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플릿우드 두바이 사막 결투 예고..두바이 인비테이셔널' 3R

DP월드 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

2024.1.11~14

두바이 크릭 리조트

(파 71·7059야드)

 

필드

프로선수 60명

아마추어 셀럽 60명

 

총상금 25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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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플릿우드+로리 매킬로이 사막 결투 예고

토미 플릿우드가 '두바이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3타(-8)를 날리고 로리 매킬로이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유럽의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우)와 토미 플릿우드가 '두바이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사막 결투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 DP월드투어

 

이로써 플릿우드와 매킬로이는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흥미진진한 두바이사막 결투를 벌일 예정이다. 골프 팬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꿀조합이다.

 

플릿우드는 대회 세째 날 매킬로이에 3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미친듯한' 퍼트로 버디 8개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식했다. 매킬로이가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한때 3타 차 앞서기도 했다.

 

플릿우드 '미친듯한' 퍼트

플릿우드는 1번 홀에서 8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3, 4, 6번 홀까지 버디 행진을 펼쳤다. 페어웨이 적중 후 정확한 세컨 샷, 1.5미터 안쪽으로 공을 보내고 모두 버디로 만들었다.

3라운드 플릿우드의 스코어 카드. 사진 DP월드투어

 

후반 9개 홀에서도 4개의 버디를 잡았는데 모두 장거리 퍼트가 미친 듯이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10, 12, 13, 14번 홀에서 12미터, 5미터, 13미터 버디 메이드. 퍼트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플릿우드는 지난 주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 출전하고 곧바로 두바이까지 날아왔다. 여독이 풀리지 않은 탓인지 1,2 라운드 다소 부진했지만 3라운드에서 펄펄 날았다.

 

1,2라운드 단독 선두 매킬로이

3라운드 4언더파 67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9언더파를 몰아치고 '골프의 정수'를 보여준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67타를 쳤다.

출발은 삐걱거렸다.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5번 홀에서 보기, 전반 9개 홀 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매킬로이의 반격은 11번 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1, 12, 13번 3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14번 홀(파3)에서도 버디 같은 6미터 파 퍼트를 성공하고 16번 홀(파3)에서는 9미터 긴 거리 버디를 잡았다.

 

매킬로이+플릿우드, 라이더컵 환상조합 절친

유럽의 두 슈퍼스타는 이제 최종일 신설대회 우승컵을 놓고 챔피언 조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예정이다.

2023 라이더컵 환상조합이었으며 평소 절친 사이인 플릿우드(좌)와 매킬로이. 사진 DP월드투어

 

매킬로이와 플릿우드는 작년 로마 라이더컵에서 치명적인 포섬 파트너십을 구축한 절친한 친구다.

두 사람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조합인 패트릭 캔틀레이와 잰더 쇼플리, 그리고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마스 조를 이겼다.

 

하루 전날 쿼드러플 보기 후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끝내 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친 매킬로이와, 2022년 이후 2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플릿우드의 최종전 결투는 시청률 대박 조합임에 틀림없다.

 

두 선수 모두 DP월드투어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이후 현재는 PGA 투어에 주력하며 양대 투어에서 활동중이다.

두바이에서 우승 전적은 매킬로이가 앞선다.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3번 우승했고 '두바이 투어 챔피언십'에서 두 번 우승했다. 플릿우드는 2017, 2018년 연속 '두바이 HSBC 챔피언'에서 우승했다.

 

덴마크 출신 토르비온 올레센이 12언더 파 단독 3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트리스탄 로렌스와 잰더 롬바르드, 잉글랜드의 조던 스미스가 11언더 파 공동 4위이다. 

 

골프 팬들의 관심이 온통 매킬로이 플릿우드에 쏠린 가운데 예상치 못한 우승 선수가 등장할 수도 있다. 골프가 어디 생각대로 예상대로 흘러가던가? 절대적으로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이 또 골프라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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