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 '리브골프' 강등

11월 3일 끝난 아시안 투어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는 과거 꽤 유명했던 미국 골프선수가 출전했다.

버바 왓슨(45)이다

버바 왓슨은 이 대회에서  최종 14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관련 글은

https://ryder87.tistory.com/711

캐나다 교포 리차드 T 리, '아시안 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우승..엄재웅 공동 8위

 

버바 왓슨은 2012, 2014년 메이저 <마스터스> 챔피언이다.

PGA 투어는 <마스터스> 2승 포함 통산 12승.

2018년 6월이 PGA 투어 마지막 우승이다.

 

만 4년째 우승이 없던 2022년 6월 리브골프로 둥지를 옮기고 그해 8월 스스로 PGA 투어를 탈퇴했다.

 

왓슨은 리브에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레인지 고트’팀 주장 겸 선수로 33 시즌을 보냈지만 우승은 없다.

급기야 왓슨은 올 시즌 리브골프에서 강등당했다..

기껏해야 총 57명의 전체 선수 중 시즌 랭킹 49위 이하 선수 5명이 강등당했는데 그중 1명이 버바 왓슨이다.

버바 왓슨의 올 시즌 순위는 57명 중 53위이다.

 

2024년 리브골프의 필드는 총 57명이었다.

13개 팀×4인 선수 52명이 일종의 정규 멤버였고 5명은 대기선수로 팀에 소속되지 않고 개인으로 활동했다.

49위 이하 선수 9명 중 4명은 대기멤버인데 그들은 또 강등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

 

버버 왓슨이 2026년 리브골프로 컴백하기 위해 택한 방법은 '아시안 투어' 활동.

아시안 투어 시즌 1위는 리브골프 투어 활동자격을 준다.

 

아시안 투어의 1년 전체 스케줄은 21개.

이중 메이저 <US 오픈> <디 오픈>이 포함되어 있다.

또 한국투어가 메인 주관대회인 <매경 오픈> <코오롱 오픈> <신한동해오픈>도 포함되어 있다.

 

그 외 8개 대회는 작년부터 사우디 공공펀드 PIF가 메인 스폰서이다.

PIF는 리브골프에 100% 투자한 리브골프 주인이다.

 

리브골프 탄생 전 순수하게 '아시안 투어'가 주관해 개최한 대회는 8개가 전부이다.

PIF 의존도가 높다.

이런 관계로 리브 선수들은 1년에 고작 14경기밖에 없는 리브골프 경기가 없는 달에 아시안 투어에 종종 출전하곤 한다.

공식 멤버는 한 명도 없고 모두 초청자격, 올 패스이다. 

 

현재 리브골프에서 활동했던 선수들 중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골프선수들도 꽤 많다.

2022년 급하게 론칭을 하면서 48명 전체 인원 중 무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40% 이상이었고 그 선수들은 현재 사라졌다.

강등제도와 상관없이 1년 활동 후 사라졌고 작년에도 일부 사라졌다.

기존 아시안 투어, 선샤인 투어(남아공 기반 아프리카 투어) 등에서 활동했던 선수들이다.

몇몇 선수들은 다시 아시안 투어 등으로 돌아와 활동 중이지만 눈에 띄는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프로데뷔를 리브골프에서 한 일부 아마추어 선수들은 평생 메이저 대회 한번 출전해보지 못하고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