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투어 시즌 파이널
<DP월드 투어 챔피언십>
▲2024.11.14~17 종료
▲주메이라 골프클럽(두바이)
▲필드 50
▲우승 로리 매킬로이
▲우승상금 300만 달러(41억 9천만 원)
▲총상금 1천만 달러(140억 8천만 원)
--------------------------------------------------
▲2024 DP월드 '레이스 투 두바이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
▲시즌 챔피언 보너스 200만 달러(28억 원)
▲레이스 두바이 탑 10 보너스 총액
600만 달러(84억 5천만 원)
골프계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35)가 2024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동시에 '2024 DP월드 투어 시즌 챔피언'에 오르며 '더블'을 완성했다.
매킬로이는 17일 끝난 시즌 파이널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스코어 15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 라스무스 호이고르와 숨 막히는 접전이 있었지만 결국 2타 차로 우승했다.
우승상금 300만 달러(한화 약 42억 원).
DP월드 통산 18승.
15번 홀까지 라스무스와 13언더파 공동 1위.
478야드 16번 홀(파 4)에서 매킬로이의 클러치 샷이 나왔다.
341야드 드라이브 티샷은 페어웨이 정중앙에 떨어졌다.
16번 홀 그린은 호수에 둘러싸여있고 핀은 호수 바로 옆에 꽂혔다.
위험천만한 그 홀에서 매킬로이는 137야드 두 번째 샷을 다트를 하듯 핀을 향해 쏘았고 49CM 탭 인 버디를 만들었다.
1타 차로 앞선 매킬로이는 18번 홀(파 5·570야드)에서도 버디를 잡고 라스무스에 2타 차로 우승했다.
단독 2위 라스무스 호이고르, 아담 스콧, 셰인 로리, 앙투앙 로즈너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앙투앙 로즈너는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마지막 날 타수를 잃었다.
티럴 해튼이 단독 6위, 일본의 케이타 나카지마 등이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또 동시에 2024년 DP월드 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R2D) 챔피언'이 되었다.
2022년 2023년 2024년 3년 연속 R2D 챔피언이다.
그의 커리어 전체로는 2012년 2015년 포함 총 여섯 번 째이다.
R2D 챔피언은 DP월드 투어 최고의 명예이다.
R2D 챔피언은 1년 동안 DP월드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은 선수이다.
시즌 챔피언인 셈이다.
대회 우승과 포인트가 많은 메이저, 롤렉스 시리즈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낼수록 포인트가 많다.
DP월드 투어 역사상 R2D 최다 챔피언은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61)로 총 8회이다.
뒤를 이어 고인이 된 스페인의 세베 바예스테로스가 6회 챔피언에 올랐는데 오늘 매킬로이도 여섯 번째 챔피언이 되면서 공동 2위가 되었다.
콜린 몽고메리와 세베 바예스테로스는 유럽골의 상징이며 모든 골프선수들이 존경하는 레전드이다.
로리 매킬로이는 현시점 전 세계 남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여기에 오늘 또다시 R2D 챔피언에 오르면서 레전드 반열의 대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매킬로이는 R2D 챔피언이 오르면서 대회 상금과는 별개로 200만 달러(28억 원)의 보너스도 받는다.
대회 상금 약 42억 원과 보너스 28억 원 등 오늘 하루에만 70억 원의 수입이다.
매킬로이 외에도 2024 시즌 가장 많은 R2D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 10명 모두 보너스를 받는다.
포인트 순위 최종 탑 10인과 각각 보너스 상금은 아래 표 참고.
로리 매킬로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정에 휩싸였다.
"올 한 해 직업적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을 겪었고 많은 것을 견뎌냈다. 때로는 너무 힘들었고 아슬아슬한 상황도 있엇다. 그 모든 것을 돌아볼 때 오늘 두바이에서 우승하고 또 R2D 챔피언에 다시 오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세베는 우리가 라이더컵을 치를 때 늘 우리와 함께 하는 기분이다. (선수) 라커룸에 온통 세베의 명언들과 사진이 있다. 그만큼 우리 모두 세베를 존경하고 좋아한다. 레전드인 콜린 몽고메리, 세베를 이어 유럽을 대표하고 수많은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매킬로이가 언급한 개인적인 일이란 올해 5월 이혼소송이었다.
하지만 한달 후 그는 이혼소송을 취하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두바이 파이널 대회에는 그의 아내와 딸이 함께 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준우승만 네 번을 했다.
그중 가장 마음 아픈 준우승은 6월에 열렸던 메이저 <US 오픈>이다.
가을에는 DP월드 투어 2개의 '빅 대회'에서 또 모두 준우승, 결정력이 다소 둔화되었다는 뼈아픈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역시나 로리 매킬로이임을 온 세상에 알렸다.
매킬로이는 2024년에 PGA 투어 2승(통산 26승), DP월드 투어 2승(통산 18승)을 달성했다.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은 올 시즌 DP월드에서 가장 골프를 잘한 선수 단 50명만 출전한 대회이다.
모두 뛰어난 기량과 올 시즌 우승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미국 유럽에서 젊고 패기 넘치는 능력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또 우승에 대한 압박 또한 만만치 않은 파이널 대회인 만큼 우승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킬로이는 기어이 해냈다.
매킬로이는 현재 PGA 투어와 DP월드 투어를 병행한다.
매년 첫 시작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이고 엔딩은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이다.
올해 매킬로이는 1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엔딩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환상적인 마무리를 완성했다.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이 끝났을 때 R2D 포인트 상위 10명은 또 2025년 PGA 투어 직행카드도 얻는다.
이때 상위 10명은 포인트 순위 1위인 로리 매킬로이처럼 이미 PGA 투어 카드를 갖고 있는 선수들을 제외한 탑 10이다.
이들은 내년부터 PGA 투어와 DP월드 투어를 병행하는 듀얼 멤버십을 갖게 된다.
막판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3라운드가 끝났을 때까지만 해도 10위 톰 맥키빈(21세)은 11위였다.
하지만 최종일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10위가 되었다.
전날까지 10위였던 조던 스미스는 11위로 밀려나면서 엄청난 기회를 잃었다.
최종 맥키빈의 포인트는 1,897.45.
조던 스미스는 1,887.02로 포인트 격차는 단 10.43이다.
맥키빈은 로리 매킬로이의 '직속' 후배이다.
둘 다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맥키빈도 매킬로이의 홈클럽 '할리우드 골프 클럽' 출신이다.
대회가 끝났을 때 맥키빈은 매킬로이를 기다렸다가 우승을 축하했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는?"이라고 물었고 맥키빈은 마치 형에게 자랑하듯 "순위 안에 있다" 말하며 활짝 웃었다.
매킬로이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맥키빈을 안아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셋째 주 일본·홍콩·호주 남자 프로골프 토너먼트 (0) | 2024.11.22 |
---|---|
라파엘 캄푸스 프로 데뷔 13년 만에 PGA 투어 첫 승! 첫아이 출산 주간에 감격적인 우승..<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최종 (2) | 2024.11.18 |
이고르 에로셴코, 러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정규대회 컷 통과..여자친구는 LPGA 나탈리아 구세바 (0) | 2024.11.16 |
로리 매킬로이 시즌 챔피언+대회 우승 '더블' 근접..<DP월드 투어 챔피언십> 2R (1) | 2024.11.16 |
로리 매킬로이 오프닝 라운드 공동 선두, 시즌 챔피언+대회 우승 청신호..<DP월드 투어 챔피언십> 1R (6) | 2024.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