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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여자 프로골프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 12년 만에 '홈' 대만에서 우승...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위스트론 여자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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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36)가 10월 25일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위스트론 여자 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녀의 '홈' 대만에서 열린 대회에서 12년 만에 다시 우승했다.

 

청야니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고(63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도 5언더파 67타를 치고 36홀 14언더파 단독 선두.

마지막 라운드는 악천후로 열리지 못했고 36홀 단축 경기로 토너먼트는 종료되었다.

비록 36홀 경기로 치러진 대회였지만 그녀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고 2위에 4타 앞선 우승이다.

 

우승 스코어 14언더파

우승상금 172,336 유로(2억 4천만 원)

청야니가 12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LET <위스트론 여자 오픈>에서 우승했다. 사진 LET 홈

 

청야니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우승 트로피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고국에서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놀랍고 너무나 감격스럽다. 꿈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울먹였다.

 

청야니는 시상식장에 들어서며 마침내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시상식을 기다리던 동료 선수들이 그녀가 등장하는 순간 눈물을 쏟으며 응원하자 청야니도 울컥 눈물샘이 터졌다.

 

우승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선수들이 청야니의 우승을 축하했다.

현 세계랭킹 5위 찰리 헐, LPGA 투어 레전드 앤니카 소렌스탐, 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 등이 LET 소셜 미디어 댓글을 통해 그녀의 우승을 축하했다. 

우승 직후 그린 위에서 축하는 받는 청야니. 사진 LET 공식 홈

 

청야니는 골프 역사상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5관왕을 달성한 최연소 선수이다.

2011년 7월, 22세에 메이저 5승을 달성하며 커리어 초반부터 명성을 날렸다.

 

청야니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대만을 대표하는 천재 소녀 골퍼였다.

대만 여자프로 투어, 캐나다 여자 프로 투어 등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다.

 

청야니는 2008년에 LPGA 투어에 조인했다.

그녀는 2009년 3월 LPGA 역사상 가장 빠르게 통산 상금 200만 달러를 달성한 주인공이다.

13개월 동안 32개 대회에 출전, 이 기록을 달성했다.

오늘날과 비교해 상금 규모가 훨씬 작았던 2009년에 청야니가 달성한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청야니는 2011년부터 2013년 초반까지 10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한 초특급 선수였다.

LPGA 투어 첫 우승은 2008년 메이저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이후 2012년까지 메이저 5승 포함,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이처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만 5년 동안 그녀의 성공은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었고 드라마틱했다.

그런데 그녀는 동시에 빠르게 '몰락'을 맞았다.

2013년 연속 컷 탈락 등 경기력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건강 이슈는 아니었다.

청야니 본인도 설명하지 못한 알 수 없는 부진이었다.

 

청야니는 2014년 1월 대만 자국 리그 <타이퐁 대만 여자 오픈> 우승 이후 지난주까지 그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다 25일 LET에서 1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청야니는 애초에 오른손잡이 골퍼이고 지금도 그렇다.

그런데 퍼팅은 왼손잡이 스트로크로 바꾸었다.

갑작스럽게 워낙 골프가 안되니, 퍼팅을 왼손잡이로 바꾸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청야니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15승, LET 우승, 대만 자국 투어 우승 등 프로 통산 28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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