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10.24~27 종료
▲잭 니클라우스 GC 코리아
(파72-7,470야드)
▲필드
DP월드투어 선수 90명
KPGA투어 선수 30명
36홀 컷
▲우승 안병훈(한국)
▲우승상금 9억 4천만 원($650,000)
▲총상금 55억 원($4,000,000)
마지막 순간까지 우승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정규 18홀이 모자라 연장승부를 해야 했다.
안병훈이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18번 홀(파 5)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김주형을 이기고 챔피언이 되었다.
안병훈의 이번 우승은 전 세계 남자 프로골프(1부 투어) 투어 3승째이다.
2015년 9월 KPGA <신한동해오픈> 이후 9년 만의 우승.
우승상금은 9억 4천만 원
김주형의 준우승 상금은 6억 1천만 원이다.
안병훈 1부 투어 우승
2015년 5월 DP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 1승
2015년 9월 KPGA <신한동해오픈> 2승
2024년 10월 DP월드+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3승
4라운드 내내 실수가 없었던 김주형이 연장에서 실수를 했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러프로 보냈다.
정교한 핀 공략을 하려다 짧아서 실수가 나왔다.
공이 떨어진 위치는 라이도 형편없었지만 공을 칠 수 있는 자세가 나오질 않았다.
김주형은 1 벌타 후 그린 뒤편 드롭 존에서 네 번째 샷 만에 온 그린. 약 2.1미터 파 퍼트를 남겼다.
안병훈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살짝 벗어나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안병훈은 세 번째 샷은 핀 가까이 붙었다. 1.2미터 버디 기회.
김주형의 파 퍼트는 들어가지 않았다.
보기.
안병훈은 2 퍼트만 해도 우승.
하지만 1 퍼트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18홀 경기는 안+김 포함 상위권 선수들 샷 하나하나가 우승에 영향을 주는 스릴과 서스펜스 그 '잡채'였다.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경기내용은 최고 수준이었다.
그에 비해 다소 '싱겁게' 끝난 연장이었지만 결국 끝까지 침착하게 '정신줄'을 놓지 않는 선수가 우승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알게 된 경기였다.
1번 홀부터 상위권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전쟁'이 시작되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선수들이 안+김과 단 1차 차였기 때문에 초반에는 그 선수들이 앞서갔다.
안+김 조가 첫 파 5홀 3번을 마쳤을 때 선두는 포르투갈의 고베이아였다.
이후 홀이 끝날 때마다 선두가 바뀌거나 공동선두가 나타났다.
김주형이 처음 공동선두에 오른 것은 4번 홀을 마쳤을 때 14언더파.
7번 홀을 마쳤을 때는 16언더파 단독 선두.
그때까지 안병훈은 14언더파 공동 6위였다.
김주형이 8번 홀에서 보기, 다시 공동 선두.
안+김이 10번 홀을 마쳤을 때는 프랑스의 로즈너가 16언더파 단독 1위가 되었다. ↓↓
안+김이 11번 홀을 마쳤을 때는 다시 김주형이 단독 1위.
로즈너가 보기를 하고 김주형이 버디를 잡으면서 2샷 스윙.
안병훈은 이때도 김주형에 2타 뒤진 공동 3위. ↓↓
안+김이 13번을 13번을 마쳤을 때는 포르투갈의 고베이아 선수가 17언더파 단독 선수.
고베이아는 전반에 4타, 10번 홀 보기 후 11,12,13번 연속 버디를 잡았다. ↓↓
김주형이 공동 2위.
안병훈도 그 사이 1타를 줄이고 15언더파가 되었지만 순위는 단독 4위.
16번 홀을 마쳤을 때 안병훈+김주형 처음으로 공동 선두
18번 홀에 가까워질수록 선수들은 더 긴장하기 시작했다.
고베이아가 보기를 하면서 순위가 떨어졌고 결정적으로 로즈너가 15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우승권에 멀어졌다.
혼잡한 상황에 안병훈은 15,16번 연속 버디로 17언더파 공동선수에 올랐다.
김주형은 14번 홀 버디 후 가장 먼저 17언더파가 되었으나 16번까지 파.
이제 17,18번 2개 홀만 남았다.
안병훈과 김주형의 우승경쟁으로 막을 내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안병훈이 17번 홀에서 보기를 했다.
김주형은 파.
다시 김주형이 1타 차 단독 선두.
안병훈은 16언더파 공동 2위.
안병훈의 클러치 퍼트, 18번 홀
1타 뒤진 안병훈은 18번(파 5)에서 무조건 이글 이상을 잡아야 한다.
그런데 티샷이 좌측 러프로 날아갔다.
2 온은 불가능.
김주형이 비슷한 위치로 티샷이 날아갔다.
두 선수 모두 세 번째 샷만에 온 그린.
김주형은 2.2미터 버디 기회.
안병훈은 2.4미터 버디기회.
서로 반대 방향이었다.
안병훈이 먼저 퍼트를 했고 버디 성공, 17언더파.
김주형이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 우승이다.
그런데 김주형의 퍼트는 들어가지 않았다. 17언더파.
두 선수는 그렇게 정규 홀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 돌입.
연장 첫 홀에서 안병훈이 버디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DP월드투어와 KPGA가 공동으로 주관한 글로벌 대회이다.
KPGA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주인공은 김홍택.
11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홍택은 내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PGA 투어와 DP월드가 공동주관하는 대회로, 메이저 <디 오픈> 직전주에 열린다.
양대 투어 탑 랭커들이 모두 출전하는 대회로 우승상금이 22억 원이다.
또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면 그 즉시 PGA 투어+DP월드 투어카드를 얻고 공식 멤버가 된다.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7일 종료되었다.
환상적인 코스에서 환상적인 갤러리들의 응원을 받으며 선수들은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마치 축제 같은 아름다운 대회였다.
또 DP월드 멤버들의 수준도 '넘사'라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2025년 대회에서는 KPGA 선수들이 상위권에서 우승경쟁을 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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