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2024.8.1~4
▲르 골프 내셔널(파리)
(파 71-7,174야드)
▲필드:32개국 60명
▲금·은·동 개인전
오프닝 티샷 빅토르 페레즈
프랑스의 빅토르 페레즈가 8월 1일 오전 9시(현지 시간)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오프닝 티샷 주인공으로 1번 티 박스에 올랐다. 스탠드를 꽉 채운 홈 관중은 열렬한 응원의 박수를 보냈고 그는 두 주먹을 하늘 높이 치켜올리고 흔들며 올림픽 골프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부드러워진 코스 낮은 스코어
첫 날 코스에는 30도의 숨 막히는 더위에도 3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
선수들은 또 밤새 내린 비로 코스가 부드러워지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타수를 줄였다. 비정상적이라고 할 만큼 낮은 스코어가 나오며 첫날부터 메달 경쟁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마쓰야마 화려한 출발
단독 선두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보기 없이 8언더파를 쳤다.(63타)
4년 전 동메달 결정전 연장승부에서 탈락, 공동 4위에 머물며 메달을 따지 못했다.
자국에서 열렸던 도쿄 올림픽이라 아쉬움이 더 컸다. 그에 대한 ‘한’을 풀기 위한 것처럼 마쓰야마는 18홀 내내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화려한 출발이다.
페어웨이 적중률 78.5%(14/11)
그린 적중률 88.8%(18/16)
스크램블링 100%
퍼트 개수 27개
토탈 이득 타수(SG) 6.813 / 2위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했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마쓰야마의 현재 토털SG는 133위이다.
올림픽 대회 첫 날 그가 얼마나 경기를 잘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요한 것은 이 기세가 4라운드 내내 이어져야 한다.
김주형 '노보기' 공동 3위
김주형도 경기를 잘했다. 5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3위. 선두와 3타 차이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이고 후반에 1타를 줄였다. 보기 프리 라운드.
그린 위에서 퍼트가 좋았다.
그린을 5번 놓쳤지만 1퍼트로 보기를 면했다.
김주형은 대회 시작 전에는 우승후보 명단에 없었다. 하지만 1라운드를 마친 후 우승 후보 리스트 여섯 번째 명단에 올랐다.
역시나 젠더 쇼플리
1라운드를 마친 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업데이트된 선수는 미국의 젠더 쇼플리다.
쇼플리는 첫날 6언더파(65타)를 쳤다. 단독 2위.
전반에만 버디 5개, 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
10일 전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 오픈>에서 우승한 선수이다.
역시나 현재 가장 경기력이 좋은 선수이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고 2연패를 노리는 주인공이다.
젠더 쇼플리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스페인의 존 람이 4언더파,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이 3언더파를 기록했다.
스코티, 로리, 에이버그
이날 오전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선수들은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루드빅 에이버그(스웨덴)가 함께 한 조이다. 세 선수는 차례로 현재 세계랭킹 1위 3위 4위이다.
결과적으로 성적은 엇비슷했다. 셰플러가 –4, 매킬로이와 에이버그는 –3.
세 선수 모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셰플러는 티샷과 그린 적중률은 좋았지만 퍼트가 썩 좋지 않았다.
매킬로이와 에이버그는 티샷 정확도가 많이 떨어졌다.
매킬로이는 선수들이 전반보다 어렵게 경기한 후반 13~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4언더파까지 갔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어처구니없는 퍼트 실수로 보기를 하면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럼에보 불구하고 매킬로이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며 현지 갤러리들을 몰고 다녔다.
플릿우드, 로렌, 밀리오치
이 코스는 DP월드 투어가 매년 <프랑스 오픈>을 개최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우승경험이 있는 토미 플릿우드(GB·2017 우승), 알렉스 로렌(스웨덴·2018 우승) 귀도 밀리오치(이탈리아·2022년 우승)도 첫 날 성적이 좋았다. 플릿우드와 로렌이 4언더파 공동 6위, 밀리오치가 3언더파 공동 14위.
안병훈
안병훈은 1~3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으며 3언더파로 기분 좋게 오프닝 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보기만 4개를 기록하고 1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금요일과 주말날씨
금요일과 주말에 비소식은 없다.
기온은 여전히 29도 30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계속될 예정이다.
비가 없기 때문에 갈수록 코스는 딱딱해질 것.
전문가들은 첫날처럼 낮은 스코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클 펠프스
한편 이날 코스에는 수영의 전설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코스를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내내 지켜보고 응원했다.
펠프스는 골프를 좋아하고 잘하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펠프스는 셀카를 찍고 존 람 등 여러 선수들과 포옹하며 그들을 응원했다.
김주형 선수도 펠프스와 함께 한 사진이 올림픽골프 계정에 올라왔다.
1라운드 탑14 리더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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