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골프가 존폐 위기에 놓인 가운데 2024년 11월 새롭게 리브 골프 CEO로 취임한 스콧 오닐의 올해 2월 공식 기자회견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콧 오닐은 2월 기자들과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향후 5~10년간 리브는 자체적으로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팀 프랜차이즈를 각각 10억 달러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스콧 오닐이 언급한 팀 프랜차이즈는 리브 골프 14개 팀을 말한다. 이 각각의 팀을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아닌 다른 투자처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키워 1개 팀의 가치를 10억 달러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였다.
이는 100% PIF 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리브가 PIF의 추가 투자 없이도 생존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문제는 이게 가능하냐이다. 미국의 스포츠 관련 전문가들의 시각은 불가이다. 왜 그들은 불가 판단을 내렸을까?
미국의 프로 스포츠 미식축구, 농구, 야구 등은 각각 구단주가 따로 있는 프랜차이즈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이는 전 세계 각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2025년 '개업'한 미국의 실내골프 리그 'TGL'도 프랜차이즈이다.
TGL이 '소박'하게 그러나 정석을 통해 프랜차이를 실행한 과정을 살펴보자.
TGL(브랜드 이름)은 2022년 타이거 우즈+로리 매킬로이+마이크 맥카리(CEO) 등 3명이 공동 창립했고 법인 이름은 'TMRW 스포츠'이다.
TMRW는 법인 설립 후 6개의 팀(1팀에 선수 4명) 구성을 목표로 미국의 스포츠 관련 부호(기업)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리고 개막 1년 전인 2024년 6개 팀 구단주(투자자)와 선수 계약을 완료했다.
아서 블랭크(애틀랜타 팔콘스 구단주), 스티브 코헨(뉴욕 메츠 구단주),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 등 미국 스포츠계의 거물들이 각 팀의 구단주로 참여했고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암스 자매도 구단주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TGL 프랜차이즈의 가치 상승의 동력을 확보한 출발이다.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라는 당대 골프산업계 영향력 1•2위 선수만으로도 프랜차이즈의 성공은 예견되었다.
여기에 젠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토미 플릿우드, 저스틴 로즈, 캐머런 영 등 세계랭킹 탑 10 중 8명이 TGL에 합류했다.
PGA 투어가 모기업 지분 20%를 소유하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의 믿음에 한몫했다.
이 과정에서 마이클 조던, 스테판 커리 등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은 모기업 TMRW에 투자하기도 했다.
TMRW은 구단주와 선수 계약 완료 시점에 함께 진행했던 중계권 계약도 완료했다.
ESPN이 10년간 미국에서 중계를 맡기로 했고 미국 외 전 지역의 중계권 계약 대행사도 선정 완료 했다.
동시에 플로리다에 전용경기장을 새롭게 지었고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2년 후인 2025년 역사적인 개막전이 열렸다.
TGL 초기 각 팀의 투자금 총액은 각각 약 3,500만 달러였다.
2025년, 2026년 두 시즌이 지난 현재 구단 가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7 시즌 새롭게 합류를 확정한 '디트로이트 팀'의 초기 투자 비용은 7천만 달러로 2배가 상승했다.
2027 시즌 합류를 준비중인 '텍사스팀'의 초반 창업 비용은 7천7백만 달러로 치솟았다고 미국 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미국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6년 TGL 팀 각각의 가치는 1억 달러 이상이다.
덩달아 모기업의 가치는 5억 달러까지 수직상승했다.
리브골프에는 14개 팀이 있다.
그들도 시작은 프랜차이즈를 표방했기에 팀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리브골프는 개막전 프랜차이즈 성공을 위한 노력 대신 거액의 계약금을 조건으로 PGA 투어로부터 선수들을 데려오는데 온 힘을 쏟았다. 그리고 엉성하게 2022년 6월 개막적이 열렸다.
리브 골프는 2022년 창단부터 현재까지 100% 사우디의 국부펀트 PIF 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PIF가 5년간 리브골프에 쏟아부는 돈은 50억 달러(7조 3천억 원)이고 수익은 제로이다. 적자만 누적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리브 골프 원년 CEO 그렉 노먼은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2024 여름 해고 되었고 스콧 오닐이 새로운 CEO로 부임했다.
스콧 오닐은 미식축구와 미국 프로농구 구단의 CEO를 지낸 인물로, PIF는 오닐을 통해 리브 골프의 재정적 독립을 주문했다.
하지만 오닐 취임 2년째인 지금도 리브골프의 재정적 독립은 이뤄지지 않았고 현시점 리브 골프는 존폐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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