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골프 존 람, DP월드투어 그리고 라이더컵 ③

리브골프 존 람, DP월드투어 그리고 라이더컵 ③

※ ②편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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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골프 존 람, DP월드투어 그리고 라이더컵 ②

 

 

작년까지 유럽의 라이더컵 예선 시스템은 DP월드 포인트+세계랭킹에 근거했다.

그런데 2025년 라이더컵은 DP월드 투어+PGA 투어 성적만으로 운영한다. 

특히 PGA 투어 성적이 더 높은 포인트를 받는다.

 

PGA 투어 경기는 아예 출전 불가인 존 람, 그래서 자동출전권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그의 실력이라면 캡틴 픽을 받을 수 있다.

 

2025 라이더컵 관련, 이 모든 과정을 알고 있고

예상 시나리오를 파악한 존 람은

우선 당장 DP월드 최소한의 출전 조건을 만족시키고

투어 카드를 유지하는 게 눈앞의 과제.

이번주가 미션 과제 수행 첫 발걸음이다.

 

람은 리브골프 이적 직전까지 세계랭킹 3위였다.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었다.

지금은 15위까지 떨어졌다.

리브골프 대회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순위 하락은 당연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람의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지난 주 존 람은 리브골프 개인 최종 챔피언 결정전에서 1위를 했다.

람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우승 2회, ‘탑10 피니시’ 10회를 기록했다.

‘올 탑10’이다.

 

리브골프는 모든 경기가 3라운드만 진행되고 기껏해야 필드가 총 54명이라는 ‘약점’이 있다.

54명의 경기력도 천차만별 비교적 허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시즌 출전대회 ‘올 탑10’을 기록한 선수는 람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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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P월드를 상대로 ‘출전 가처분 신청’을 한 선수는 또 있다.

잉글랜드의 티럴 해튼이다.

존 람보다 2주 먼저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유는 그도 내년 라이더컵 출전이 목표이다.

 

해튼은 올해 3월 리브골프로 이적했고 현재 리브에서 존 람과 한 팀이다.

해튼 역시 라이더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2023년 승점 3.5.

특히 존 람과 4볼 4섬 팀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두 번 이기고 한 번 비겼다.

<2023 라이더컵>에서 존 람과 티럴 해튼(우측). 사진 @RyderCupEurope X

 

해튼은 존 람보다 먼저 움직였다.

8월 말 <브리티티 마스터스>에 출전,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둘째 날 단독선두였으나 3·4라운드에서 무너졌다.

 

해튼은 리브로 이적하기 전 1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했다.

따라서 2개 대회만 더 출전하면 된다.

 

해튼도 이번주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에 출전한다.

 

그 다음주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엔트리에도 포함되었다.

해튼은 2026~2017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티럴 해튼의 2023년 말 세계랭킹은 12위, 톱 랭커이다.

리브 이적후 현재 해튼의 순위는 38위까지 떨어졌지만,

내년 라이더컵에서 주장 선택을 받을 확률이 매우 높다.

 

※ 리브골프 존 람, DP월드투어 그리고 라이더컵 ④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