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DP월드 투어
PGA 챔피언십-메이저
2024.5.16~5.19
발할라 골프 클럽
(파71-7,609야드)
필드 156/36홀 컷
우승상금
315만 달러
(한화 43억 원)
총상금
1,750만 달러
(한화 약 240억 원)
전년도 챔피언
브룩스 켑카
2024 남자 프로골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이
이번 주 켄터키 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차고 넘친다.
‘발할라 골프 클럽’은 2014년 ‘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곳이다.
10년 만에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
대회를 앞두고 뜨거운 관심은 온통
로리 매킬로이(세계랭킹 2위)와 스코티 셰플러(세계랭킹 1위)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고
각종 베팅 사이트에서도 우승 후보 1, 2위다.
현재 스코티 셰플러의 우승 배당이 매킬로이보다 조금 낮다.
팬들은 셰플러의 우승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보고 있다.
두 선수의 '발할라 혈투' 그만한 이유가 있다.
로리 매킬로이
매킬로이는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이고
또 직전 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웰스 파고 챔피언십’ 개최 코스인 ‘퀘일 할로우 클럽’은
2017년 ‘PGA 챔피언십’이 열렸고 내년에도 ‘PGA 챔피언십’이 열린다.
메이저 대회에 걸맞은 최고난이도 코스이다.
뿐만 아니라 매킬로이는 ‘웰스 파고’ 우승 2주 전
‘취리히 클래식’에서도 우승했다.
참가한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것.
매킬로이는 2014년 가을
‘디 오픈-메이저’→‘WGC 브리지스톤 챔피언십’→‘PGA 챔피언십’을
차례로 석권했다.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 한 것.
지금 2024년 5월, 매킬로이는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경기력에 물이 올랐다.
매킬로이의 컨디션이 최고를 찍으면
그를 이길 선수는 거의 없다.
메이저 4승 포함 투어 26승의
현역 선수 최고의 커리어
2010년 PGA 투어 데뷔 후 14년간
152주 세계랭킹 1위였고
14년간 세계랭킹 탑 13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골프계 슈퍼스타이다.
매킬로이는 10년 전처럼 또 다시
스트레이트 3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그가 이번 주 우승하면 10년 만에
다섯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된다.
스코티 셰플러
명실상부 현 시점 전 세계 최고의 프로 골퍼이다.
올 시즌 4개월 동안 ‘마스터스’ 포함 네 번 우승했다.
3월, 2주 연속 ‘아놀드 파머’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에는 또 2주 연속 ‘마스터스’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했다.
4개 대회 모두 우승상금 360만 달러 이상의 초특급 대회이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셰플러는 올 시즌 총 10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우승 4회/준우승 1회/3위 1회/5위 1회/6위 1회/10위 1회의 성적을 냈다.
유일하게 탑10 피니시를 벗어난 ‘아멕스’가 공동 17위.
웬만하지 않는 한 그를 이길 선수가 없는 형국이다.
지난주는 아내의 첫 출산을 위해 대회에 불참했고,
셰플러 2세는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왔다.
브룩스 켑카
3위 우승 후보는 전년도 챔피언 브룩스 켑카이다.
베팅 순위도 3위이다.
그는 현재 리브골프에서 활동 중인데 5월 첫 주 ‘싱가포르’ 대회에서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그가 우승했다는 점에 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켑카는 2014년부터 2022년 5월,
리브골프로 이적하기 직전까지 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9승을 했다. 9승 중 4승이 메이저 우승.
그리고 작년에는 리브 출신 선수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우승 5회를 달성했다.
유난히 메이저 대회에 강한 선수가
직전에 몸담고 있는 투어에서 우승했다는 점이
그를 우승 후보로 점찍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골프가 어디 생각대로만 되는 경기인가!
세계랭킹 1위부터 50위까지 최고의 엘리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 다양한 카테고리의 자격 조건을 통과한
156명 선수는 모두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또 생각지도 못한 선수가 우승할 확률도 낮지 않다.
조던 스피스
필 미켈슨
조던 스피스는 ‘PGA 챔피언십’에 우승하면
남자 프로골프 역사상 일곱 번째 그랜드 슬램 달성 선수가 되고,
2014년 이 대회에서 1타 차로 준우승에 머문
필 미켈슨도 우승하고 싶은 대회이다.
타이거 우즈
뿐만 아니라 이번 주에는 타이거 우즈도 필드에 있다.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만 네 번 우승했다.
마지막 우승은 2007년.
2022년 대형 교통사고 이후 매년 메이저 대회에만 출전하고 있다.
경기 감각이 현역 선수들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고 우즈는 타이거 우즈이다.
