

해리 홀 : 344야드 드라이브 티샷 좌측 페어웨이 히트?!!! 했으나

워터 해저드로 데굴데굴 오마이갓

해리 홀의 아드레날린이 더 폭발한 듯 공이 너무 멀리 나감

 

아담 생크 120야드 두 번째 샷 핀 하이 5미터 내리막 버디 기회

해리 홀 벌타 후 88야드 세 번째 샷 9미터 파 기회

해리 홀 원 퍼트 보기. 최종 7언더파

 

아담 생크 우승이 걸린 원 퍼트 성공할까요!!

그러나 끼약!!!! 5인치 (13센티미터) 부족 파. 최종 8언더파

 

그리요와 생크의 연장전 

2라운드까지 유일한 두 자릿수 12언더파 선수 해리 홀은 연장전도 안녕

사진출처 PGA투어 트위터. 에밀리아노 그리요 우승 확정 직후

▲ 그리요 vs 생크 연장전

 

#첫 번째 18번홀(파4)

그리요 : 티샷 불안불안 우측 나무숲으로 날아가더니

‘어느 친절한 나무님’의 기둥 맞고 페어웨이 히트 ㅋㅋㅋ

생크 똑바로 쭈욱 페어웨이 히트

 

그리요, 생크 : 두 번째 샷 모두 약 8.5미터 버디 기회

각각 22 퍼트로 파

 

#연장 두 번째 파3 16번홀

두 사람 모두 4라운드에서 버디 기록

그리요 : 티샷 그린 우측 벙커의 약간

솟아오른 러프 턱 맞고 굿바운스

공이 그린으로 가볍게 튀더니 내리막 경사 타고

가까이 좀 더 가까이 핀 1.6미터 옆에 멈춤 ㅋㅋㅋ

 

생크 : 반드시 붙여야 연장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압박

티샷이 핀 뒤에 떨어졌으나 배드바운스

한 번의 바운스로 그린을 벗어나 러프에

쉽지 않은 자리에서 세 번째 샷 70센티미터 파

 

그리요의 한 번의 퍼트가 우승을 가를 차례

-이번 대회는 텍사스 마스터스로 불릴 만큼

그린 빠르기 장난 아니었고 1.5미터 미스 퍼트, 3 퍼트 속출-

 

그리요는 첫 번째 연장 18번홀 티샷의 행운

16번홀 굿바운스의 행운을 자신의 것을 만들 수 있을까요?

예스!! 그는 해냈어요!!

그리요는 상상도 못 할 압박감 속에서도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버디 퍼트 성공

그리요 우승!!!

축하합니다 그리요!

메시의 나라 아르헨티나 국적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