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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5천만 달러 리브골프 이적? 매킬로이 “NO! PGA 투어에서 선수생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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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영국 현시시간) 런던에 소재한 매체 ‘City AM’“로리 매킬로이 8억 5천만 달러에 리브골프 합류 임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8억 5천만 달러는 우리 돈 1조가 넘는 돈이다. 17일 환율 기준 1조 1,170억원이다.

 

하지만 이 보도는 결론적으로 사실이 아니었다. 

매킬로이는 1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NBC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의 골프 커리어를 PGA 투어에서 마칠 것이다."고 말했고 이 내용을 보도한 골프채널의 인스타를 공유했다.

로리 매킬로이의 인스타 그램 스토리.

 

8억 5천만 달러 리브 이적 소문의 시작

‘City AM’은 14일 처음 마스터스 주간에 매킬로이가 리브골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가장 큰 목소리로 리브골프를 비판했던 매킬로이가 리브에 합류한다면 이는 놀라운 쿠테타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2명의 개별적인 리브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리브골프가 매킬로이에게 85천만 달러의 계약금과 대회 지분 약 2%를 제안했고 매킬로이가 이를 수락해 조만간 이 내용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도 했다.

 

‘City AM’은 '리브골프와 매킬로이의 대변인은 이들 소식통들의 주장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City AM’은 금융전문 매체이다. 평소 골프뉴스뿐 아니라 스포츠 뉴스를 다루지 않는다. 따라서 수많은 골프팬들은 이 매체의 뜬금없는 매킬로이보도가 신빙성이 높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올해 초부터 매킬로이는 리브골프에 대한 태도가 예전에 비해 한결 부드러워졌는데 이같은 변화도 이번 보도에 힘을 실어주었다.

 

매킬로이는 지난 1월 말 “내 생각이 너무 일방적이었던 것 같다. 리브로 간 선수들을 이해하고 리브골프를 프로골프 리그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 시기는 존 람(스페인)이 리브로 이적한 직후였다.

존 람은 미국의 주요 골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브골프로 이적하기 전 매킬로이와 이를 심도 깊게 상의 했다.”고 직접 밝혔다.

 

또 존 람의 콜을 받은 티럴 해튼(잉글랜드) 역시 공식 보도가 나오기 전 매킬로이와 이를 긴 시간 상의했다고 직접 말했다.

 

매킬로이는 라이더 컵 유럽 팀의 절친 동료인 두 선수와 많은 얘기를 나누며 리브를 선택한 선수들의 개인적인 결정 등을 존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매킬로이가 리브골프로 이적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분명히 오보일 것이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와 관련 매킬로이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16(미국 현지시간) ‘RBC 헤리티지연습 레인지에서 NBC ‘골프채널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인터뷰 주요 골자는 “리브골프에 가지 않는다. 나는 PGA 투어에서 나의 골프 커리어를 마감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8억 5천만 달러 제안 소문에 대해서는 “그런 제안을 받은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인터뷰 관련 영상

https://twitter.com/GolfCentral/status/1780262693045150050

 

X의 Golf Central님(@GolfCentral)

Exclusive: Rory McIlroy tells @ToddLewisGC that LIV Golf rumors are false and, "I will play the PGA Tour for the rest of my career." Tune into Golf Today at 5 p.m. EDT for more.

twitter.com

 

매킬로이는 나는 알 루마얀과 리브골프 설립 이전부터 골프코스에서 여러 번 만났다.”고 말했다.

DP월드 투어는 매년 1UAE에서 2개의 대회를 개최 하는데 매킬로이는 오랫동안 그 대회 참가로 1년을 시작하고 있다. 그때 두 사람은 프로암에서 같이 골프를 했고 따로 대화를 나눴다.

 

매킬로이는 또 리브골프가 운영된 이후에도 그를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 나눈 이야기는 주로 리브골프와 PGA 투어의 갈등 해소에 대한 것 등이었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계속해서 “알 루마얀은 내가 믿고 지키고자 하는 골프의 전통적인 가치, 명예, 유산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PGA 투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그가 내게 리브골프 이적을 제안하는 것은 나에 대해 예의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PGA 투어와 PIF는 작년 6월 전격적인 합병가안을 발표했다. 그 가안에는 양측이 제시한 조건 등이 구체적으로 담겼는데 PIF가 내건 조건 중 중요한 하나가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리브골프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이었다.

 

매킬로이가 언급한 알 루마얀은(야시르 알 루마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 CEO이다. 리브골프는 99% PIF의 투자로 만들어졌고 운영되고 있다.

 

한편 매킬로이는 이번주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RBC 헤리티지에 출전한다.

 

아래는 매킬로이의 NBC와의 인터뷰 직후 쏟아진 미국 영국 등 주요 매체들의 관련 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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