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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세로 11년 전 '영광' 도전! <BMW PGA 챔피언십> 54홀 단독 선두, 매킬로이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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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9.19~22

웬트워스 골프클럽

-파72-7,267야드

-잉글랜드 서리

필드 126/36홀 컷

 

우승상금

-20 4천만 원

(1,530,000)

 

총상금

-120억 원

(9,000,000)

 

디펜딩 챔피언

-라이언 폭스

 

▲중계 스포티비골프


'완벽 부활' 마나세로

이탈리아의 마테오 마나세로(31)가 11년 만에 <BMW PGA 챔피언십> '더블 달성'에 도전한다. 

마나세로는 대회 3일째 날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고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중간합계 18언더파. 역대 54홀 최저타 기록이다.

모든 퍼트가 쏙쏙 들어가자 자신의 퍼터에 입을 맞추고 있는 마나세로. 사진 DP월드투어

 

마나세로는 20세였던 2013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기록을 썼다.

그리고 11년이 지난 2024년 지금, 두 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

마테오 마나세로의 3라운드 스코어 카드. @BMWPGA X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매튜 볼드윈에 4타 뒤져있었지만 하루 사이에 3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되었다.

마나세로의 3라운드 출발은 9언더파.

단독 선두 볼드윈의 출발은 13언더파.

중 장거리 퍼트가 모두 들어갔다.

마나세로는 퍼트에 불이 붙자 자신의 퍼터에 입을 맞추기까지 했다.ㅋㅋ

 

마나세로는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2014년 '페덱스컵 챔피언' 빌리 호셜과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3명의 선수는 이날만 22언더파를 몰아쳤다.

마나세로 -9/중간합계 -18 단독 선두

매킬로이 -6/중간합계 -15 공동 2위

빌리 호셜 -7/중간합계 -15 공동 2위

 

세 선수 모두 이 대회 우승자들이다.

매킬로이 2014년, 빌리 호셜 2021년 우승.

마지막 날에도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한다.

 

통상 이 대회는 3라운드부터 2인 1조 '원 웨이(1번 홀)' 출발이다.

하지만 올해는 소나기를 동반한 '락뇌' 예보가 있어서 3라운드 3인 1조 '투 웨이(1·9번 홀)' 출발.

4라운드는  3인 1조 1 '원 웨이(1번 홀)' 출발이다.

 

마나세로는 아마추어 시절과 프로 데뷔 초기 '골프 천재'로 불렸다.

2009년 영국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16세 나이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고 2010년 DP월드투어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연이어 최연소 기록을 쓰며 승승장구했다..

 

2010년 5월, 17세 1개월에 <카스텔로 마스터스> 우승-DP월드 역대 최연소 우승

2011년 4월, 18세 생일을 2일 앞두고 ‘메이뱅크 말레이 오픈’ 우승-DP월드 역대 최연소 2승

2012년 2월, 18세 ‘싱가포르 오픈’ 우승-DP월드 최연소 3승.

2013년 5월, 20세 1개월에 <BMW PGA 챔피언십> 우승-역대 대회 최연소 우승, 통산 4승.

 

마테오 마나세로는 그러나 2013년 4승 이후 올해 3월까지 우승이 없었다.

2014년에는 22개 대회 출전 중 17번 컷 탈락했다.

1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갖게 되었다.

DP월드 카드도 잃었다.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와 3부 투어인 ‘알프스 투어’에서 무명의 선수처럼 골프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2024년 다시 DP월드 투어 컴백, 3월에 ‘존슨 워크웨어 오픈’ 우승(통산 5승)했고 이번주 6승에 도전 중이다.

마나세로의 완벽한 부활이다.

매킬로이도 "마나세로와는 지난 주에도 우승경쟁을 했다. 그가 다시 우승경쟁을 하는 위치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이미 그를 내년 라이더컵 유럽 멤버로 점찍고 있을지도 모른다.

 


 

매킬로이와 구름 관중

3라운드 때 강한 소나기가 퍼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에는 구름 갤러리.

