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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스 존스턴 2024 <호주 오픈> 우승..DP월드 토너먼트 두번째 출전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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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주 전 DP월드 투어 Q스쿨을 통해 투어 공식 멤버가 된 신인이 2024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다.

주인공은 미국의 리기스 존스턴(24).

 

이번 대회는 존스턴이 투어 카드를 얻고 생애 두번째로 출전한 DP월드 정규 토너먼트이다.

DP월드 투어 역사상 투어 데뷔 선수 중 가장 빠른 우승이다.

 

존스턴은 3라운드를 마쳤을 때에도 14언더파 공동 선두였다.

'생짜 신인'이지만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서 흔들림이 없었다.

4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고 최종 스코어 18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에 3타 앞선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191,855 유로(2억 8천만 원).

 

리기스 존스턴. 사진 DP월드 투어

 

<호주 오픈>은 DP월드와 호주 골프투어가 공동주관하는 대회로, 호주골프투어 내셔널 타이틀이다.

미국선수가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건 존스턴이 다섯번째 이다.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 등 골프 전설들과 2014년 조던 스피스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호주 오픈>은 또 다른 전설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와 호주의 전 세계랭킹 1위 그랙 노먼, 아담 스콧이 우승했다.

2013년 로리 매킬로이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맨 위 리기스 존스턴과 역대 <호주 오픈> 우승 미국 선수들. 톰 왓슨, 아놀드파머, 조던 스피스, 잭 니클라우스(왼쪽부터) 사진 DP월드 투어


 

존스턴은 2주전 DP월드 카드를 얻고 지난 주 바로 <호주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당시 4라운드 결과는 공동 43위.

생애 첫 DP월드 데뷔전에서 컷을 통과했다.

그리고 이번주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다.

 

존스턴은 올 봄 애리조나 주립대학을 졸업했다.

재학시절 대학 골프팀에서 골프를 했다.

 

존스턴은 대학 졸업 후 프로로 전향, DP월드 공식멤버가 되면서 엘리트 투어에서 첫 프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두번 째 대회 출전만에 우승, '신데렐라'가 되었다.

 

세계랭킹도 놀랍도록 점프할 예정,

존스턴은 올 봄 대학 졸업 후 '아메리칸 투어(PGA 3부 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한 게 전부이다.

지난주 호주 대회와 이번주 우승 대회까지 프로 전향 후 미국+유럽의 단 12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했다.

세계랭킹은 지난주 954위에서 내일 352위로 껑충 뛸 예정이다.

 

존스턴은 대학졸업후 6월 중순 첫 출전한 프로대회(아메리칸 투어) 에서서는 컷 탈락했다.당시 세계랭킹 4052위.

바로 다음주 6월 말 두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아메리칸 투어-ATB 클래식) 공동 12위, 당시 세계랭킹은 2029위로 대점프!!

 

많은 프로골프 선수들은 2부 투어에서 길게는 3~4년씩 고생하다 1부 투어에 조인한다.

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로 2019년 콘페리(PGA 2부 투어)에서 1년간 활동하다 2020년 자력으로 PGA 투어에 조인했다. 유럽의 DP월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존스턴은 그런 과정 없이 자신의 능력으로 Q스쿨을 통과했고 데뷔 2주 만에 전세계 양대투어인 DP월드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존스턴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예상되었던 호주의 루카스 허버트는 마지막날 무너졌다.

허버트는 DP월드 3승이 있는 선수이다.

2024년에는 리브골프로 둥지를 옮기고 그곳에서 활동했다.

 

루카스 허버트는 존스턴과 함께 14언더파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일반적인 우승 예측은 루카스 허버트로 기울었다.

하지만 경기 과정은 정 반대였다.

존스턴이 흔들림 없이 자신의 경기를 한 반면, 허버트는 최종일 2타를 잃고 공동 5위(6명)로 미끄러졌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주 <호주 PGA 챔피언십>에서도 똑같이 발생했다.

지난주 최종일 우승경쟁자는 21세의 호주 신인 엘비스 스마일리와 메이저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였다.

공히 10언더파 공동선두로 최종일 출발, 결과는 스마일리가 캐머런 스미스를 2타 차이로 이기고 우승했다.

 

스마일리는 당시 DP월드 비회원이었고 주로 호주투어에서 활동, 전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갈수록 미국이나 유럽이나 영건들의 기세가 등등하다.

20대 초반의 실력파 선수들이 몰려오고 있다.


이번주 단독 2위는 호주위 커티스 럭.

최종스코어 15언더파.

 

공동 3위는 호주의 마크 리시먼, 역시 호주의 재스퍼 스터브스이다.

최종스코어 13언더파.

 

루카스 허버트, 중국의 웬이 딩, 지난주 우승자 엘비스 스마일리 등 6명이 12언더파 공동 5위이다.


올시즌 DP월드 공식 멤버가 된 한국의 김민규가  7언더파 공동 20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김민규는 지난주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이번주에는 경기를 잘했다.

김민규의 공동 20위(3명) 상금은 2,450만 원이다.(16,589 유로)

 

허인회와 아마추어 상현준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5 디 오픈> 메이저 첫 오픈 퀄리파잉 대회로도 진행되었다.

우승자 존스턴과 단독 2위 커티스 럭, 공동 3위 마크 리시먼이 올해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공동 3위는 마크 리시먼과 재스퍼 스터브스 2명이었는데 마크 리시먼이 현재 세계랭킹이 더 높아 출전권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커티스 럭, <호주 오픈> 챔피언 리기스 존스턴, 마크 리시먼이 2025년 <디 오픈> 메이저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진 DP월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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