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2025.2.6~9
▲애리조나, TPC 스코츠데일(파71 : 7,261야드)
▲필드 144명/36홀 78명 컷통과
▲우승상금 ＄1,656,000(24억 2천만 원)
▲총상금 ＄9,200,000(134억 7천만 원)
▲전년도 챔피언 닉 테일러
벨기에의 토마스 디트리가 마침내 PGA 투어 첫 승 신고를 앞두고 있다.
디트리는 이번주 애리조나주에서 열리고 있는 <WM 피닉스 오픈> 3라운드 결과 단독 선두이다.
중간합계 18언더파, 3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였다.
2라운드 결과도 단독 선두였다.
본격적인 우승경쟁이 시작되는 토요일 주말경기에 선수들은 긴장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날 디트리는 너무나 침착하게 고퀄리티의 샷과 퍼트를 선보였다.
셋째 날 디트리는 그린을 세 차례만 놓쳤다.
그리고 세번 모두 그린 주변에서 탁월한 '숏게임'을 선보이며 보기를 차단했다.
스크램블링 100% 1위다.
18번 홀에서는 5.7미터 파 퍼트를 성공, 보기를 막았다.
디트리는 공동 2위 그룹에 5타 앞서있다.
디트리는 2023년 PGA 투어 공식 멤버가 되었다.
2년간 두번 준우승했고 탑 5 성적도 5회였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우승할 때가 되었다.
내일 만약 토마스 디트리가 우승한다면 PGA 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PGA 투어 역사상 벨기에 출신 선수의 PGA 투어 우승은 아직 없다.
올해 처음 PGA 투어에 조인한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가 13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호이고르는 니콜라이 호이고르와 쌍둥이 형제이다.
동생 니콜라이가 1년 먼저 PGA 투어에 조인, 지금은 함께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라스무스는 DP월드 투어에서 이미 5승을 했다.
작년 말 DP월드 시즌 파이널에서 로리 매킬로이와 끝까지 우승경쟁을 했다.
1타 차이로 매킬로이가 우승,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치는 등 실력을 검증받은 유럽 스타이다.
작년 8월 말 손목수술 이후 올해 투어에 복귀한 조던 스피스도 13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이다.
내일 선두 토마스 디트리를 압박할 가장 강력한 후보는 조던 스피스이다.
스피스는 메이저 3승 포함 13승을 달성한 선수이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주인공이다.
하지만 2022년 3월 <RBC 헤리티지> 우승 이후 만 3년간 우승이 없다.
쉽지 않은 코스에서 5타 차이 극복이 만만치 않겠지만 골프는 그 무엇도 예측불허이다.
스피스에게는 이번 대회가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10언더파 공동 10위이다.
선두와 8타 차이, 사실상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 당사자가 스코티 셰플러라면 불가능도 없어 보인다.
셰플러는 작년 파리 올림픽 파이널 라운드에서 8타 차이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주형이 8언더파 공동 19위로 미끄러졌다.
선두와 10타 차이이다.
사실상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김주형은 전날 9언더파 공동 4위였지만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다.
김주형의 3라운드는 '패인'은 티샷 난조였다.
14개 홀중 티샷이 페어웨이로 날아간 횟수는 여섯 번.
2~3라운드 동안 티샷이 세 차례 물에 빠져 4타를 잃었다.
티샷난조는 그린 적중율을 낮추고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한다.
근근이 파 세이브가 목적이 되는 플레이는 우승경쟁에서 제외된다.
임성재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김주형과 함께 공동 19위이다.
임성재 김주형이 마지막날 힘을 내고 탑 10 피니시로 경기를 마무리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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