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024.1.18.~21
필드 156명
54홀 컷 탈락
캘리포니아 3개의 코스
피트 다이 스타디움(파72, 7187YD)
라 퀸타 CC(파 72, 7060YD)
잭 니클라우스 TC(파 727,159YD)
총상금 830만 달러
우승 상금 149만 달러
(한화 19억 7천만 원)
우승 페덱스 포인트 500
아마추어 닉 던랩
미국 골프 돌풍
미국의 아마추어 골프선수 닉 던랩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 셋째 날 12타(60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중간합계 -27. 전날 단독 1위에서 단독 2위로 물러난 샘 번스에 3타 앞서 있다.
던랩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 이글 1개를 잡았다. 그는 각각 1, 2라운드에서도 64타(-8), 65타(-7)를 쳤고 27언더파가 되기까지 보기는 2라운드에서 딱 1개를 했을 뿐이다.
아마추어의 PGA 투어
최저타 타이기록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2학년인 닉 던랩이 20일(현지 시간) 기록한 18홀 60타(파72, -12)는 PGA 투어 역사상 아마추어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또 다른 기록 보유자는 201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패트릭 캔틀레이. 캔틀레이의 당시 기록은 파 70 코스 60타, 10언더파였다.
내일 던랩이 우승하면 199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너던 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 이후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첫 아마추어가 된다.
던랩은 2003년 12월 23일생으로 4라운드 최종전이 열리는 21일(현지시간) 20세 29일이 된다.
그가 내일 우승하면 1990년대 이후 두번째 최연소 우승자가 된다. 1990년대 이후 최연소 우승자 첫 번째 선수는 조던 스피스로, 그는 2013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했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19살 11개월 17일.
'US 주니어 아마추어' 'US 아마추어'
멀티 챔피언은 타이거와 던랩 단 두명
던롭의 현시점 '넘사벽' 아마추어 기록은 너무 많아 일일이 거론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다만 그가 '2021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이고 또 '2023 US 아마추어 챔피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실력을 가늠하고도 남는다. 앨라배마주의 골프자산, 앨라배마대학교 골프팀의 상징이다. 2022년 18세에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또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역사상 단 두명뿐인데 그 한 명이 타이거 우즈이고 나머지 한 명이 닉 던롭이다. 던롭은 내일 우승한다 해도 아마추어 신분이기 때문에 약 20억 원의 우승상금은 받지 못한다. 대신 2년간 활동할 수 있는 공식 PGA 투어 카드를 얻는다. 2년의 시간은 그가 프로로 이후 적용된다.
저스틴 토마스의 용트림
저스틴 토머스가 3라운드에서 61타(-11)를 치고 단독 3위가 되었다. 중간합계 23언더파. 던랩에 4타 뒤져 있다.
토마스는 후반 6개 홀 연속 버디 등 보기 없이 완벽한 3라운드를 치렀다.
작년 한 해 무관의 해로 보내면서 프로데뷔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2024년 출전 대회 2개 만에 챔피언조에서 우승경쟁을 한다.
대학 동문 선후배
챔피언 조 우승경쟁
대회 최종일 경기는 3인 1조로,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다.
자연스럽게 던랩+샘 번스+저스티 토마스가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한다. 저스틴 토마스는 던랩의 앨리바마 대학교 선배이다. 저스틴 토마스도 대학 골프팀이었고 아마추어 시절 반짝 반짝 빛이 났었다.
던랩의 선전으로 미국 골프계는 이미 흥분의 도가니. 여기에 마지막날 대학동문 선후배인 '던랩+토마스' 의 우승경쟁이라니, 벌써부터 미국의 언론과 골프팬들은 흥분 그 잡채이다.
메이저 2승 포함 PGA 투어 15승의 월드베스트 스타골퍼 저스틴 토마스와 아마추어 골프를 평정하고 막 프로로 입문하기 직전인 대학동문 닉 던랩의 우승경쟁이다.
골프 팬들은 닉 던랩이 아마추어임에 불구하고 최종일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 가장 높은 베팅률을 자랑했다. 미국에서 각종 스포츠 관련 베팅은 합법적인 행위이다.
2021년 우승자 김시우
여전히 우승가시권
최종일 대회가 열리는 스타디움 코스는 이번주 대회가 진행된 3개의 코스 중 가장 어렵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김시우는 선두와 7타 차. 언론의 압도적인 관심을 받는 선수들은 압박과 부담감도 압도적이다. 다만 타수 차이가 큰 만큼, 선두 그룹에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한 큰 이변은 없어 보인다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골프 그 알 수 없는 복잡 미묘한 세계를 미리 점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이경훈 선수는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57위로 떨어졌다.
믿고 보는 임성재, 꾸준함의 대명사 임성재는 3일째 7타를 줄이고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까지 리더보드 상위권에 속했던 교포 2세들도 3라운드에서 순위가 살짝 떨어졌다.
김주형, 김성연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올해 커트 라인 점수는 -13, 작년보다 3타나 줄었다.
지난 주 깜짝 우승한 그레이슨 머레이 컷 탈락. 안병훈은 지난 주 연장 첫 홀에서 머레이의 예상 밖 12미터 버디 퍼트 성공에 밀려 너무나 안타깝게 준우승. (생각할수록 아쉽 안타깝 눈물이 앞으로 가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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