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월드 챌린지
2023.11.30~12.3
바하마 알바니 GC
(파72·7,449야드)
필드 20명
총상금 350만 달러
(45억 2,000만 원)
우승 상금 100만 달러
(13억 원)
전년도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
타이거 우즈 전반 7개 홀에서 버디 4개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어온 바하마의 알바니 코스.
우즈가 대회 이틀째날 2타를 줄이고(70타) 중간 합계 1 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전반 7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1, 2번 홀 연속 버디, 7, 8번 홀 연속 버디. 9번 홀에서도 2.5미터 파 파 퍼트 성공.
전반 9개 홀을 도는 동안 페어웨이 적중률 100%, 그린 적중률 70%. 그린을 3개 놓쳤지만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듯 보였다. 그린 위에서 실수가 있었다. 또 벙커샷이 정교하지 못했다.
13번 홀(파 4)에서 3 퍼트 보기. 그린에서는 5.4미터 버디 퍼트를 놓친 후 60Cm 파 퍼트도 미스했다.
선수 대부분이 버디 혹은 이글을 잡은 15번 홀(파 5)에서도 보기가 나왔다.
티샷은 좋았다.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좌측 벙커로 들어갔고 벙커에서 친 세번째 샷은 핀을 한참 지나쳤다. 11미터 버디 기회. 그런데 버디 퍼트가 너무 강했다. 공은 또 다시 핀을 지나쳐 좀 전에 빠져 나왔던 벙커로 굴렀다. 두번째 벙커 탈출 후 남은 보기 퍼트 거리는 4.5미터. 다행히 우즈는 보기 퍼트 성공으로 더블 보기는 면했다.
1, 2라운드 통틀어 가장 많은 보기가 속출한 16번 홀(파 4), 우즈도 보기를 했다. 그린 앞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핀을 지나쳤다. 3.5미터 파 퍼트 미스, 보기. 이틀 동안,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2라운드 때 조던 스피스가 유일했다.
파 3 17번 홀에서 9.5미터 버디 성공 후 18번 홀은 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70타(-2) 중간합계 1 오버파 15위다.
첫날 75타와 비교하면 훨씬 좋아졌다. 5타나 더 잘 쳤다.
우즈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그런지…(경기력이) 녹슨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우즈의 3라운드 동반 플레이어는 빅토르 호블란이다.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 9언더파 공동 선두
1라운드와 비슷한 경기 조건이었지만 선수들은 하룻만에 코스에 적응한 듯 보였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2라운드에서 6타(66)를 줄이고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버디만 8개를 잡았다. 그린을 놓쳤던 8번, 18번 홀에서 보기를 했다.
그린 적중률 1위(13/18), 페어웨이 적중률 3위(11/13), 퍼트 개수 26개 등으로, 전체 '스트로크 게인드(SG)' 4.150으로 1위다. 셰플러는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던 스피스도 공동 선두다. 대회 이틀째 날 보기 없이 5타(67)를 줄였다. 36홀 동안 노보기 플레이어는 이날 조던 스피스가 유일했다.
스피스는 이날 13개 홀 모두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냈다. 100%다. 알바니 코스는 파 3 홀이 5개다. 그린 적중률도 스코치 셰플러와 공동 1위다.(13/18) 타수를 조금 더 많이 줄일 수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퍼트는 평이했다. 조금은 단조로운 경기였다. 퍼트 개수 28.5. 최소 두 타는 더 줄일 수 있었지만 아쉬운 대목이다.
전날 5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2023 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에 후반에 힘을 내고 69타(-3)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단독 3위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졌다.
2023년 시즌 조금은 부진했던 저스틴 토머스가 중간 합계 7언더파, 단독 4위다. 2라운드에서 5타(65차)를 줄였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청신호다.
콜린 모리카와, 토니 피나우, 맷 피츠패트릭이 중간 합계 6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이다. 공동 5위. 오스트리아의 셉 스트라카가 단독 6위(-5)다. 둘째 날 17번 홀 파 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루카스 글로버가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11위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빅토르 호블랜드는 둘째 날에도 73타 1 오버파를 쳤다. 공동 16위.
스타들이 즐비한 코스에서 세계랭킹 1위가 리더보드 맨 위에 있다. 3, 4라운드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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