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2026.7.2~5 종료
▲TPC 디어 런(파 71:7,327야드)
--US, 일리노이주, 실비스
▲우승 크리스 고터럽(미국)
▲우승상금 24억 2천만 원(1,584,000 달러)
▲총상금 134억 6천만 원(8,800,000 달러)
이제 갓 프로무대에 데뷔한 19세부터 50세 투어 베테랑까지 선두와 5타 차(공동 12위) 총 18명의 선수가 <존 디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경쟁을 했다.
최종 승자는 144명 출전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크리스 고터럽(미국•26)이다.
세계랭킹 14위의 고터럽은 선두와 5타 차 공동 12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으나 이날만 보기 없이 9타를 줄이고 최종 스코어 20언더파로 역전 우승했다.
우승 스코어 20언더파
우승상금 24억 2천만 원(1,584,000 달러)
PGA 투어 통산 5승 / 2026 시즌 3승


크리스 고터럽이 경기를 마치고 약 10여분 뒤,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벤 코올스가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20언더파 공동 선두가 되었다. 하지만 코올스는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다시 19언더파.
같은 시간 맥스 호마가 18번 홀을 남기고 19언더파.
맥스 호마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 20언더파, 고터럽과 연장이다.
그렇지만 16•17•18번 3개 홀을 남긴 벤 코올스가 2개의 버디를 잡으면 21언더파로 우승.
4일 동안 가장 높은 평균 타수가 나온 18번 홀.
맥스 호마는 파로 홀 아웃, 최종 19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그때 밴 코올스가 16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고 20언더파.
17번(파 5)에서 버디를 잡고 마지막 홀을 파로 마치면 코올스의 우승이다.
골프 시나리오는 늘 예상을 벗어난다.
코올스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고 20언더파.
코올스의 18번 홀 티샷은 퍼어웨이 정중앙에 떨어졌다.
버디를 잡으면 우승이고, 파만 해도 연장이다.
그런데 골프는 늘 상상 그 이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벤 코올스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호수에 빠졌다.
왼쪽 뒤편에 꽂힌 핀을 보고 공격적으로 샷을 했는데 그린 옆 프린지에 떨어진 공이 옆으로 굴러 물속으로 사라졌다.
망연자실 코올스는 한동안 얼음.
그렇게 공격적으로 칠 샷이 아니었다.
1 벌타 후 그린 주변에서 네 번째 샷, 1미터도 채 안 되는 보기 퍼트를 남겼다.
벤 코올스는 멘붕 상태였는지 보기 퍼트도 미스하고 더블 보기, 최종 18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벤 코올스가 오늘 우승했더라면 시즌 콘페리 우승 선수가 동시에 PGA 투어에서도 우승하는 기록을 세울 뻔했으나 그는 우승하지 못했다. 벤 코올스는 현재 콘페리에서 활동 중이고 지난주 콘페리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했다.
이렇게 벤 코올스의 18번 홀 실수로 최종일 9타를 줄인 크리스 고터럽이 시즌 3승을 챙겼다.
최종일 보기 없이 9타를 줄인 선수의 값진 우승이다.
고터럽은 2024년 PGA 투어에 조인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 321.5야드로, 현재 투어에서 가장 멀리 치는 선수 5인 중 1명이다.
2025년 이맘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만 3승, 12개월 동안 4승을 달성했다.
투어 영건 중 가장 빼어난 실력과 결과를 내고 있다.
고터럽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탑 7에 진입했다.
지난주 13위에서 이번 주 7위.
고터럽은 올해 2월 <피닉스 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후 생애 가장 높은 세계랭킹 5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고터럽은 이번 대회에서 친동생 패트릭 고터럽을 임시 캐디로 '고용'했다.
자신의 전담 캐디가 출산휴가중이었기 때문에 스포츠 마케팅 본업이 따로 있는 동생을 긴급 호출했는데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크리스는 코올스가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자 곧장 연장에 대비, 연습라운지를 찾았는데 이때 캐디가 해야 할 연습도구 등을 크리스가 직접 챙기는 모습이 화면에 잡혀 팬들을 즐겁게 했다.

현재 만 50세로 올해 '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에 합류한 잭 존슨.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최종일 3타를 줄이는데 그치고 최종합계 16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잭 존슨은 올해 시니어 투어에 합류해 어느새 2승을 달성했다.
잭 존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한 시즌에 시니어 투어와 PGA 투어에서 동시에 우승한 역대 세 번째 선수다 되는 거였지만 잭 존슨의 시나리오도 예상을 빗나갔다.
작년 여름 18세의 나이로 프로 전향, 올해 PGA 투어에서 조건부 멤버로 활동 중인 블레이즈 브라운의 활약도 기대를 모았다.
올해 19세, 54홀 결과는 선두와 5타 차 공동 12위.
블레이즈 브라운도 우승하지 못했다.
최종 성적은 공동 15언더파 공동 12위.
이번 대회 포함, 올해 출전한 9개 대회에서 8번 컷 통과 탑 10 피니시는 2회이다.
올해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총 94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 시즌 상금순위 100위 안팎이다.
한국투어에서 2승을 하고 시즌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는 장유빈의 시즌 상금 총액은 5억 8,600만 원이다.
2025년부터 부진했던 맥스 호마가 단독 2위에 오르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
호마는 투어 통산 6승의 주인공으로 라이더컵과 프레지던트컵에 미국팀 멤버로 뽑혔을 만큼 골프를 잘하는 선수였다.
그러나 지난 2년간 부진, 세계랭킹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이번 <존 디어 클래식>에서 단독 2위를 하고 지난주 세계랭킹 121위에서 이번 주 73위로 올랐다.
한국선수는 임성재와 김주형 노승열이 출전했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컷을 통과했고 노승열은 아쉽게 컷 탈락.
한국선수 최종 스코어와 상금은 아래 표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