오후에 해가 뜨자 소나기를 피해 내부에 있었던 갤러리들까지 모두 모이지 그야말로 인산인해.

로리 매킬로이를 응원하는 갤러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매킬로이, 마타네 마나세로, 빌리 호셜을 '팔로우' 했다. 

세 선수가 18번 홀 그린에 섰을 때 홀 주변은 끝이 보이지 않는 관중으로 장관을 연출했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 DP월드투어

 

우주의 기원을 담아 로리 매킬로이의 우승을 응원하는 갤러리들.

매킬로이는 지난주 <암젠 아이리시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우승경쟁을 한다.

홈에서 열린 <아이리시 오픈>에서는 3홀을 남기고 1타 차 역전을 당하며 단독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주는 3타 뒤진 출발이다.

과연 매킬로이는 우승할 수 있을까?

 

매킬로이의 54홀 경기력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페어웨이 적중률, 그린 적중률 모두 중간 순위이다.

2라운드 때 퍼트는 좋았다. 1 퍼트만 7개. 다만 그 퍼트가 버디가 아니라 파 퍼트였다.

 

3라운드때는 결정적으로 2개의 버디 퍼트와 1개의 이글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거나 방향을 틀었다.

동반 라운드한 빌리 호셜도 3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로리의 퍼트 몇 개는 홀 바로 앞에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렀다. 그 퍼트가 모두 들어갔다면 우리는 꼼짝없이 뒤졌을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기록했다.

매킬로이의 3라운드 스코어 카드. 사진 @BMWPGA X

특히 코스에 있는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절대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중계화면에는 매킬로이가 이글·버디를 했을때,

또 버디 퍼트가 안타깝게 홀을 비켜갈때마다 함께 환호하고 아쉬워하는 미래의 골프 꿈나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매킬로이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곳 갤러리들의 서포트는 환상적이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나는 웬트워스를 정말 좋아한다. 이미 웬트워스의 주민이나 마찬가지이다. 이곳에 살기 위해서 현재 집을 짓고 있다."라고 밝히며 갤러리들의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매킬로이는 우승경쟁을 하는 선수 중 최근 5년간 이 대회 성적이 가장 좋다.

2위 두 번 포함, 모두 탑 10 피니시. 


 

7 연속 버디, 호셜

2014년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 빌리 호셜의 3라운드는 '버디 쇼'였다.

8번부터 14번까지 7개 홀 연속 버디 포함, 9개의 버디를 했다.

1미터부터 4미터, 5미터, 7미터, 11미터 퍼트가 모두 버디로 연결.

보기 2개가 나왔지만 7타를 줄이고 15언더파 공동 2위이다.

빌리 호셜의 3라운 스코어 카드. 8번부터 14번까지 7홀 연속 버디. 마지막 18번 홀 4도 버디. 사진 @BMWPGA X
빌리 호셜의 18번 홀 '탭 인 버디'. 이글을 놓친 아쉬움을 조금은 익살스러운 퍼트로 마무리, 갤러들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 DP 월드투어


36홀 돌풍 볼드윈

18홀, 36홀 단독 선두였던 '무명'의 매튜 볼드윈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2위에 4타 앞섰지만 3라운드 결과 그의 앞에는 3명의 선수가 있다.

수많은 관중과 언론의 집중 등 난생처음 '제대로 된 압박'이 컸다.

14언더파 단독 4위, 선두에 4타 뒤져있다.

 

2라운드까지 보기 숫자 단 1개였지만 3라운드에서만 3개의 보기를 했다.

중거리, 장거리 등 그렇게 잘 들어가던 퍼트도 말을 듣지 않았다.

2미터 안쪽 퍼트는 모두 놓쳤다.


현재 '레이스 두바이' 랭킹 3위인 남아공의 트리스탄 로렌스와 프랑스의 앙투안 로즈너가 13언더파 공동 5위.

선두와 5타 파이지만 여전히 우승 후보이다.


한국의 김시우가 9언더파 공동 12위,

안병훈은 4언더파 공동 44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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