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PGA 투어 폴시리즈는 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직접 디자인한 코스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더 유명해졌다.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2024.11.7~10
▲엘 카르도날 앳 디아만테 코스
―파 72:7,452야드
―멕시코, 로스 카보스
▲필드 120/36홀 컷
▲우승상금 18억 1천만 원
($1,296,000)
▲총상금 100억 7천만 원
$7,200,000
▲전년도 챔피언 에릭 반 루옌(남아공)
▲중계 JTBC골프
9일(현지시간) <월드와이드 테크놀리지 챔피언십> 54홀(3라운드)이 종료되었다.
결과는 공동 1위 3명, 중간합계 16언더파.
직전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일본 대회 당시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마스를 상대로 우승한 주인공이다.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고 공동 1위 합류,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또 다른 공동 1위 미국의 카슨 영과 저스틴 로어는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카슨 영은 2라운드에서 11타를 줄이고(61타) 코스 레코드를 썼다.
저스틴 로어는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63타(-9)를 기록하고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공동 4위 맥스 그레이저맨도 투어 첫 승 도전.
올 시즌에만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직전대회 <조조 챔피언십>에서도 막판까지 우승경쟁을 했지만 공동 2위.
선수 본인은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가까워진 ‘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PGA 투어 '폴시리즈'는 2025년 투어카드 확보를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도 관람 키포인트이다.
페덱스컵 랭킹 126위의 조 하이스미스가 2025 투어카드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페덱스 순위 111위가 되었다.
마지막 날까지도 이 성적을 유지한다면 투어카드 확보가능성 99%이다.
또 한명의 선수도 2025 투어카드 확보가 시급하다.
다니엘 버거이다.
PGA 투어 3승의 엘리트 선수였다.
2022년 말 허리 부상으로 장기간 ‘병가’에 들어갔다 올해 컴백했다.
현재 페덱스 순위 129위.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고 탑10 진입에 성공, 페덱스 순위도 119위로 올랐다.
중요한 것은 이 순위를 지켜야 한다는 것.
PGA 투어는 8월 말 <투어 챔피언십> 정규 대회를 마친 후 가을에 ‘폴시리즈’ 8개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주가 여섯 번째이다.
‘폴시리즈’는 명칭이 따로 붙었을 뿐 PGA 투어 정규대회와 똑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우승자는 2년짜리 투어 카드를 얻는다.
우승상금도 18억~20억 원 사이이다.
또 500점의 페덱스 포인트를 받는다.
우승 '한방'으로 인생이 바뀌는 것은 시즌 정규대회나 폴시리즈나 매 한 가지이다.
폴시리즈는 정규시즌 성적 중하위권, 특히 하위권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이다.
다음 연도에 투어 회원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페덱스 순위 125위 이상이어야 한다.
이 순위를 지키기 위해 선수들은 폴시리즈에서 치열하게 경쟁한다.
우리가 흔히 자주 언급하는 탑 랭커 골퍼들은 늘 우승이 목표이다.
특히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우승이 최고 목표이다.
또 페덱스컵 챔피언도 최우선 목표 중 하나이다.
그들은 투어카드 걱정 따윈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2010년 PGA 투어에 데뷔한 로리 매킬로이는 투어 통산 26승을 달성해 사실상 영구회원 자격을 이미 얻었다.
PGA 투어 20승 이상 선수는 영구회원 자격을 얻는다.
다만 그 나이가 40이 되기 전까지는 1년에 15회 이상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기본 원칙 등은 지켜야 한다.
현재 PGA 투어 활동선수 중 20승 이상 달성 주인공은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단 두 명이다.
30명이 채 되지 않는 20승 이상 달성 선수들은 대부분 은퇴했거나 고인이 되었다.
하지만 그 외 많은 선수들은 길고 굵게 매우 '훌륭한' 직장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바로 PGA 투어 카드를 잃지 않고 20년 가까이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게 목표이다.
PGA 투어카드 확보 자체가 힘들다.
또 유지하기도 절대 쉽지 않다.
재정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훌륭한' 직장은 그만큼 요건도 까다롭다.
20년 가까이 PGA 투어가 직장인 사람은 미국 사회에서 매우 매우 성공한 사람으로 대우받는다..
이런 이유 때문에 폴시리즈는 스타골퍼들은 출전하지 않지만 늘 서사가 한가득이고 감동이다.
가장이 훌륭한 직장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선수와 그 가족의 삶에도 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2026년부터는 투어카드 유지 마지노선 순위가 125위에서 100위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더 힘든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성현이 2025년 카드 상실 위기이다.
김성현은 이번주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하지만 아직 폴시리즈 2개가 더 남았다.
그 대회에서 조금만 힘을 내면 2025년 투어에서도 김성현을 만날 수 있다.
11월 3일 기준 한국선수 2024 페덱스 순위
임성재 7위 : 탑 오브 더 탑이다.
안병훈 공동 21위
--------------이상 탑 30-----------
2025년 4대 메이저 출전 확보
김시우 32위
--------------이상 탑 50------------
2025년 PGA 투어 ‘시그니처’ 프리미엄 대회(우승상금 50억 원) 올 출전 확보
김주형 58위
이경훈 98위
김성현 126위
--김주형은 투어카드 걱정은 없는 순위.
--이경훈도 투어카드를 잃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현은 위기이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다음 주 폴시리즈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두 사람뿐 아니라 재미 교포 중하위 순위 선수들과 카드가 절박한 모든 선수들 총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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