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골프 PGA 투어와 DP월드 투어가 이미 2025 시즌을 시작했지만 여자 투어는 그 시작이 늦다.
올해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매년 같다.
전세계 여자프로골프 4대 투어는 LPGA(미국), LET(유럽), 일본, 한국 투어이다.
LPGA 투어
2025년 LPGA 개막전은 1월 30일 시작한다.
올 시즌 총 32개의 대회가 열리고 시즌 총상금은 1억 2,900만 달러이다.
1월 22일 환율 기준 한화로 1,800억 원 이상이다.
작년 32개 대회 총상금 1억 2,400만 달러보다 500만 달러 늘었다.
총상금 규모면에서 LPGA가 압도적 탑이다.
2025년 LPGA 투어에서 공식 멤버로 활약할 한국선수는 총 19명이다.
유해란 김세영 고진영 최혜진 임진희 안나린 김아림 양희영 신지은 이미향
김효주 이소미 성유진 장효준 전지원 전인지 유인나 박금강 주수빈(Q시리즈 통과)
작년 LPGA에서 우승한 한국선수는 양희영 김아림 3명으로 각각 1승이다.
한국계 우승 선수는 리디아 고가 작년에만 3승을 했다.
올해는 유인나 등이 가세해 더 많은 우승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유럽 투어(LET)
유럽투어의 2025 시즌 총상금은 3,900만 유로이다.
한화 583억 원.
작년보다 대회수가 1개 늘었고 상금도 220만 유로나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PGA와 비교, 3.5배 낮은 수치이다.
유럽투어에는 2023년부터 사우디 자금이 투입되었다.
리브골프와 아시안 투어에 100% 투자한 사우디 공동펀드가 투자 주체이다.
사우디 자금으로 스케줄이 포함된 대회는 '아람코 시리즈'로 1년에 5개가 열린다.
아람코 시리즈 5개 전체 상금은 1,300만 달러이다.
200만 달러 대회 4개와 '아람코 사우디'는 500만 달러.
사우디 자금으로 진행되는 5개 총상금은 유럽투어 전체 상금의 30%에 해당한다.
올해 5월 한국에서 아람코 코리아가 열린다.
작년에도 열렸고 김효주가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유럽투어에서 공식 멤버로 활동하는 한국선수는 없다.
다만 아람코시리즈 중 1개가 한국에서 열린다.
일본 투어
일본 여자투어는 LPGA 다음으로 오래된 투어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37개 대회가 열린다.
2025년 전체 총상금은 약 45억 엔이다.
한화 417억 원.
작년보다 약 17억 원이 올랐다.
올해 총상금 4억 엔의 대회가 신설되었는데 이는 37개 대회 중 가장 높은 상금총액이다.
한국선수 신지애 이민영 배선우 이하나 전미정 이지희 등이 올해도 일본투어에 활동한다.
신지애는 현재 일본투어 역대 상금순위 2위이다.
1위와 단 60만 엔 차이로, 2025 시즌에 1위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투어
LPGA가 작년 12월 초 2025년 스케줄을 발표하고 유럽투어와 일본투어도 작년 연말 2025 스케줄을 발표했다.
한국여자투어는 지난주 스케줄을 공지했다.
2025년 한국여자투어는 3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30개 대회가 열린다.
시즌 전체 상금은 320억 원으로 4대 투어 중 가장 적다.
2025년에는 LPGA 메이저대회 출전자격을 얻은 한국선수들이 꼭 대회에 참가하길 기대해 본다.
작년에는 <US 여자 오픈> <위민스 디 오픈> 등 5개 메이저 대회 출전자격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99%가 참가를 포기했다. 그나마 세계골프랭킹 50위 진입 자격으로 몇 안 되는 출전권을 얻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한국여자 투어는 전세계 4대 투어 중 하나이다.
그런데도 국내에서만 '요란'하다.
우물 안 개구리 소리를 듣는 이유이다.
일본여자 투어가 최근 전세계 골프시장에서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해 LPGA에 첫 진출하는 야마시타 미유, 타케라 리오 등은 최근 몇 년간 미국 메이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비록 우승하지 못했지만 상위권 성적을 내며 중계화면에 자주 등장했고 많은 미국 언론에 노출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LPGA에 입성한 후루에 아야카 등이 작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일본선수
골프산업은 미국이 전세계 시장을 쥐고 있다.
물론 그 비중은 PGA 투어가 압도적이지만 여자골프도 LPGA가 주도한다.
외면하고 싶겠으나 현실이다.
그런데도 한국여자투어는 국내에서만 꼼지락거린다.
골프팬들도 존재여부를 잘 알지 못하는 필리핀 여자프로골프 투어 출신의 사소 유카는 최근 두번이나 <US 오픈>에서 우승하며 스타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LPGA 탑 랭커가 되었다.
TMI
사소 유카의 어머니는 필리핀 출신이고 아버지는 일본 출신이다.
필리핀에서 태어났고 필리핀에서 자랐지만 아버지 성을 따라 이름이 사소 유카이다.
2021년까지 이중국적을 갖고 있었고 그동안 필리핀 대표로 아시안 게임 등에 출전해 우승했다.
이후 일본 국적법에 따라 만 22세가 되는 2022년 일본 국적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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