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골프선수 이승민, DP월드 '2025 G4D 투어' 개막전 우승

한국의 장애인 골프선수 이승민(27)이 DP월드 ‘2025 G4D 투어’ 개막전에 우승했다.

 

이승민은 29일 호주 멜버른 ‘샌드벨트’에서 끝난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에서 최종 스코어 4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 10오버파에 14타 앞선 압도적인 우승.

이번 대회는 54홀 3라운드로 진행되었다.

이승민 선수. 23일 호주에서 끝난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 >에서 우승했다. 사진 DP월드 투어

 

DP월드 ‘G4D 투어’는 장애인 골프 투어로 2022년 처음 시즌이 시작되었다.

2022년 7개 대회,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9개 대회가 열렸다.

 

G4D 투어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민 선수는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이다.

장애인 골프 대회 중 메이저급에 속하는 ‘장애인 US 오픈’에서 우승한 것.

이승민 골프 인생에서 최정상을 찍었다.

2023년 같은 대회에서도 우승자에 1타 뒤진 준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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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골프대회는 유럽이 선구자이다.

DP월드 투어가 2022년 정규 투어로 첫 시즌을 열었고 미국골프협회(USGA)가 같은 해 6월 <U.S. 어댑티브 오픈>을 개최했다.

영국의 R&A(메이저 <디 오픈> 주관 단체)가 작년 10월 <G4D 오픈>을 개최했다.

 

DP월드 투어의 G4D 투어는 보통 15명 안밖 선수가 출전하고 2라운드 혹은 3라운드만 경기한다.

3라운드 경기 진행이면 2라운드 후 컷 탈락이 있고 2라운드 경기에는 컷이 없다.

매 대회마다 상금이 있는 건 아니지만 우승상금은 한화 약 1천만 원이다.(7,000유로)

 

이승민 선수는 장애인 골프선수로는 처음으로 2017년 KPGA 정회원 선발전을 통과했다.

KPGA 정규대회에서 총 3회 컷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