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024.5.9~5.12
퀘일 할로우 클럽
(파71-7,558야드)
필드 68명/노컷
우승 로리 매킬로이
우승상금 약 50억 원
(360만 달러)
총상금 2천만 달러
(한화 272억 원)
로리 매킬로이 같은 대회 4회 우승
로리 매킬로이가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대회 마지막 날(12일) 6언더파(65타)를 몰아치고
젠더 쇼플리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 한화 약 50억 원이다.
PGA 투어 통산 26승.
2주 전 ‘취리히 클래식’ 우승에 이어
출전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웰스 파고 챔피언십>은 시그시처 특급 이벤트이다.
때문에 우승상금이 50억 원이고 참가선수도 상위 엘리트 70명이다.
대회가 열리는 ‘퀘일 할로우 클럽’ 은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장소 중
가장 어려운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동안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이 두번 열렸고
2025년에도 이곳에서 다시 <PGA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명문 코스이다.
이 코스에서 4회 우승한 선수는 매킬로이가 유일하다.
매킬로이는 2010년 5월 PGA 투어 첫 승을
이곳 ‘퀘일 할로우’에서 따내며 PGA 투어 공식 멤버가 되었다.
‘웰스 파고’ 멀티 우승 선수
*매킬로이 4승
*맥스 호마 2승
-맥스 호마의 2022년 두 번째 우승은 다른 코스였다.
-그 해 프레지던트 컵이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대회 장소를 변경했다.
매킬로이의 최종일 출발은 11언더파로,
단독 선두 쇼플리에 1타 뒤졌다.
세계랭킹 2위(매킬로이)와 4위(젠더 쇼플리)의 대결.
코스에는 그 어느 대회보다 많은 갤러리들이 모였다.
홀을 지날 때마다 관중들은 ‘로리 로리’를 외쳤고
매킬로이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그들에게 보답했다.
매킬로이는 8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8개 홀 동안 8타를 줄이는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버디 버디 이글 또 다시 버디 버디 이글.
이날 데일리 베스트 65타를 쳤다.(-6)
우승에 대한 압박이 ‘상상을 초월하는’
챔피언 조에서 데일리 베스트는 결코 쉽지 않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쇼플리가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친 것만 봐도 그 압박감을 알 수 있다.
매킬로이는 7번 홀(파5)에서 쇼플리가 이글을 잡으며 2타 차로 쳐졌다.
하지만 8번 홀부터 코스를 지배했다.
8~9번 연속 버디, 10번(파 5) 15미터 이글 성공
단숨에 15언더파 쇼플리를 1타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매킬로이가 11, 12번을 파로 지나는 동안
쇼플리는 12번 홀에서 보기.
매킬로이 15언더파/쇼플리 13언더파.
2타 차 앞선 매킬로이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다시 13~14번 연속 버디,
15번 홀(파5)에서는 그린 앞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인, 두 번째 이글을 잡았다. 19언더파.
갤러리들의 함성은 지진이 날 정도였고
위축된 쇼플리는 13번 홀에서 다시 보기 13언더파.
매킬로이는 3홀을 남기고 6타 앞섰다.
15번 홀에서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6~18번 '그린 마일'.
쇼플리는 16번 홀 보기, 17~18번 파.
최종 합계 12언더파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날 이븐파.
매킬로이의 18번 홀.
두 번째 친 샷이 그린에 떨어졌지만
그린 밖으로 튕겨 나가고 또 굴러서
페널티(워터) 구역으로 들어갔다.
중계진은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너무 잘 맞아서
공이 더 멀리 튕겨 나갔다고 말했다.
여러 번 언급했지만 퀘일 할로우 클럽 그린은
마치 돌멩이처럼 딱딱하고 또 빠르기는 제트기 같다.
7타 앞선 상황에서 매킬로이는 더블보기를 했지만
우승에는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이곳 샬럿(대회가 열리는 도시)의 주민들과 저는
저의 성장을 함께 지켜보고 공유하는 것 같다.
2010년 여기서 첫 승을 하고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14년째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는 사이 이곳 골프팬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있는 느낌이고
팬들은 정말이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다.
그들은 너무나 존경스러운 팬들이다.”
매킬로이가 경기종료 직후
구름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응한 인터뷰.
퀘일 할로우를 찾은 수 많은 관중들과
또 샬럿 골프팬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매킬로이의 2024년 시작은 DP월드 투어였다.
올해 1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
같은 대회에서만 4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킬로이는 이제
PGA 투어와 DP월드 양대 투어에서
같은 대회 4회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갖게 되었다.
매킬로이는 사실 올 3월말까지도 PGA 투어 성적이 저조했다.
2월~3월 2개월 동안 5개 대회에 참가해 가장 좋은 성적이 공동 19위였다.
프로 데뷔 후 가장 저조한 2개월을 보냈다.
그러다 4월 첫 주 ‘발레로 텍사스’에서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치며 부진을 털었다.
그리고 여지없이 다음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다음 출전 대회인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출전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페덱스컵 랭킹’도 껑충 뛰었다.
3월 말 58위에서 이번 주 4위로 올라섰다.
올해로 PGA 투어 데뷔 14년차를 맞았고
엊그제(생일 5월 4일) 35세가 되었지만
그의 독보적인 경기력과 스타성은
여전히 전세계 최정상임을 매킬로이 스스로 증명했다.
젠더 쇼플리
쇼플리는 2022년 10월 ‘스코티시 오픈’ 우승 이후
‘무승’ 행진을 깰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위 상금 29억 6천만 원
올해 12번 대회 출전, 탑 10 피니시 8회다.
이번 대회 포함 준우승만 두 번째.
경기력이 최고점에 달했지만 우승은 또 쉽지 않다.
한편 쇼플리가 로리 매킬로이와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우승경쟁을 한 것은
2019년 'WGC HSBC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당시 대회는 매킬로이가 쇼플리에 1타 앞선 출발.
결과는 첫 번째 연장 홀에서 매킬로이가 쇼플리를 이기고 우승했다.
안병훈
1라운드 소강상태.
2~3라운드 경기가 좋았다.
마지막 날에도 5타를 줄이고(66타)
최종합계 9언더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위 상금은 18억 6천만 원이다.
총상금 2천만 달러의 ‘특급 대회’인 만큼
정규 PGA 투어 우승 상금과 맞먹는다.
임성재
1~3라운드 내내 탑 5를 유지하는 일관성 있는 경기를 했다.
마지막날 비록 2타를 잃었지만(73타)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6위다.
공동 6위 상금은 9억 9천만 원이다.
김시우가 최종합계 1언더파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치고
4억 7천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김주형은 전장이 길어도 너무 긴 이 코스에서 부진했다.
최종 결과 7오버파 공동 47위, 상금은 8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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