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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컴백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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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월드 챌린지

2023.11.30~12.3
바하마 알바니 GC
(파72·7,449야드)
필드 20명

 

총상금 350만 달러
(45억 2,000만 원)

우승 상금 100만 달러
(13억 원)

전년도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


타이거 우즈 복귀전 75타 3오버파

타이거 우즈가 7개월 만에 필드로 복귀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 첫날 75타를 쳤다. 

타이거 우즈(47·미국)는 30일(미국시간)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막판 절뚝거리는 모습을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다. 

대회 2일째 우즈는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리키 파울러와 한조에서 경기한다.사진 PGA 투어


우즈는 15번 홀(파 5)에서 티샷 실수 등으로 더블 보기, 16~17번 홀 연속 보기를 범했다. 결과는 3오버파 75타로 선두와 8타 차이다. 참가선수 20명 중 18위이다. 

우즈는 라운드에서 무엇을 얻었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공을 더 많이 쳤어야 했다."고 말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에는 연습량이 부족했다는 의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우즈가 18홀을 걸을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연습라운드 혹은 연습경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다.

 

우즈의 복귀는 전 세계 골프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온통 관심은 타이거 우즈였다.

우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샷에 느낌이 없었다. 좋은 라운드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또 "샷에 대한 헌신이 부족했다"고도 말했다. 공이 나쁜 위치에 있었을 때 다음 샷에 대한 고민이 있었음에도 공격적으로 방아쇠를 당겼는데(공격적인 플레이) 그때마다 나쁜 샷이 나왔다고 말했다. 

 

우즈는 "후반 홀에서 (수술한)오른쪽 다리가 많이 아팠다. 익히 잘 알고 있는 과정이다. 밤이 되면 또 회복될 것이다. 체육관으로 가서 상태를 체크하고 내일 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도 말했다. 대회 2일째 우즈는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리키 파울러와 한조에서 경기한다.

 

우즈의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은 46.15% (6/13), 그린 적중률은 55.56% (10/18)였다.

 

브라이언 하먼, 피나우 5언더파 공동 선두

2023 '디 오픈'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과 '멕시코 오픈' 우승자 토니 피나우가 나란히 5언더파(67타)로 공동 1위로 개막전을 마쳤다. 조던 스피스가 뒤를 이어 1타 차 4언더파(68타)로 단독 3위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가 3언더파 공동 4위다. 호마는 한 달 전 DP월드투어 '네드뱅크 챌린지'에서 우승했고 모리카와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했다. 최근 가장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우즈와 한조에서 경기한 저스틴 토마스 포함 매투 피츠패트릭이 2언더파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빅토르 호블란은 7번 홀까지 2언더파 선두권에 있었지만 이후 연속 보기와 17번 홀 더블보기로 오버파 라운드. 1오버파 16위다.

 

강한 바람 롤러코스터 스코어 카드

이날 경기가 열린 바하마 알바니 코스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보기 없이 경기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이 와중에 브라이언 하먼이 17번 홀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했지만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더블보기 포함, 보기, 버디, 파를 오가며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알바니 코스 페어웨이 양 옆은 '웨이스트 에어리어'(waste area)로 불리는 '모래 흙밭'이 있다. 곳곳에 깊은 풀과 나무도 있다. 그곳으로 티샷이 가면 보기를 할 확률이 높다. 많은 선수들이 드라이브 티샷을 페널티 지역과도 같은 '모래 흙밭'으로 보내고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복귀전에서 고전한 선수는 우즈뿐만이 아니었다. 윌 잘라토리스는 올 4월 '마스터스'에서 기권한 직후 허리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올 시즌 내내 재활에 힘썼다. 1번 홀(파4) 버디로 시작했지만 이후 더블보기 3개, 보기 3개 등 81타를 쳤다. 혹독한 복귀전이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 첫 라운드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가장 큰 영향은 강한 바람이었다. 날씨 조건은 앞으로 3일 동안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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