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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반 루옌 PGA 투어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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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와이드 테크놀리지 챔피언십
2023 WWTC
2023.11.2~4
멕시코, 엘카르도날 코스
파72·7천452야드

우승 에릭 반 루옌

우승상금 147만 6,000 달러
(19억 2,000만 원)

총상금 820만 달러
(106억 7,000만 원)

우승자 페덱스 포인트 500


에릭 반 루옌 후반 9개홀서 -8

내년 투어카드 잃을 위기에서 우승

2년 투어카드 겟+19억원 1위 상금 잭팟!

에릭 반 루옌(남아공, 33세)이 멕시코에서 열린 PGA 투어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고 2위에 2타 차로 승리했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우승 상금 19억 2천만원. 2021년 배라쿠다 챔피언십 우승 이후 통산 2승째다.

 

2024 월드와이드 테크놀리지 챔피언십 챔피언 에릭 반 루옌. 사진 PGA 투어


에릭의 4라운드 시작은 선두에 1타 차 뒤진 18언더파로 단독 3위였다. 그는 4라운드 전반 9홀 동안 1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선두와 4타 차였다. 그때까지 에릭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후반 9홀 동안 보기 없이 무려 8타를 줄였다. 버디 6개 18번 홀(파5) 이글. 

16번 홀까지 단독 3위였지만 17번 홀 버디, 마지막 홀 이글로 한순간에 2타 차로 우승했다. 4라운드 63타(-9) 최종합계 27언더파.  최종합계 27언더파는 올 시즌 '아메리칸 익스프레' 대회 챔피언 존 람의 우승 스코어와 타이 기록이다.

 

대회 챔피언 에릭 반 루예인의 백 9 스코어. 사진 PGA 투어

 

에릭 반 루옌의 대회 직전 페덱스 랭킹은 125위였다. 126위부터는 내년 투어 카드를 잃는다. 단 3개의 대회만 남긴 올 시즌, 랭킹 포인트 하위권 선수들은 2024년 투어 카드 사수를 위해  '피말리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야구 메이저 리그 1부 리그와 2부 리그가 그런 것처럼 PGA 투어 카드를 잃는 순간 2부 리그로 강등되고 또 다시 투어 카드를 얻는 다는 보장도 없다. 

 

이처럼 간절한 순간 에릭은 우승으로 모든 시름을 날려 버렸다. 2024~2025년 투어카드 확보는 물론 한화 20억원의 우승상금도 챙겼다. 페덱스 순위도 125위에서 62위로 껑충 뛰었다. 

 

에릭 반 루옌의 '인생친구'는 현재 암투병중이다. 같은 남아공 출신으로 미네소타 대학에서 함께 골프를 했다. 에릭은 우승 직후 바로 그 친구를 언급하며 감정에 휩싸였다. "나는 화요일 그를 찾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년 루키, 교포 저스틴 서(미국,26) 단독 4위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2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3개의 파5 홀에서 버디를 하지 못했다. 우승을 하지 못한 결정적 이유다.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가 설계한 코스에서 열렸다. 골프 코스는 태평양을 끼고 있다. 바다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 있었다면 절대 쉽지 않을 코스. 하지만 4일 동안 '무풍'. 선수들은 인정사정 없는 버디 행진을 선보였다. 4라운드 동안 하루에 10타를 줄인 선수가 2명이나 있었고 63타(-9)를 기록한 선수들도 많다. 

 

올해 34개 대회에 참가해 4번 탑10에 들었다. 페덱스 순위 70위로 내년 투어카드는 이미 확보했다. 올해 벌어들인 상금은 39억 8천만 원이다.(3,057,845 달러) 대학시절 아마추어 잠깐세계랭킹 1위였다. 부모님 모두 한국인으로 미국에서 태어났다.

 

2라운드를 마쳤을 때 상위 10위 안에 들었던 또 다른 교포 2세 마이클 김과 제프리 강은 각각 공동 23위,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베테랑 맷쿠처, 카밀로 비제가스 공동 2위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콜롬비아 출신의 카밀로 비제가스(41)와 미국의 맷 쿠처(45)가 나란히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두선수는 오랜기간 우승가뭄이다. 비제가스는 2014년 우승이 없었고 맷 쿠처는 2019년 이후 우승이 없다. 두 선수에게는 이번 대회가 우승가뭄을 해소할 중요한 기회였으나 두 선수보다 더 잘한 선수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두 선수 모두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루드빅 에이버그 공동 10위

올해 6월 프로데뷔 첫 경기를 했던 신인 루드빅 에이버그(24세)는 마지막날 8타를 줄이고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스웨덴 출신 에이버그는 PGA 투어가 '애지중지' 아끼는 선수다. 실제로 골프를 매우 잘한다. 2022년 9월부터 2023년 6월 프로전향 직전까지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였다. 

 

PGA투어는 리브 골프가 아마추어 선수들까지 영입하자 2022년 PGA투어 산하에 'PGA 유니버시티 투어'를 만들어 운영했다. 미국 대학에서 골프를 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여하는 투어로, 최종전 우승자에게 PGA 투어 직행 카드를 준다. 이 투어의 시즌 첫 우승자가 에이버그로 상징성을 띈다. 실제로 리브 골프는 아마추어 에이버그에게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느껴졌을 거액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영입을 시도했지만 에이버그가 거절했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경훈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공동 54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날 7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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