그는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11년 만인 2019년에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한국선수들
2009년 대회 챔피언 양용은을 중심으로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는 평생 이 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 이경훈 김성현 등 7명이 출전한다.
김성현은 가장 늦게 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은 5월 10일 엔트리 명단 156명 중 154명을 확정 발표했다.
2명은 12일 끝난 ‘웰스 파고’와
같은 기간 열렸던 ‘머틀 비치 클래식’ 대회 우승자의 몫.
그런데 ‘웰스 파고’에서 로리 매킬로이가 우승하면서
이미 출전조건이 차고 넘치는 매킬로이를 대신해
대기명단 첫 번째였던 김성현이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머틀 비치 클래식’ 우승자 크리스 가터럽도
김성현과 함께 출전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프로골프 사상
가장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는 기록을 새롭게 만들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86명, 잉글랜드 8명,
그 다음이 한국과 스웨덴이 각각 7명이다.
그 다음으로 호주와 캐나다가 각각 6명이고
일본 선수는 5명이다.
일본은 6명이 출전 예정이었지만
호시노 리큐야가 부상으로 아쉽게 기권.
그 자리는 미국의 더그 김이 대신했다.
발할라 코스
파 71-7,609 야드 / 약 7천 미터이다.
2014년보다 전장이 151야드 더 늘어났다.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리노베이션.
이 코스는 링크스 코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자연과 함께 경기해야 한다.
거칠고 야생적인 코스이다.
거기다 전장까지 길어졌기 때문에
누구든 단단하게 경기하지 않는 한 우승은 어림없다.
롱 게임에 강한 선수에게 유리하다지만
그냥 멀리만 쳐서는 안 된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그린 적중이 어렵고 보기가 나올 확률이 높다.
그린은 단단한 정도를 넘어 딱딱해
'이보다 더 잘 칠 수 없는 선수들의 공'도
그린 밖으로 튕겨 내보낸다.
그런데 이번 주 코스에 비가 나주 내릴 것으로 예고된바
그린 상태가 조금 더 부드러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신 페어웨이 런은 기대하기 어렵다.
날씨로 인한 코스 변화가 어느 선수에게 유리할지는 알 수 없다.
▼2014년과 2024년 홀 비교
상금
상금은 지난해와 같다.
총상금 1,750만 달러. 우승상금 315만 달러.
PGA 투어의 '시그니처 이벤트' 보다
총상금과 우승상금이 조금 적지만
메이저 대회의 명예는 갓벽이다.
또 PGA 투어는 공식멤버만 참가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메이저 대회는
전 세계 프로 투어와 아마추어에 개방적이다.
필드 156명
다양한 출전조건을 만족시킨 선수 156명이 필드에 있다.
4개 메이저 대회 중 아마추어가 출전하지 않는 유일한 대회이다.
이는 대회 주관사인 ‘PGA 오브 아메리카’가
미국의 프로골프 선수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어서 그렇다.
평생 혹은 5년, 3년 출전 자격
▲PGA 챔피언십 우승자 평생 출전 양용은
▲최근 5년간 3개 메이저 대회 우승한 선수 5년 출전
▲최근 3년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3년 출전
2024년 1년 출전 자격
▲전년도 대회 공동 15위 이상 선수
▲작년 ‘PGA 투어 챔피언십’ 이후 ~ 올해 대회 직전 PGA 투어 우승자 김주형
▲2023 라이더 컵 출전 선수 24명/세계랭킹 100위 진입 조건
▲5월 6일 기준 PGA 투어 상금랭킹 탑 70/이미 출전권 있는 선수 제외한 랭킹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4월 마지막 주 아시안 투어/일본 투어/선샤인 투어
세계랭킹 탑 선수 각각 1명/3명
▲2023 ‘시니어 PGA 챔피언십’ 우승선수
▲2023 미국 골프 클럽 소속 프로선수 랭킹 탑 20/20명
▲DP월드 투어 2024 ‘아시안 스윙’ 랭킹 탑 3/3명
▲주최 측 초청 /28명 이경훈, 리브골프 선수 등
▲대체 선수 4명 김성현
PGA 오브 아메리카
PGA of America/pga.com
'PGA 챔피언십'은 ‘PGA 오브 아메리카’가 주최하는 대회이다.
PGA 투어와 DP월드 투어 공동 주관.
‘PGA 투어’ (pgatour.con) 와는 별개의 조직인
‘PGA 오브 아메리카’는 미국 전체 프로골퍼들이 회원이다.
미국 내 골프클럽에 소속된 프로선수, 티칭 프로 등도 주요 회원이다.
매년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투어를 진행한다.
라이더컵의 미국 측 주최조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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